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에서 시식기까지~ ^0^ - 봉하쌀 잘 먹었습니다.

물한줌note 조회 2,468추천 332008.11.05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모든 분들 잘 계시지요? 물한줌이라고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쌀쌀한 바람이 한창이입니다.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응모하고 당첨소식까지 설레임으로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밥을 지어먹고 감탄을 하고 사진을 올리는 오늘이 되었네요.

이곳에 처음 발을 딛여놓은 건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으로 가는 때 였어요.
매일 오기는 했지만 그때는 봉하 사진관이나 영상관, 참여사진관이 아직 준비 전일때라
참여사진관은 아예 오지 않았었고, 퇴근 전 매일 참여게시판에 글을 보고 추천만 한번씩 하다가...
청와대에서 서버관련하여 (IT 호스팅 회사에 근무하는 지라) 원본 어쩌고저쩌고 할때
정말 기가 차서 참여게시판에 글을 딱 한번 올렸었어요.
그리고 매일 눈팅으로 출근만 했다가... 하루 한번 퇴근도장 찍으러 들르던 이 곳을
하루에 서너차례 횟수가 껑충 뛰게되는 일이 생겼죠.
다름아니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박3일 봉하여행기 사진을 도배했었죠~~^^,,

사실 봉하마을에서 노짱님의 얼굴을 뵙고 말씀 듣기 전까지는,
지난 9개월 전까지 9시 뉴스에서 얼굴을 매일 뵈었던 분이라 그래도 권위적이고
뭔가 우리 서민들이 사는 세상과는 사뭇 다른 어떤 엄격함이 있으실꺼라는,,
그래도 한나라의 수장이셨는데~ 하며 심한(^0^) 편견을 갖었었죠.

봉하에서 노짱님을 뵙던 날~
조금 뻥을 치자면~ 심하게 흥분을 해버리고 말았답니다.
이 시골 농촌에 대단한 분이 살고 계시다는 것,,
내가 원하면 그 분의 얼굴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것,
질문 하는 것들을 모두 답변해주시는 것,
저렇게 서민적이신 분이 한나라의 대통령이셨다는 것,
아이들께 작은 덕담한말씀 부탁드릴때 적지않은 시간으로 공들여 덕담해주시는 것,
시종일관 미소 지은 얼굴로 소소한 얘기하시며 사람들과 벽, 이질감을 없애려는 모습,
한마디를 하시더라도 무척 신경써서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전달해주시려는 모습등등등,,이
저에게는 정말 대단한 충격이더군요.
높으신 분이라 조금 가까이서 보고 말씀만 듣는 것으로도 만족하고 왔을텐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고나서는 그냥 좋아하던 것이 열혈팬으로 바뀌더라구요.
예전엔 참여게시판에 죽치고 있었는데 봉하 다녀와서는 완전히 역전.. 봉하사진관에 들락날락.
그러면서 봉하지기 분들을 눈에 익히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발견한 것.<봉하오리쌀 디자인 공모전>에 관한 공지 발견.
저야 뭐.. 미술쪽에는 완전 문외한인지라~
순간 머릿속에 따악~ 스치고 지나가는 무엇!!!
울 짝꿍이 포토샵의 달인(업이 컴터그래픽디자이너)인지라 한번 매달려 봐야겠다 싶더군요.
(응모전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거든요.)
응모기간이 결코 길지않아 5일정도 남겨두고 짝궁에게 2박 3일동안 괴롭혔어요.
쌀봉투쪽으로는 아는게 없다며 눈하나 꼼짝하지않길래,,,
서운함이 컸지만 한켠엔 기대감을 놓지않았죠.
그런데 응모마감 이틀을 남겨둔 그날 밤새 남편은 잠을 안자더라구요.(^_____^)
그리고 마감 날, 퇴근하는 저에게 올려놨다고, 머리에 쥐나는줄 알았다고 통보(?)를
하는데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차인표,장동건이 울고갈정도로 멋있었답니다.

남편보다 실력좋은 분들이 계셨지만 제 눈엔 울남편의 실력이 젤 멋졌어요.(^0^)
1~2등 하긴 힘들겠다 싶었지만
마눌의 성화에 별말없이 응해준 울 남편~
그날부터 최종 발표일까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그리고 발표일~ 하루죙일 정말 한 30분 간격으로 아침부터 들락날락..
음화하하하하하~~ 내 그럴줄 아라따니까여. 장려상에 등록된 낭군의 닉네임 두 글자 <도삼>.
어찌나 빛나보이던지~ ㅋㅋㅋ
아주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녔답니다.
그러다가 택배 받기도 전에 한박스는 노짱님을 느므 좋아하는(봉하여행 함께 한) 언니한테
립서비스를 한가득 받고 한박스를 강탈(?)당하는~~~,, 허.....

마침내 부산싸나이님의 오리쌀 시식기를 시작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글들과 사진들과....
이거 원..너무 부럽고 또 부럽고,,, 기다리자니 목이 빠지겠더라구요. 도대체 언제 오는겨~~~
못기다리고 게시판에 시끌시끌 할라구 했답니다요~

이렇게 멋진 낭군 덕분에 봉하 오리쌀을 먹게 되네요.
주변에 봉하쌀 받으시면 크게 기뻐하실 분들께도 선물해드리고요.
많으면 선물해주고 싶은 분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아쉬워요.

아참~,, 시식후기 올리시는 분들마다 밥맛이 다르다는 둥, 쌀이 탄력이 있다는 둥,
탱글탱글하다는 둥.. 하시길래 친환경 쌀을 한번도 못먹어 본 저는 아무리 노짱님이 좋다지만
쌀은 똑같은 쌀이지 뭐.... 다들 한 엄살씩 하시는 구나.. 했었는데
어우~ 정말 밥맛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정말 맛있었요. 뒷맛도 개운하고 깔끔한 것이..
김치하나에 먹는다, 반찬없이 먹는다는 말 실감 났어요.
입안에서 감도는 쌀알 느낌이 ..
그때서야 혼자서 한박스 다 먹겠다는 욕심쟁이 언니의 마음도 알겠고~

귀한 쌀을 먹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흔치않은 추억을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봉하지기님들, 한 해 농사 지어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일궈내신 노짱님. 저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 말씀 아직 안잊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 오시는 분들 호주머니에 든 돈을
슬쩍슬쩍 빼먹기위해 봉하마을을 아주 잘 만들어 놓겠다 하시던~
하 하 하 하 하 하 ~~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742 page처음 페이지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