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호미든
조회 5,295추천 382008.09.23
안녕하시죠?
요즘은 통 답글도 못달고....
많이 많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노하우님들의 정성스런 댓글 모두 가슴에 쌓아놓고 있답니다^^
언제부터인지 저의 일주일도 화요일 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번 한주 모두 뜻하신 바 다 이루시기 바랄께요
일요일에 볼썽사나운 일로 눈살찌푸리신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오늘 봉하에서는 또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함께 가보시죠...
생가 앞쪽에 코스모스가 이제야 제 눈에 띄였답니다...
-그동안 눈을 장식으로 달고 다녔는지...원...^^;-
비는 그쳤지만 아직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울산에서 오신 방문객들
구미에서 온 부녀가 저를 웃음짓게 만듭니다
공주야~~~ ♥ 고마워!!!! ^^
장애우와 자원봉사자들께서 생가를 방문하고 계십니다
부산 수영구청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연지를 향해 가시고 있습니다
오랫만의 외출이라 그런지
설레는 표정과 웃음이 넘쳐납니다
문화관광해설사님 한분이 전담해서 설명을 하시고 계십니다
연지를 쭉 둘러보시고 이제 생가로 향합니다
일본 TBS방송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고향으로 오셔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있다고 소문이 났나봅니다
그걸 취재하러 왔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오신 가족분
TBS방송 리포터 - 한국분이셨습니다 -
나오십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울산에서도 오시고 서울에서도 오시고...구미....여러곳에서 오셨습니다
수영구에서 오신 장애우들과도 눈을 맞춰 인사를 하십니다
"오늘은 내려가서 오신분들과 악수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될것 같습니다"
모두 반가운 탄성과 박수를 치십니다
방송국 카메라가 바짝 노공님의 뒤를 따릅니다
울산에서 오신 단체방문객과 먼저 사진을 찍으시고
수영구에서 온 장애우들과 눈높이를 맞추시며 안부인사를 하십니다
이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기위해 이동을 하십니다
무심용욱님이 안내를 도맡아 하십니다
한쪽에서는 악수를 마친 방문객과 인터뷰가 이루어집니다
전직 대통령의 생가방문의 이유와 방문소감을 인터뷰 합니다
마지막 사진을 다 찍으시고 손인사를 하시며 작별인사를 하십니다
그리고 평온한 11시일정을 마치십니다
여기서도 인터뷰는 계속되지만.....
공주는 부끄러운지 몸을 베~베 꼽니다 ㅎㅎ
결국 아빠가 인터뷰를 대신합니다
불편한 몸으로 이곳까지 오신 장애우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방문하신 모든분들께도 역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오늘 음악을 선곡하자니 모두가 무겁고 쓸쓸했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오늘 어떤글에서 박노해님의 시 "다시"중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늘 봉하의 모습과 딱 맞아 떨어지는것 같아 비슷하게 "그래도"를 붙여봤습니다
평온한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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