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예전 10월초에 집사람이랑 결혼 기념일 여행으로 다녀온 여행기 한편 올려 봅니다.
참여사진관도 조용하고 해서.....ㅎㅎㅎㅎㅎ
못난 여행기지만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봐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10월3일 결혼기념일이다..
몇 번짼가??16번짼가?
몇 달 전부터 뭘 할까 생각하다....일본여행을 하기로 했다.
몇 번을 갔다 와서 새로울 건 없을 거 같지만 그래도 둘만 가는 거니...ㅎㅎ
집사람에게는 말도 꺼내지 않고 혼자 여행계획을 잡았다.
일단, 날짜는 10월3일부터 월요일 휴가내고 3박4일 코스
목적지는 후쿠오카,유후인,구로가와 이렇게 잡았다.
출국은10월3일 코비를 이용해서 출국
패스는 이번에 새로 나온 북큐슈 싼큐패스를 이용해서 교통편을 해결하고
숙박은 결혼기념일을 빙자한 둘만의 여행이니....좀 럭셔리하게..ㅎㅎ
휴후인 여관1박
쿠로가와 여관1박
특급호텔 1박으로 돈 좀 썼다.(마누라가 알아 주려나..ㅎㅎㅎ)
이번여행의 목적은 일본 규슈의 유명한 온천마을 탐방이다.
혼자서 구상을 끝내고 예약 하려고 여행사에 컨텍을 하니 3일부터는 티켓이 동나 버렸단다..헐
(2달 전인데....)
할 수없이 3일 오후 배가 있다는 "제이트래블" 구윤경님의 권유로 일단 예약부터 하기로 했다.
여관과 호텔에 수정예약을 부탁해 놓고 나름대로 3일 오전 배를 수소문 했다.
지성이면 감천인가..ㅎㅎ 3일 오전에 떠나는 코비의 그린석이 비어 있다고 지인이 전달해 준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우리의 여행 스케줄을 마추려면 오전배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 두말없이예약을 진행 시켰다.(구윤경님 번거롭게 해 드려 미안합니다.)
우리의 코스
1일(10월3일)
오전 9시 코비로 부산 출발
오전 11시 후쿠오카 도착
오후 13시26분 유후인 행 버스탑승
오후 15시48분 유후인 도착
2일(10월4일)
오전 08시45분 체크아웃
오전 09시11분 쿠로가와행 버스탑승
오전 10시30분 쿠로가와 버스정류장 도착
오후 14시30분 체크인
3일(10월5일)
오전 08시45분 체크아웃
오전 09시정각 후쿠오카행 버스탑승
오후 12시11분 하카다 교통센터 도착
오후 14시정각 체크인
4일(10월6일)
오전 10시정각 체크아웃
오후 14시30분 후쿠오카 출발
오후 17시25분 부산도착
일단, 계략적인 예약 상황을 밑바탕에 그려놓고 행동할 동선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배였으면 이런 계획이 나올 수 없어서 정말 다행 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 북큐슈로 가보자.......
첫째날
오전6시에 일어나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씻고 우리 둘만 일단 식사를 시작했다.
준비를 끝내고 아이들 깨워서 인사를 마무리 하고 우리 부부는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
연휴기간의 시작이라서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티켓팅을 하고 일찍 들어가서 면세점 물건 찾고 이러다 보니 벌써 승선 하란다.
코비 승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니 앞쪽으로 보낸다.
음..여기가 그린석???
비행기로 치면 비즈니스 정도 되겠다.
전담 승무원이 따로 있고 일반석과는 커텐으로 구분된다.
일본으로 항해 도중에 간단한 차와 과자를 준다.
한번 정도는 뭐...근데 일반석 보다 3만원이 비싸니 별로 추천할건 못될 거 같다.
우리 자리를 찾아서 착석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관광객이 만석이다.
집사람이 멀미를 항상 하는데 이번엔 파도가 높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배에서 시달리다 육지에 내리면 기운이 빠져 여행이고 뭐고 다 싫을듯 해서 배 타고 나갈 때 마다 걱정이 앞선다.
11시55분 하카다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후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북큐슈 산큐패스와 코비승선권
오늘부터 패스를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버스비 걱정은 노~~땡큐
교통센터에 도착해서 일단 창구에서 좌석권부터 찾았다.
