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원이네 가족 총출동>
2차후기에서 소개했던 청량리역 근처에 살고있는 승원이네 가족이 총출동 했습니다.

<청량리역앞에서 향이, 겨레를 정리하고 있는 승원아빠>

<승원아빠 장모님(가운데)-["아고리언" 진실을 알리는 시민 봉사자중 최고령(76세)] 과 승원엄마(오른쪽)>

<아고리언 최고령 봉사자 승원아빠 장모님(76세)>
- 취미는 라디오21 청취와, 동네 노인정에서 미쇠고기협상과 광우병 바로 알리기 홍보이십니다.
장모님의 동네노인정에서의 활약상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SRM(위험물질), 선진회수육, QSA(품질 시스템 평가)등의 전문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며, 미쇠고기 굴욕협상과 광우병 위험에 대해 젊은이 못지 않은 지식을 바탕으로 노인정을 평정하신 실버히어로이십니다.^^
전해지는 일화로는 -
미쇠고기 협상후 광우병 논란이 한창일 때 한 할머니께서
"어제 우리아들이 미국산 사골을 사와서 국물을 우려냈는데, 아주 뽀얗고 맛도 구수한게 좋아" 하시더랍니다.
이에 우리 장모님 어이없는 실소 한모금 날리시며
"노무현 정부때 살코기만 들어왔지, 뼈는 조각하나라도 들어오지 못했거든.
임자 아들이 미국산 사골을 가져왔으면...그건 호주산이거나 아니면 밀수를 했다는 말이여. 뻥을 칠려면 제대로 알고 쳐 이 할망구야"

<신문을 건네시다 그만 놓쳐버리셔서...바로 다시 주우십니다.>

<다리가 불편하셔서 차량 근처에서만 쉬엄쉬엄하시라고 그렇게 당부했건만, 사람이 많이 지나질 않는다고
어느새 횡단보도를 건너고 계십니다>

<"신문좀 보세요"... 처음으로 어깨띠란걸 두르고 거리에 나서보신 장모님. 속삭이듯 말하시며 신문을 건네십니다. >

<장모님이 건네시는 신문을 무심히 지나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뒤에서서 사진에 담으면서 참 죄송스러웠습니다.>
배포가 끝난후 소감한마디 부탁드리니.."정말 재미있었고, 당신 평생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승원할머님...정말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청량리역 앞 버스정류장에 들어선 승원엄마>

<" 경향신문? 그럼 한부 줘봐. X선이면 안봐. 경향이라니까 보는겨. 얼마주면 되나?"
" 시민들의 성금으로 무료로 드리는 신문입니다. ^^"
" 거 참 좋은 일 하는구만"

"버스정류장을 지나 주변 상가를 돌며....."

<승원엄마 친구 씩씩한 "수빈엄마" 승원엄마로 부터 신문배포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건네드리면 다 받으실줄 알았는데..., 그냥 무시하는 분도 많고, 생각보단 쉬운일은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수빈엄마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멀리 광명에 살면서 지금까지 서울 배포봉사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정말 든든한 동지...
일명 사과님. 오늘도 혼자 씩씩하게 청량리역앞, 버스정류장, 주변 식당가를 돌며 큰 몫을 하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겨레를 받아 보시던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을 전합니다.
"한겨레 이거 제대로 전하는구만. X선일보 보는데...거긴 절대 이런기사가 나오질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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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한겨레 150부 배달 소동 7.30일>
청량리 배포 단체봉사 다음날 승원이네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겨레신문이 150부 또 왔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확인을 해보니 신문사 담당직원들의 휴가관계로 혼선이 빚어졌다는군요.
그래도 이미 배달된 소중한 겨레 모른척 할 수도 없고.....
승원이 할머니, 엄마가 다시 낮에 짬을내셔 청량리로 향하셨고 사과님도 급히 함께해줘서 무사히 시민들의 손으로 전달되었습니다.
- 사진은 7살 승원이가 할머니 휴대폰으로 찍어 저에게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아....IT강국 코리아~~


<자신도 아고리언이라며 수고하신다고 음료수를 사오신 남자분...ㅎㅎ 감사히 잘 먹었다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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