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오리쌀 현장판매 및 원두막 준공식 이모저모^^
호미든
조회 4,218추천 402008.10.25
반갑습니다^^
여러번 글을 쓰다 지우다를 반복합니다
넋두리(?)를 쓰고 시작하자니 보시는분들 마음 무겁게 할 것 같고...^^
그냥 오늘도 편안히 보시기 바랍니다
제 걱정일랑 붙들어 메시고요~ -설마...아무도 걱정해주지 않으시는건 아니겠죠?^^;-
각설하고
신명나게 달려보겠습니다
참....
오늘 저의 시공을 초월하는 공간이동 묘기를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ㅎㅎㅎ^^
서둘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부지런한 농군정호님을 비롯한 들판팀이 벌써 셋팅(?)을 다 해놓으셨습니다^^;
어....
봉투님이 직접 카메라를 놓고 일하는것도 쇼킹(?)한 일이지만....옆에 총각이 누구여~
그렇습니다...사저관계자들께서 힘없고 돈없는 무전여행 총각을 꼬드겨 일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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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놓고 또 걱정을 합니다...윗글을 설마 진짜로 믿으실까...번거롭지만 설명을 해야겠습니다
무전여행 총각은 어젯밤 마을회관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그 댓가로 노동을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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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새도록 봉투님께서 작업한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내기 부터 시작하여 쌀이 출고되기 까지의 사진을 하나씩 출력하여 코팅지를 발라 아주 깔끔하게 전시를 했는데요..
한 7시간 정도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ㅜ.ㅜ
혼자서도 잘해요님 가족분들께서 가장 먼저 줄을 서신건 아니고....^^
걸려있는 사진을 감상하십니다
몇몇사진에서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뻐하십니다
예쁜 꼬마숙녀도 쌀을 사기위해 기다리는건 아니고...
엄마 아빠가 사진구경 하느라 잠시 떨어져 있어서 한장 남겨봅니다^^
원두막 현장이 궁금해집니다
연지를 지나려니 또 많은 방문객이 연지를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마무리를 하기위해 이곳 또한 분주합니다
새벽에 도착하신 찬밥연대님(구...짱사랑짱님)과 이열님(이쁘다고 열번해)이 일손을 거들고 주시고 있고
마지막 지붕작업이 한창입니다
너무 고생하신 꼬맹이님은 몸집에 걸맞는 솥을 들고 당당히 걸어오십니다
사실..
엄청나게 큰 솥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상으로 그냥 뚝배기처럼 보입니다^^
다시...
오리쌀 판매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 오리쌀을 트럭에서 내리는 작업은 승구봉 단장님께서 주도합니다
오리쌀 생산총책과 판매총책(?)께서...진지한 논의를 하십니다
드디어 오늘 판매할 오리쌀 약 1400박스가 먼저 내려집니다
이게 다 팔리면 다시한번 트럭이 와야겠죠? ㅎㅎ
아직 판매가 시작되려면 약 4~50분이 남았지만
줄을 서 봅니다
다시...
원두막 현장입니다^^;
드디어 화룡점정
짚으로 이은 지붕의 결정판!!!!!
용마루....아니면 용머리(?)...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여간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떠세요?
멋있지 않습니까?
ㅎㅎ
저는 생전 처음보는 작업입니다만
마지막 저부분을 지붕에 올려놓으니 진짜 멋있게 잘 지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오리쌀 판매 현장^^;
오~벌써 많은분들께서 줄을 서 계셨습니다
다시....
원두막 현장^^;
힘을합하여님도 지붕에 올라가셨네요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주변도 깨끗이 정리가되고...
이제 준공식만 남았습니다
다시....
오리쌀 판매현장^^;
노공님께서 현장파악차 나오셨습니다
노공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기다리시던 방문객들이 박수로 환영해주십니다
오리쌀 작목반장님께서도 쌀을 사려고 오신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하십니다
앞쪽에 전시된 농기구에 급 관심을 가지시는 노공님..
