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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눈팅족 일곱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이성수note 조회 6,242추천 802008.08.18

눈팅 7명이 모였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오직 눈팅 하나로 먹고 사는 7명입니다.
그 일곱명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장군차 잡초 제거를 위한 16~17일 무박 2일입니다.

전날 비가 내려 출발 당일 날씨는 시원했습니다.
물론 잔뜩 찌푸린 날씨로 걱정도 했드랬습니다.
비라도 내려 작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님을 뵌다는 설렘으로
마음은 뽀송뽀송 상쾌 했고 모두는 콧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노무현을 사랑한다 훌~라~훌라~
노무현을 사랑한다 훌~라~훌라~
노무현을 사랑한다 노무현을 사랑한다
노!무!현!을! 사랑한다~
ㅋㅋ~~

오후 2시 30분 안산 출발!~~~~~~


첫 번째로 도착한 휴게소입니다.
그대 앞이 아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웃는 표정들이 쉽지 않은가봅니다.

웃으세요!~~~
쬐금만 더...쬐금만 더..더더..

그렇게 두세 번 참견좀 했더니 아이참, 우리가 방송인이냐며
봉하마을이나 빨랑가자고 투덜거립니다.ㅋㅋㅋ




연습 삼아 해본“노무현대통령님 나와 주세요~~~”에서는 모두의 표정들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ㅋ~





차가 밀렸습니다. 저녁 7시.. 쉬었다 가기 위해 두 번째로 들른 장수 휴게소입니다.

사람들은 모르리~~~모르리~

우리덜 배에서 쪼록~쪼록~ 거리고 눈앞으로 우동 핫도그 날라 다녀도
단돈 10원 하나도 봉하 근처에서 소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꺽진 못하리~

배가 고파도 자판기 커피로 허기를 채우는 우리들 마음을 그대는 모르리~~
ㅋㅋㅋ..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님은 보이지 않고........................
산에 걸친 저 구름 위로 새가 되어 날아 갔으면 좋겠다는...

(지 혼자만 빨리 가겠다는 못된 사람..)





나이.... 고향...직업... 그리고 속한 단체.. 바라보는 시선이 제각각 다릅니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같습니다..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지도를 들여다 보며 끙끙 거리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남자분께서
어디를가냐고 묻습니다.

“아, 네에..김해 갑니다.”
“김해 어데에?..”

우린 서로의 입을 맞춘 것처럼..큰 목소리로 합창을 합니다.

“봉하마을요!!!!!~”
다들 쳐다보았지만 상관 없습니다. 다들 들으라고 일부러 큰소리로 한겁니다..ㅋㅋ

그 남자분은 자기가 부산 사람이라 잘 안다면 이렇게저렇게 가야 한다고
자상하고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가셨습니다.

눈팅 1님.....
혹시?..혹시?.....................
저분 참여사진관에서 봉하사진 올리는 그 부산 싸나이님이 아닐까?.
넘 친절해서 그런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하지만 부산싸나이님의 얼굴은 사진으로 봐서 안다며
저렇게까지 나이 드신분은 아니었다고 눈팅2님이 대답해주십니다.






아, 정체된 고속도로..........................
그나마 봉하마을이 한 뼘씩이라도 가까이 오는것이 위로였으나 정체 현상은 점점 더욱더 심해져
어느 지점에선 거의 서있다 시피 합니다.

늦어도 너무 늦어 안 되겠다 싶었는지 눈팅3님께서 봉하마을 노사모에 전화를 합니다.

자봉하러 가는 눈팅들인데여..어쩌구저쩌구...
차가 막혀 늦어도 한참 늦게 도착 할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하는지요?.
글구 그 시간에 요기 할 만한 곳 봉하에 있나여?..
그리구 또 어쩌구 저쩌구.........

통화한 눈팅 3님의 말에 위하면 미리 도착한 자봉님들께서 희망돼지 작업을 하고 있고.
그리로 오면 된다고 합니다...글구 식당은 닫는다고 밖에서 먹고 오랬답니다.




진영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거의 7시간이 넘게 걸린겁니다.

근데 참 이상합니다.
일상에서는 전철이든 버스든 한시간만 차를 타도 쓰러질 것만 같았는데.
7시간이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건만.. 힘들다거나.. 배가 고프다는 걸..
전혀 느끼질 못하니 말입니다.