[여기서 잠깐....잠깐만~~~]
유후인행 버스는 예약제라서 패스를 소지 하더라도 좌석권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좌석권을 찾은후 점심은 오랜만에 모스버거로 하기로 하고 지하1층의 매장 으로 바로 갔다.
매장에 들어서니 군데군데 우리나라 말들이 마구 쏟아진다. ^^;;;;
많이들 나오기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식사후 버스센터3층으로 가서 유후인행 버스를 탔다.
유후인행 버스는 34번 게이트에서...
오...역시 버스의 절반이 우리나라 사람이다.ㅎㅎㅎ
이러다 이번 여행은 이사람들과 패키지....??
난 자유여행인데...ㅎㅎㅎ
난 유후인행 버스가 직행인줄 알았는데 고속도를 달리다가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에 서고
다시 고속도로로 올리고 하는 비효율적인 운행을 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시내에서만 텐진버스센터,공항의 국내선,국제선 이렇게 들러서 사람들을 태운다.
약 1시간40분 정도 걸렸서 드디어 유후인에 도착.
유후인 역앞의 기념품 상점
두 번째로 와보는 곳이라 크게 어색하거나 낯설지가 않다.
사이가쿠관 여관 의 현관전경
오늘 숙박할 여관은 사이가쿠칸 이다.
일단 여관에 전화를 해서 바우처에 적힌대로 “뜨덤뜨덤....@##$@%^^^% ”
여관 직원분도 일어로 막 뭐라고 한다.
일단 안되겠다 싶어서 안되는 영어로 “송영 부탁한다 유후인역 앞에서 기다리겠다” 고 하니
호텔 여직원분 친절하게 영어로 5분만 기다려 달란다.ㅎㅎ
진작에 짧은 영어로 할껄....ㅎㅎㅎ
송영차량을 타고 여관으로 가는데 예전에 왔었던 하나요시의 반대쪽이다.
여관에 도착하니 버스를 같이 탔던 사람들이 보인다.ㅎㅎㅎ
여관에서 내주는 웰컴음료와 모찌로 입을 적시고 난뒤
여관 매니저 분께서 저녁은 어떻게 할꺼며 다음날 아침식사 시간과 여관의 온천 개방시간과
가족탕 예약등 기본적인 것들을 이야기 해 주시고 방으로 안내해 주신다.
근데, 예약은 가든뷰 인데 유후다께가 보이는 방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딱 한마디 웃으면서 하신다. “싸~비스”
방충망 사이로 보는 유후다께
오호...서비스로 유후다께가 보이는 방이라니 집사람이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점점 기분이 업된다.
방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식사시간전 까지 여관 근처를 둘러봤다.
사이가쿠칸 여관의 온천 휴식처
잠시후 여관에서 카이세끼 요리를 먹고 가족탕에 가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었다.
둘째날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유야 뭐 간단하지... 여행의 작은 긴장감이 눈이 저절로 떠지게 만든다.
온천에 가서 이른 아침의 온천을 즐기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9시 11분 차를 타기 위해서 여관 송영을 이용해서 유후인역 앞으로 왔다.
유후인버스센터
아직 버스 시간이 남아 있다.
9시가 넘어 가니 가게가 하나둘씩 문을연다.
부지런한 인력거 꾼
덕분에 아침 시간이 지루해 지지 않아서 다행 이었다.
버스 시간까지 천천히 가게를 둘러보고 버스 시간이 되어서 쿠로가와로 출발
이 버스 역시 산큐패스로 패쓰~~
쿠로가와로 가는 버스안에서...
쿠로가와로 가는 길은 우리의 강원도 길과 비슷하게 꼬불거리고 강물 아래쪽이
훤하게 바로 보이는 좁은도로를 지난다.
그렇게 1시간20분 정도를 달려 쿠로가와 온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여관 매니저 분께서 “미스터 리~~?“ 하고 묻는다.
송영차를 이용해서 우리가 오늘 하루를 지낼 여관에 가는길에 매니저가 오늘이 쿠로가와 온천의 마츠리가 있는 날이란다.
매니저 분이 안되는 영어로 뭐라고 마츠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는데...........
안타깝게도........대충 의미만 전달되는 느낌이다.
어쨌든 좋은 구경 거리는 하나 생긴거 같아 좋았다.
감사제 행사표 와 여관안내 브로셔
차로 한 3 분 달려서 쿠로가와의 유모토소 여관에 도착했다.
오전 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고 짐만 맡기고 나중에 체크인 하기로 하고 쿠로가와를
둘러보기 위해 나왔다.
