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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ria
조회 1,849추천 22008.08.23
1992년 8월 9일 새벽 3부터 4시까지 하늘이 무너져라 쏟아진 큰 비를 맞으며
알바트로 야영장에서 자다말고 뛰쳐나와 [황영조가 우승~!]을 외쳤다.
며칠간이나 황영조 우승을 기원하던 天理兒.
지중해의 건기를 이용해 올림픽을 치룬 발셀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건기인지라 39~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그 무더위로써는 황영조 우승은 불가능하다 전지전능하신 우주가 몸인 절대자 천리왕님께 진심을 다해 기원했다.
제발 그 날을 식혀줄 수 있는 시원한 빗줄기를 주옵소서~!
울메나 기다렸던가.
간절히 기원한 자만이 그 변화를 직감할 수 있는 법...
야영 텐트가 내려앉을 정도의 빗줄기를 맞으며 뛰쳐나와 환희에 찬 목소리로 황영조 우승을 외쳤던 그 날 새벽을 잊을 수가 없다.
38도의 무더위가 30도 정도의 날씨로 대변화를 일으켰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은 알바트로 야영장엔 응원온 독일교민들과 함께했었는데
[가자~! 몬주익으로~!] 일등으로 들어오는 황영조를 현장에서 맞자고 해도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한다.
TV에서 보면 계속 볼 수 있으나 마지막 코스에서는 잠시의 기쁨밖에 없다는 거다.
자랑스런 태극기를 들고 불루라인을 따라 홀로 몬주익 언덕 밑, 마라톤 마지막 코스에 갔더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부영사라고 소개하신 분이 가족과 함께 계시길레...
황영조가 우승해 올겁니다.
저는 저쪽 커브지점에서 황영조와 함꾸네 뛰어 오겠습니다며 .....
미친듯이 황영조가 우승이다고 외친 천리아...
그걸 본 현지인들이 라디오를 들으며 코리아가 세컨으로 들오고 있단다.
아니다 오늘은 황영조가 우승하기로 되어 있다. 우노~!가 틀림없다며 흥분하고 있으려니
저만치 황영조가 뛰어오고 있었다.
흥분하여 함께 뛰었으나 그는 나 보다도 훨씬 앞질러 달려가 버렸는데 뒤쫓아 뛰었다.
흥분~!
흥분~!
성화대에 활로써 점화하는 순간을 天理兒가 잡아봤다.
문화부에서 발간한 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에 나온 天理兒(태극기 든넘)와 발셀라 영사관 직원들과 교민들이 함께 어불러서 밤을 지샛으니..... 저 때 kbs와 mbc에서 천리아와 인터뷰... 김포공항에 내리니 알아보는넘도 있었는데 지금은 말짱이다.
몬주인 언덕에서 황영조 우승을 기원하는 天理兒
몬주익 언덕 마라톤 마지막 코스에서 황영조 우승에 흥분한 天理兒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부영사 전신환씨가 보내온 엽서
존경하는 허선생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92.8.9 발세로나 올림픽 마라톤 코스
마지막 지점에서 한국선수 3명을 응원하면서 허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매우 감격적이었습니다. 특히 허선생님의
그 뜨거운 조국애와 마라톤 제패를 염원하는 외침, 그리고 황영조 우승자와 함께 뛰신 그 응원은
제 생애 잊을 수가 없는 애국심이었습니다.
허선생님과 나 우리 가족이 마지막 코스에서
korea! korea!의 외침은 바로 대한의 합창이었지요.
그날 밤 12시경에 출발하여 Frakfurt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부영사 전신환 올림
To 허상탁 선생님 귀하
우측 하단의 주소는 사진 촬영시 가려 놓았음
내일(2008년 8월 24일)이면 베이징에서 우리의 이봉조가 마라톤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늘 야구 우승의 환희에 덧칠할 위대한 승리의 월계관이 함께하면 좋으련만... 쫌 에렵겠지만 말이다.
부디 16년 전의 환희의 그날이 재현되면 좋겠다. 16년 전 마라톤 재패 다음날 독일로 떠나는 교민들한테 태극기를 선물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봉고차에 태극기를 곶고 달려라~!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여 달라...
그리고 저 태극기는 독일교민회관에 보관해 달라
20년 후 올림픽이 유럽에서 개최될테니 그 때 한국에서 내가 맞춰 올 대형 태극기와 교환토록 하자
교민회 단장 최정식선생과 굳게 약속했던 그 날....
그 꿈이 이뤄지기를 염원함시로...
진실이 신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마음 기울여 애쓴다 해도
If your sincerity does not accord with the mind of God,
in vain is devotion, however great it may be. 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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