요기 할 만한 곳을 찾다 들른 곳이 막 문을 닫으려 했던 돼지국밥집입니다.

이집 주인아저씨와 주고받는 봉하마을 이야기가 맛있었을까요?
난생 처음으로 먹어보는 돼지국밥은 한 방울의 국물도 남김없이
그야말로 빈티나보이게 먹어 치웠습니다.

국밥집을 나올쯤..... 눈팅 5님께서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호미든님이 궁금하고 보고 싶다고 뵙고 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모두들 와~~하는 함성으로 동의합니다.
마음은 모두 같은데 미쳐 생각들을 못했던 것이고 눈팅 5님의 제안은 타이밍 상으로
기가 막히게 절묘했습니다.


(혹시 호미든님을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회원이시고.
그날그날의 봉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아 참여 사진관에 올려 모두에게 큰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 주시는...
그래서 너무 고맙고 열정이 참 대단하신분입니다. )

허나...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건 호미든님께서 진영에 산다는 것과
핫썬이라는 치킨점을 운영한다는 것외엔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서울에서 김서방찾기식의 무모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입니까!
오랫동안 눈 팅으로 살아 오면서 묵히고 묵혀온 경험과
유명 논객 하나쯤 추천과 조회수로 죽였다 살렸다 흔들 수있는 능력!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공포의 눈팅족아닙니까?.ㅋㅋ

2인 3개조로 나눠 좌, 우, 전면을 살피며 찾기로했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길 20여분~~~~

앗!! 저기다!! 3조에 눈팅6님께서 소리칩니다.
아, 같은 눈팅이지만 눈팅들은 정말로 무섭습니다.

그래도 기뼜습니다.
솔직히 울나라 금메달 소식보다 더 기뻤습니다.

차에서 우르르 내리려던 찰나!!!~
눈팅5 님이 달려들 듯 몸으로 막아섭니다.

여러분!!
이런 때일수록 우리 눈팅은 누구보다 더 냉정하고 더 침착해야 합니다.
우리만 좋다고 갑자기 들이 닥치면 호미든님이 당황해 하실 지도 모릅니다.
그거슨 호미든님께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겁니다.
일단 손님으로 가장 주문을 하고 사정을 살핀 후
그리고 나올 때쯤해서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합시다.

역시 눈팅은 무섭고 꼼꼼했습니다/


호미든님을 만났습니다.
참여 사진관에서 사진으로 뵈었을 때의 느낌도 좋았지만
그런 느낌과 또 다르게 실제의 모습은 참 선해 보이는 인상이었습니다.

포장 주문을 하고.. 호미든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눈팅하다가
하나둘 밖으로 나왔습니다.


웃고.. 떠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모두의 즐거움이 최 고조에 달할때..
냉정하고 침착한 눈팅 5님께서 다시 태클을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다른 손님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
호미든님께서 눈치 채 실지도 모름돠!. 아니 이미 눈치 채셨을지도 모릅니다.
누가 들어가 진짜 손님 인 것처럼 트릭을써 호미든님이 미쳐 판단을 못하게
정신 혼미하게 맹글어야함돠!

맞는말입니다. 눈팅1님이 임무를 부여받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야구를 보겠다고 TV를 틀어 달라고 했는가봅니다.
올림픽에 열광케해 판단을 흐리게 할 목적이었나 봅니다.

근데 우리팀에서 점수가 나자 호미든님은 가만 있는데.
눈팅들이 먼저 흥분을 합니다.ㅋㅋ

물론 호미든님의 시선 역시 TV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은 무언가 다른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그게 봉하마을에 대한 생각이거나..
올림픽에 흥분하는 우리들 모습에 어떤 답답함을 가지는..

짐작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분명 TV를 보고 있는 눈은 아니었습니다.



.

그러기를 얼마후..
부인되시는 분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호미든님께서 나가려는 준비를 하시는겁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우리 모두는 당황했지만
특별히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나가시려는 호미든님을 붙잡고 우린 고백을 합니다.

저어..안녕하세요.
저희는 사람 사는 세상에 눈팅족들이고요..
올려주시는 봉하 소식 매일매일 고맙게 보고있습니다.
오늘 봉하에 자봉하러 가면서 얼굴 한번 뵈려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고마움과 반가움 그리고 감사의 표시 모두를 모아 큰 박수를 쳐 드렸습니다.
짝짝짝...
아하하하하...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이 기념사진도 찍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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