여기서 우리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ㅜ.ㅜ
몇시에 체크인 할꺼냐고 물어보길래 쿠로가와가 아무리 작아도 한 4시간은 충분히
둘러 보겠거니 하고 4시에 오겠다고 약속하고 여관을 나온 것이다.
근데.......한 2시간 둘러보니 더 이상 둘러볼게 없다.
자...이제 둘러볼까???
각 여관을 나타내는 이정표
정말 작은 온천마을이다.
같은 길을 한 세네번은 지나 다닌거 같다.
점심때 우동산젠에서 우동도 먹고,
토산품점에서 지인에게 줄 선물도 고르고,
파티스리오쿠에서 사과파이및 빵도 사 먹었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는다.
여관조합앞 광장은 오늘 벌어질 축제 준비로 한창이고
축제행렬이 준비 중이다
공주복장을 한 여인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축제 행렬이 출발 한다.
그냥 쭉 행진만 하는게 아니라 군사복장의 사람들은 구호에 맞춰 행동을 하면서 전진 한다.
행렬이 출발 하는거 보고 3시경에 여관 체크인
여기서도 매니저 분께서 친절히 설명 해 주신다.
여기는 가족탕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하고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이다.
먼저 잡는놈이 장땡이란 말이다.ㅎㅎㅎ
군대 제대한지 이십년이 넘었지만...선착순은 본능속에 녹아 있었다.ㅎㅎㅎ
세가지 가족탕 중에서 한군데를(돌탕) 선점하여 천천히 피로를 풀고
쿠로가와에서의 계획을 짰다.
원래는 온천 순례를 해 볼 생각이었는데.....
이 날이 쿠로가와 감사제 날이라 그런지 일본 관광객도 많고 우리나라 단체및 개인 관광객
들도 많이 있어서 온천의 호젓함을 느낄수 없을거 같아 유모토소를 집중 해부 하기로 했다.
간단히 온천후에 여관 입구를 지나는 축제 행렬을 봤다.
아까 출발 할 때랑 달라진게 없다.
그렇게 2시간 정도시간이 걸려 마을을 순례 한다고 한다.
축제의 내용은 알수가 없었다.
유모토소에 걸려있는 등
다시 여관 주위를 둘러보고 유모토소의 가이세끼 정식을 먹었다.
유모토소의 석식중 에피타이저
지금 까지 먹어봤던 다른 여관과는 좀더 특색이 있었다.
유후인의 하나요시나 사이가쿠칸 보다는 나아 보였다.
맛있는 저녁후 오전에 축제를 준비하던 여관 조합의 광장으로 가봤다.
이네들도 축제에는 먹을거리가 빠지지 않는다.
마눌이랑 쿠로가와 여기저기 야경을 찍고 한참 쏘다니다 다시 광장으로..
이코이여관의 입구야경
축제의 하이라이트 북공연을 끝으로 축제를 마치고 복권추첨과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찹살떡을 나눠주는 행사로 마지막을 고 한다.
우리도 다시 여관으로...
다른 가족탕에 가볼려고 내려가니 마침 솔탕이 비었다.
탕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꽝~~ 하는 소리가 들린다.
놀라서 창밖을 보니 하늘에 불꽃이 �아진다.
끝난줄 알았는데...불꽃놀이가 마직막인가 보다.
벗은 노천에서의 머리 위에서 터지는 불꽃............특별한 경험 이었다.
셋째날
역시 몸은 조금 피로한데 눈은 저절로 떠진다.
계곡 소리에 몰랐는데 눈을 떠서 보니 비가 오고있다.
오늘은 후쿠오카로 들어가는 날이다.
버스 시간이 좀 일러서 일부러 조식을 좀 일찍 부탁 했는데 어김없이 챙겨 주신다.
유모토소의 아침식사
아침에 약간의 느긋함을 즐기며 노천탕에서 씻고 8시45분에 여관출발
쿠로가와온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노부부가 한국말로 9시차 타려고 오는구나 하고
이야기 하길래..
약간 장난스럽게 “네~~” 했더니 깜짝 놀라신다.ㅎㅎㅎ
버스가 오기 전까지 시간 동안 두분과 이야기 하다보니 부산에서 오신 부부시며
내가 겨울마다 가는 아오모리에 골프를 즐기러 다니시는 부부였다.