큰형호철님께서도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한말씀 하시라는 방문객의 부탁에...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기억이....나질....않..습니..다 ㅜ.ㅜ
말씀이 끝나시고 나가시려다가 도리깨질 시범을 보이십니다
자갈이 있는쪽으로 치시니 자갈이 사방으로 튑니다 ㅟ.ㅜ
저도 영광스럽게 자갈에 한대 살짝...아주 살짝 맞았습니다^^
이번엔 거적위로 치십니다
완벽하고 안정된 자세를 선보이십니다 ㅎ
녹슬지 않은 도리깨질에 만족스런 웃음을 지어보이십니다
마치시며 돌아가시는길에 임산부에게 악수를 하십니다
그리고 사저쪽으로 향하시다가 매점쪽을 둘러보시더니 훌쩍 내리십니다
"장사는 잘 돼십니까?"
무전여행 총각을 알아보시곤 악수를 청하십니다
그리고 기념촬영도....^^
노공님께서는 판매하는 농산물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꼼꼼이 물어보십니다
옥수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이곳에서 농사지은 것이라는 답을 들으시곤 흡족해하십니다
그리고...옥수수도 꼭 강원도 쪽에서 나는걸로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도 표하십니다
다시 원두막 쪽으로 향해 나가십니다
마무리 작업이 끝난 원두막을 둘러보시고....
짚으로 된 지붕을 한참 바라보십니다
저..용머린가 용마룬가 하는걸 한참 보시더니
예전 기억을 떠올리십니다
"아들 숙제로 저걸 대신해준적이 있었는데...나중에 상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다시...
오리쌀 판매현장^^;
드디어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박스 10500원
일인당 한박스
그리고...이웃돕기 성금함
아주 그냥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님도 한박스 사가셨네요^^
전경중대장님도 한박스 사시고 잔돈을 성금함에 넣으십니다
마침 봉하마을 깃발을 걸고 계시던 이성호 비서관님
와우~ 보비님도 쌀을 사가시네요
직접 밥을 해드실까요...아니면 엄마에게 부탁을 하실까요?
고거이 급 궁금해집니다^^
다시...
원두막 현장^^;
준공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예정으로는 6시에 준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2시로 변경이 되었답니다
어쁘다고 열번해님께서 제작하신 풍경...
근데..제일 오른쪽이 저랍니다 ㅜ.ㅜ
변경된 일정에 바빠집니다
돼지고기 삶고.....^^
승단장님의 든든한 지원군 화포천 찌끄레끼(?)님들
상량문(?)인가를 붙이고 있는 은산님, 부산싸나이님
서울에서 오신 하드헉님
노공님이 오시기전 비표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사람사는 세상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아마도...고도리님 이신것 같습니다
승단장님과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계시는군요
노공님 맞을 채비가 끝났습니다
저 멀리 사저에서 출발을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발앞서 봉투님이 달려와주시는데...
뽀송성수님과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을 가리고 오십니다
그리곤 귀여운 표정으로 화를(?)냅니다
"찍지 말란말이야~"
^^
그리고 노공님께서 원두막으로 향해 힘차게 달려오십니다
조금 먼쪽에 자전거를 주차하신후
달려오십니다...
