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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chunrianote 조회 940추천 12008.06.25

촛불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건
아부지다.

아부진 27살 이칠청춘?에
저 세상으로 가면서
깍쟁이 종기 불빛이 어둡다며
촛불 켜 줄 것을 몇 차례나 소원하셨다 들었다.

동생은 유복자...
그 때 갓 네 살 올라간 이월 열 사흘 밤...
그렇게 촛불을 염원하다 出直하신
아부지 얘기를 가끔 들으면서 또 들으려고
묻고 또 물었던 기억이 난다.

죽음을 스스로 느끼며
마지막가는 길에 촛불을 켜 달라고
요즘 같으면 총각같은 남편이 동공을 풀며 당부했어도
그거 하나 켜 드림시로 위로해 주지 못했던
젊은 과부는 그게 맘에 걸렸던지
내 내 말씀하시곤 했다.

촛불은 자신을 태우며 세상을 밝히는
위대한 희생이라는 말을 들으며
어김없이 이월 열 이튿날이 돌아오면
할매의 흥얼거리는 곡소리가 집안을 메웠다.

내가 갈낀데 아깝은 자식 떨갓담시로...
마~ 거~간걸 그냥둘낀데....
기어이 농사짓고 소꼴 뜯지 옥골 외무당(天理敎)이 우째
폐병 낫게할 수 있냐며 죽어도 거~가 좋다며
안올끼라 뿌리치는걸 데불고 와
생떼같은 내 자식 지겼다며 넉두리 하신 할매....

악한 것을 제거하고 도와주소서 천리왕님이시여~!
부작대기를 장단 맞춰 두들기며 흥얼거림시로...
거~ 가께네 맘 편했다는 그넘을 기어이 데불고 와
지겼다는 고부간이 서로 팔자탓하는 ...

내가 팔자 사나워
남편 잡아먹엇지 어무이가 그런게 아니람시로...
근년엔 자식조차 종교에 미쳐?삔걸 보시곤
아이고~! 남편덕 못본년이 자식덕 볼끼라고...
평생을 한으로 사시던 오마니 조차 가셨지만...

그 날따라
촛불을 반드시 켠다.
마지막 가실 때 해 드리지 못했던 한을 풀어드리는
촛불의 사연을 들음시로 애비없는 호로세키의 심연 깊은 곳에
촛불은 그렇게 각인되었던가 보다.

그런데 그 촛불을 가장 마니 켤 직업?에 종사함시로
세상의 여린마음들을 등쳐감시로...
외롭게 가신 분들에게 촛불 켜 드리모 좋겠다며
감언이설로 꼬시고 사기꾼 소릴 들어감시로 촛불을 켜 드렸던...
그 촛불이 쥐틀되어 도처에 나뒹굴게 되었을 때....

내가 보긴엔 분명 작지만 위대한 힘이 모였다고
생각되는데도 그게 아닌 모양이다.

저 촛불에 잡티가 들지 않아야될낀데
심지가 뭉침시로 걸타버리는 촛불은
촛농만 짜다락 쌈시로 얼른 삭아버리던데....
갑자기 불량 양초가 판을 쳐  
지집 태워먹는 줄도 모리고 있으니
아서라 이넘들아 촛불이고 나발이고
방화범으로 몰리지나 말거라....

이게 대한민국인가?
이제야 쫌 느껴졌다.

유일하게 반도를 남북으로 동강내고
또 지역으로 갈라놓고
또 좌우로 갈라 놓을 수밖에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혼....

솔직히 보수/중도/진보라는 의밀 제대로 몰랐는데
그 속에 내가 있다는걸
요새사 겨우 느껴봄시로....
애비 없는 호로쉐키란 말 듣고
벼락 맞아 뒈질넘이라고 저주 받아도
싸다고 자위해 본다.



안티된 天理兒 許尙鐸


ps : 퇴임한 노무현을 대통령이라 불러야 된다?를 여러분들께 묻고 있습니다.
법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질문이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봉하촌도 대한민국이기에 본 건은 이미 대한민국 국회의안과에 질의가 
접수되어 처리중인 상태이며 차후 헌법재판소에 질의할 자료 축적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엠파스 투표소가는 길
http://ranking.empas.com/fight/fight_view_result.html?artsn=282723&l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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