희안하게 타국의 한 도시를 같이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함을 없애주며 지겹지 않게 서로 담소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릴수 있게 해주었다.
쿠로가와에서 후쿠오카로 가는버스
오늘은 버스를 장장 약3시간 정도를 가야하는 지겨운 길이다.
처음에는 주위의 풍광을 보고 가다.......나도 모르게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는 사이 버스는 후쿠오까에 들어서고 있다.
원래는 교통센터 까지 가는거 였는데 계획을 바꿔 “잇푸도텐진점”에
갈려고 같이 탔던 노부부께 인사 드리고 텐진 버스센터에서 내렸다.
잇푸도 텐진점은 점심시간 이라 그런지 바깥쪽으로 줄이 쭉~~~
이쁜 언니야가 메뉴를 들고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는다.
두말할 필요없이 아까마루라멘 2그릇에 면사리 추가.
울 마눌은 이 집이 좋은 이유가......
단순히 몇가지 반찬을 공짜로 준다는게 너무 좋단다.ㅎㅎ
점심후 텐진버스센터 앞에서 300번대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갔다.
오늘 우리의 숙박지는 씨호크 리조트호텔 이다.
JAL 씨호크 호텔
호텔 프런트에 가니 1시경....
체크인이 안될듯 하더니 직원들끼리 잠시 이야기 후 바로 체크인 해준단다.
쌩유~베리감사
우리는 27층 고층으로 쓍~~
방에 들어가자마 커텐을 휙~~제끼니......유~~후~~~
야후돔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변과 도심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정말 멋진 경치다.
27층에서 보는 경치
이호텔은 비용을 좀더 지불 하더라도 고층을 택하는게 팁이다.
만약에 조금 싸게 있으려 하다가 경치에 후회하게 될것이다.(장담한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호크스타운 으로 가봤다.
호크스 타운 쇼핑몰
음......한 두어 바퀴 도니까 살게 없다.
이 쇼핑몰은 유아및 아동들 대상의 가족 쇼핑몰 인거 같다.
호크스 타운 안에 있는 별다방에서 한컷
집사람과 의논후 5월에 갔었던 근처의 마리노아로 갔다.
여기는 주말이라 그런지 젊은 연인들,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북적 거린다.
마리노아 아울렛의 벽 치장
마리노아에 있는 소관람차
많은 사람들의 인파에 묻혀 우리부부도 여기저기 구경 다니며 지인들에게 줄 선물과
지네들 선물은 뭘로 사올까 하는 궁금증에 고민하고 있을 우리 두 딸들의
선물을 사러 다녔다.
몇가지 선물 구입후 산큐의 마지막 패스는 호텔로 돌아 오는걸로 마무리.
호텔 객실에서 찍어본 야경
호텔로 돌아와 내일 귀국날이라 이것저것 챙기고 마무리 후 둘다 3일연속 피곤함에
지쳐 있었는지 그냥 골아 떨어졌다.
마지막날
몸은 피곤한데 눈은 저절로 떠진다.
창밖을 보니 하늘이 붉게 타 오른다.
객실에서 본 전경
카메라를 집어들고 객실에서 한컷 날리고.....집사람을 깨워 간단히 샤워후
호텔 조식을 하러 갔다.
근데....이 뭥미?????
호텔 조식부페의 절반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목에 큰 명찰 목걸이를 달고 있어서 뭔가 하고보니 “세계평화청년연합”이라는 단체가 연수를 온거 같았다.
근데 어찌 모양새가 명찰은 청년인데 청년이 하나도 없고 전부 중년이며 연수내용이 한.일 해저터널 사업연수란다.
대부분은 조용히 먹더만 어찌 좀 거들먹 거리는 자리에 계시는 분들인가??
앉은자리에서 주위는 아랑곳 하지않고 어찌 큰소리로 이야기들을 하는지..쯔쯔
(제발 그러지 맙시다)
아침부터 기분이 영 별로 다.
집사람과 뷔페에서 나오는데 그 단체의 아주머니들이 카메라를 들고 쭈뼛거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래도 사진 찍어줄 사람을 찾는 모양인거 같아서.....
나 : 사진 찍어 드려요?
아줌마1 : 어..한국사람이네..사진좀 찍어 주세요..
이러면서 그단체의 조끼를 휙~벗어 던져 버린다.
나 : 어디서 오셨어요?
아줌마2 : 우리 서울서 왔어요....