아니 뛰어오십니다
영접은 부산싸나이님, 승단장님, 그리고 은산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원두막 준공식이 간단히 열립니다
사진이 몇장 빠졌습니다
노공님께서는 음식이 차려진 상 앞에서 앉으셔서 술을 한반 받으신후에
양 쪽 기둥에 고시래~ 하시면서 노하우님들의 안녕과 공사중 사고없음을 감사드리고
원두막의 준공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이어서 리본컷팅식이 아닌 나무톱질식(?)에 참여하셔서
가로막힌 출입구를 톱질하십니다
ㅎㅎ
그런데 미리 잘라놓은 나무가 조금 말썽이네요
아래로 잘라져야 하는데 그만 주위분들이 힘을줘서 위로 들려서 잘라지는 모습입니다^^
하여간 나무톱질식이 끝나고 직접 원두막으로 오르십니다
이번 원두막 공사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을 직접 올라오게 하셔서 감사의 인사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승단장님께 원두막을 지은 목적과 그간의 행적에 관해 설명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승단장님께서 한분한분 수고하신분들을 호명하시고
노공님께서 고생하셨다며 박수로 화답을 해주셨습니다
준공식을 간략히 마치시고 준비한 음식으로 노공님과 함께 원두막 공사 뒷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사진찍느라 무엇을 위하여~ 라고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울라울라님과 아드님...
그런데 찍을때는 몰랐는데 노공님께서 컵을 잡으시는 모습이 독특하십니다
아마도...내일부터는 노하우님 모두 저 모습으로 컵을 잡으시는게 아닐지...
유행예감 입니다^^
원두막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에...
옛 봉하마을의 풍경을 설명하시며 무엇으로 정할까...고민을 해보겠다고 하십니다
그토록 오고싶어하던 곳에 오신 대열로님
이렇게 해서 어느덧 원두막 준공식은 서서히 끝나고 있습니다
세시 만남을 찍기위해 생가쪽으로 먼저 이동했습니다...
그런데...방문객들이 너무 많습니다
준공식을 마치신 노공님께서 도착을 하시고...
곧바로 뛰어 생가마당으로 들어가보니....
이런~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이제껏 봉하마을에 다니면서 이렇게 방문객이 많은적이 없었습니다
노공님께서 모습을 보이시자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앞에사람들 앉으라는 소리역시 끊이질 않았습니다
나.만.주.세.요!!
뭘 달라는 얘길까요?
급 궁금했지만 가까이 갈 수가 없습니다^^;
겨우겨우 빠져나와 보지만
제가 앞에서서 사진을 찍으면 여지없이 이런 말이 들려옵니다
"아저씨...큰 사람이 서있으니 안보이잖아요...쫌 앉으세요?" ㅜ.ㅜ
봉하찍사10 명찰을 보여도 시큰둥합니다^^;
겨우 정면사진 한장 찍고 물러납니다
나.만.주.세.요! 가 아니었군요...잘못들고 있었던겁니다 ㅎㅎㅎ
다시한번 찍으려고 앞으로 가려다가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서
뒤쪽에서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오늘은 사진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저쪽으로 가는 길에서서 노공님과 비서관님들을 찍는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다시...
원두막으로 이동해서^^;
음식을 먹으며 서울에서 오신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던중
저쪽 농로쪽에서 말을 타고 가시는분들이 눈에 띕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찍어봅니다
터진후라이님^^
아까전 노공님의 멋진폼을 흉내내시는 동마루부동산님
왼쪽부터 찬밥연대님(구..짱사랑짱님), 힘을합하여님, 꼬맹이님.
찬밥연대님 죄송요^^
마음편히 한잔 하시는 대열로님
울라울라님의 아드님
만허공님 부부 그리고 여전사65님, 딩냐님, 울라울라님
이상 원두막 행사 현장을 마치고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가게로 가던중 승단장님네 감나무밭에 감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맛있는 봉하 승단장님 감을 구입하고 싶으신분은 제게 쪽지 보내주시면 저렴하게(?) 아주 싸게(?)
구매대행 해드립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오늘 좋은 장면을 찍고 싶은 욕심이 앞서
이리저리 돌출행동이 좀 있었습니다
경호관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그리고 봉투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방해가 되었습니다
봉투님께도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여러행사가 있다보니 제가 좀 흥분(?)한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여러가지 일도 많고 해서
더 정성들여 봉하시기를 작성했습니다
다른 글도 그렇지만은 오늘은 더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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