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농촌체험 마지막편과 일상탈출 방문 이모저모
호미든
조회 3,430추천 232008.11.11
벌써 이틀이나 지나버렸습니다 ㅡ,.ㅡ
사진을 찍을때는 뒷일 생각치않고 신이나 찍어대지만
마치고 가게에 들어오면서 부터는 뒷일걱정에 대략 난감해집니다^^;
아마도 농촌체험 하신분들께서 많이 기다렸을것 같은데요
나온 사진이 다들 마음에 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방문해주신 일상탈출 회원님들도 만나뵙게돼서 반가웠습니다
무려(?) 이틀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지만^^;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봉센터가 붐빕니다
일상탈출 카페의 초인종님께서 회원들께 달아줄 비표작업을 하시는중입니다
체험에 참여하신 가족들은
봉하마을 설명을 듣기위해 옥상에서 대기중입니다
오늘은 황봉호 위원장님께서 마을설명을 해주십니다
진행은 물론 들포님께서....
황 위원장님은 이곳이 고향이십니다
나셔서 한번도 다른곳으로 가지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공님의 학창시절에 관한 기억을 많이 가지고도 계십니다 ㅎ~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어제(8일 토요일)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라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간간이 햇살이 비춥니다만 생뚱맞게 비가 내립니다
여우비...
호랑이가 시집, 장가가는 날인 모양입니다
저도 오늘 처음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생가 맞은편 뱀산 오른쪽으로는 일제시대때 산의 정기를 끊는다며 산을 잘라낸곳이 있다고 합니다
'피......"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봉하마을 설명이 끝날즈음
자봉센터 앞에서는 일상탈출 회원님들이 비표를 지급하기위해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일상탈출 회원님들 80여분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김민정 해설사님이 일상탈출 회원님들께 마을설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여행카페답게 회원님들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마을 설명이 끝나고
노공님을 뵙기위해 잔디밭...-잔디밭이라고 쓰다보니 또 골프장이 생각납니다 ㅡ,.ㅡ -
으로 이동합니다
약간 흐린날씨긴 했지만 가을냄새가 물씬 나는듯합니다
많이 준비하셨군요^^
노공님께 꽃을 전달할 화동으로 뽑힌 공주입니다
봉하마을에서는 이미 익숙한 장면이죠...
자전거 타시는 대통령^^
인솔을 하시는 초인종님께서 노공님을 영접하십니다
꽃을 전달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약간은 아쉬워 하는데....
뒤늦게 전달받으시지만 그래도 바로 받은것 처럼....
아이쿠....
제 앞으로 카메라만 여섯대....
아마도 일상탈출 카페에 제 사진도 올라가겠군요^^
노공님께서는 카페명 일상탈출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노공님은 어떻게 일상탈출을 하고 계실까요?
화동을 한 아이가 노공님의 말씀을 집중해 듣는걸 보니 더욱 더 예뻐보였습니다^^
노공님의 일상탈출 방법은.....
독서라고 하십니다^^;
이제 말씀은 현재 읽고 계시는 책을 소개하시며 이어집니다
오늘 나오시기 전까지 읽으셨다는 책은
제레미 레프킨이 쓴
'유러피언 드림' 입니다
노공님께서는 이책을 통해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답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무심용욱님의 모습에서도 가을이 느껴집니다^^;
노부부가 다정히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카페인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게 보였습니다
차분하고도 열정이 넘치시는 노공님
거기에 어울어진 봉하의 가을...
이미 책에 관한 그리고 일상에 관해 말씀하시느라 시간이 초과됐습니다
하지만
회원님들의 질문에 다시한번....