나 : 아니 부산 사람도 아니면서 서울에서 해저터널사업연수는 왜 옵니까?
아줌마들: ...........................................
나 : 청년들도 아니구만....자 찍어드릴테니 쭉 서세요..
이렇게 하고 객실로 돌아왔다
느지막 하게 짐정리 하고 프런트에 체크아웃 하며 짐을 맡기고 혹스타운으로.....
혹시 어제 못봤던 곳이 있나 살펴보고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오전 시간을 마무리 하고
야후돔 주변에 있는 유명인사들의 손
집사람과 나는 폴 매카트니의 손을 잡았다. 어이...폴~~~ㅎㅎ
야후돔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
편의점에서 산 김밥 도시락과 녹차로 점심을 해결했다.
아마도 일본 여행 중 제일 싼 점심 이었지 않을까 한다.
근데..일본 사람들 정말 게임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다.
다른곳 보다 게임룸이 쇼핑몰에서 일찍 오픈하니 남녀노소 할것없이 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게임중이다.
경품 공짜게임쿠폰 집사람과 가는데 주길래 얼떨결에 받았다.
점심 후 프런트에서 짐 을 찾고 호텔에서 나와 벨 보이에게 택시를 부탁했다.
벨 보이가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나 : 하카다 인터내셔날 포트
벨보이 : 에어포트? 이런다
덴장 내가 어디에 에어를 붙였냐?? 두 번이나 말을 해줘도 못 알아듣는다.
택시 기사에게 부산에 간다고 이야기 하자 오케..이러면서 출발 한다.
일본에 올 때마다 이런 일이 꼭 일어난다.
내 영어 발음에 문제가 있나?ㅋㅋㅋㅋㅋ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
부두에 도착해서 티켓팅 하고 출국심사후 코비 탑승.
파도가 약간 인다.
2층이라 그런지 집사람이 슬슬 느끼기 시작한다.
14:30분 출발하는 코비 좌석도 꽉찬 만석이다.
그렇게 약간 일렁이는 파도를 지나 17:25분에 부산항에 도착.
아무 탈없이 결혼 기념일 여행을 마친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여정을 마무리 한다.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느끼며....
뱀다리.
이번 여행도 무대포 정신의 일어 한마디 못하는 중년부부의 일본 자유여행기 이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며 언어가 대수겠는가...?
마음만 있다면 뭐가 그리 큰 고민이 될수 있을까?
전통적인 온천과여관을 체험 하시려면 쿠로가와로...
약간 현대적이며 관광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유후인으로....
개인적으로는 전통의 맛을 느낄수 있는 쿠로가와가 좋았든듯.....
하지만,이번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다는거... ㅜ.ㅜ
이번에 가족 전체가 갔어면 렌트를 할 생각이었는데...그게 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특히, 산큐패스를 이용한 버스 투어라 그런지 렌터카 생각이 더 간절해 질때가 있었다.
북큐슈의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 올수 있는 멋진 렌터카 여행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 |
![]() |
![]() |
![]() |
---|---|---|---|
2591 | 청남대에서....노무현 대통령과 한 컷!! (11) | 서필春 | 2008.11.02 |
2590 | 만추 | 김자윤 | 2008.11.01 |
2589 | [호미든의 봉하時記]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28) | 호미든 | 2008.11.01 |
2588 | 라깡님 도배하지 마세요. (6) | 소라조아 | 2008.11.01 |
2587 | [섶옮김] '행복한 밥상', 소박하지만 화려했던 대통령 봉하쌀밥 (19) | 진여원 | 2008.11.01 |
2586 | 하늘 구름 (아침에서 저녁까지) (5) | 더비구름 | 2008.11.01 |
2585 | 지식 e체널 내용입니다. (1) | 감동노래 | 2008.11.01 |
2584 | 봉하쌀을 환희로 맞이하는 아이들 (6) | didfks | 2008.10.31 |
2583 | 전주에서 오리쌀 잘 받았습니다..^^ (사진첨부) (11) | 햇님마눌 | 2008.10.31 |
2582 | 일본어 할줄도 모르는 부산 싸나이 일본 여행가다.(부제:진짜 일본어 .. (14) | 부산싸나이 | 2008.10.31 |
2581 | 그래도 사랑스럽던 울 아들...... (8) | 사이다병 | 2008.10.31 |
2580 | 휘그니아빠의 봉하 오리쌀 시식기입니다. (9) | 휘그니아빠 | 200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