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 니콘FM2 / Nikkor MF 28-85mm, 50mm / 후지 수피리어 200, 코닥 골드 100 / Epson V500자가스캔
* 배경음악: Blowin' in the wind(Bob Dylan)
얼마나 긴 세월 흘러야
파도는 잘 수 있을까
얼마나 큰 고개 넘어야
가쁜 숨 고를 수 있나
얼마나 두려움에 떨어야
평온한 얼굴들 볼 수 있을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숨을 죽여야
봄에 쫓긴 겨울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해가 지고 또 떠야
찬바람의 시린 끝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크게 울어야
내 가슴 속 울분이 녹아내릴까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그 해답을
겨울이 길다하면 얼마나 길 것이며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친구여 서러워 마라
조급해 마라
봄비 내린 들판마다 꽃들의 합창소리
한창 익어가고 있으니
산에 들에 연둣빛 새잎 돋우고
가장 작은 것 가장 높이 세워 줄
여기 노란 봄의 전령들이
반도의 언 땅 위에 노란 물감 풀어내는
힘찬 행진 소리 높아가고 있으니
길었던 지난 겨울의 서러움일랑
다시금 흐르는 봄 도랑에 던져 버리고
깊은 곳 감춰둔 소중한 씨앗들을
깨끗이 닦고 닦아서
호미 들고 쟁기 들고 봄 들판에 나서보자
봄은 혁명처럼 올 것이다
능선을 치달아 겨울 내몰고
노오란 개나리빛 설레임으로
진홍빛 진달래 붉은 반란으로
사람사는 세상에
함께 여는 새날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야 만다
![]() |
![]() |
![]() |
![]() |
---|---|---|---|
10523 | 2012.3.11.일. 연지 벤치를 정비했습니당. ^^* (7) | 炫至 | 2012.03.12 |
10522 | 바람의 시작 김경수후보 동행일기 (D - 30) - 김해미권스 정모 참석 (10) | 봉7 | 2012.03.12 |
10521 | 재단산행 우이령(2012년 3월11일) (6) | 묵사발 | 2012.03.12 |
10520 | D.K.K.K...!!! (5) | 돌솥 | 2012.03.12 |
10519 | MBC 프리덤, 발랄완방춤... 서울역편 (4) | 돌솥 | 2012.03.12 |
10518 | 광대나물 | 김자윤 | 2012.03.12 |
10517 | 3월 김해미권스 정모 사진후기 (1) | 은철99 | 2012.03.11 |
10516 | 별꽃 (3) | 김자윤 | 2012.03.11 |
10515 | 개불알풀과 눈개불알풀 (3) | 김자윤 | 2012.03.11 |
10514 | 2012.03.10 멀지 않은 봄의 소리 (8) | 보미니성우 | 2012.03.10 |
10513 | [蒼霞哀歌 155] 똥냄새 가득한 봉하마을 (2012/3/10) (3) | 파란노을 | 2012.03.10 |
10512 | 나와라 비두리 - 비두리는 무죄? (2) | 봉7 | 2012.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