10여분정도 말씀이 더 길어지셨습니다^^
잔디밭 우측에 대기중이던 체험 참가 가족분들께 가볍게 인사하시고
조금후에 뵙겠다며 사저로 이동하십니다
지금부터는 체험 참가 가족분들과 함께 합니다^^
오전 문패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곳 잔디밭으로 이동하셨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볶음주먹밥, 샐러드, 해물두부국(?) 김치가 준비되었습니다
배식을 받기위한 기다림도 즐겁습니다
무심용욱님의 가족께서도 참여하셨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잠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무심용욱님께서도 가족분들과 식사를 마치시고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쑥스러우신듯....살짝 눈길을 피하시는군요^^;
가족과 함께 오랫만에 식사를 하신듯한데 행복한 표정이셨습니다^^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을 찍는 봉투님
신혼여행 느낌의 사진을 요구(?)하신 가족분^^
잠깐 심부름 다녀온사이 벌써 연밭에 들어가서 처절한 싸움을 하고 계시는데
저도 얼른 들어가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미꾸라지 잡이가 더 재미있나 봅니다
벌써부터 유력한 1등 후보가 속속 등장합니다
우리의 무심 쥬니어도 열심히 연근을 캐내려고 하지만 아직 역부족입니다
이녀석은 장화가 뻘어 빠져 나오지않자 그만 울음을 터트립니다^^
오랫만에 이모티콘을 써 봤습니다^^
무심 쥬니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연근캐기가 마음처럼 되질않자 골이 나 있는듯 보였습니다^^;
저도 어떻게 도와줄 수 없고..
들포님을 도움을 요청합니다
두번째 1등 후보도 나오셨네요^^
무심 쥬니어도 얼굴에 진흙을 뭍힌채 열심히 들포님을 따라 힘을 내 봅니다
세번째 1등 후보가 곧이어 나옵니다
모자가 힘을 합해 캐낸 키만큼 큰 연근
귀여운 공주도 연근을 캐기위해 손을 뻗어봅니다
근데 신통치가 않은가 봅니다^^
오빠가 준 연근
작은걸 준다며 패대기(?)쳐 버립니다 ㅎㅎㅎ
간식이될 군고구마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ㅎㅎㅎ
무심 쥬니어가 그래도 꽤 많은 캤네요
엄마가 무지 좋아하십니다 ㅎㅎ
간이 샤워장은 만원입니다
깔끔히 씻고 온 가족들은 군고구마를 하나씩 들고 맛있게 먹습니다
표정이
너무 맛있는데 뜨거운...
그런 표정입니다
농군정호님은 행사진행 하시면서도 수시로 쓰레기를 주으십니다
공주도 깨끗이 옷을 갈아입었네요
고구마 때문에 얼굴에 검댕이 많이 묻었네요 ㅎㅎ
노공님도 체험 참가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오십니다
먼저 쌀쌀한 날씨에 고생(?)한 아이들을 쓰다듬어 주십니다
어제 연근을 드시고는 많이 생각나신듯 합니다
오늘도 오셔서는
"오늘도 연근 삶나?"
라고 물으십니다^^
어느 가족이 잡은 비닐봉투 반을 채운 미꾸라지를 보시고는
"씨가 마르겠다...이거 반은 놔주자"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갑자기 각목을 드시고는 
불을 이리저리 만져보십니다
옛 추억이 많이 생각나시는 모양입니다
장작불에 둘러앉아 고구마며 옥수수며 구어먹는 장면을 묘사하시면서 참 좋은 아이디어다 라고 칭찬을 하십니다
노공님과의 기념촬영을 기다리면서.....
찍고 나오시는 표정도..기다리는 표정도 모두가 똑같습니다^^
고구마를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구으면 유해한지 무해한지에 대해 질문을 하십니다
체험 가족중에서 유해하다는 답을 하시자
다른 방법을 이용해 군고구마를 굽는 방법을 연구하자고 말씀 하십니다
노하우님들의
도움이 필요 하겠네요....^^
인체에 무해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고구마를 구울 방법을 아시는분
댓글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돌아가시는 중에 보신 큰 연근
위 세마디는 먹으면 되고 마지막 뿌리는 끊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생가쪽에서는 일요일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오셨습니다
방문객이 너무 많이 오셔서
3시 만남을 찍기위해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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