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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도 역시 이틀이지난 글과 사진입니다^^;
어제 노공님께서는 함안을 거쳐서 지리산까지 가셨고
오늘은 김해시에서 열리는 유기농축제(?)-유기농 관련 박람회인듯-에 다녀오셨나 봅니다
아무튼
오늘 봉하에 다녀오긴 했는데
그 사진은 차후(?)에 올리도록 하고
아...그리고 오늘 오셨던분중에 '명랑곰순'님께서 글을 자세히 써주셔서 제 아쉬웠던 기억력을 다시 더듬거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중에 명랑곰순님도 몇컷 있는데 노하우님들께서 한번 찾아보시지요
그럼
글 명랑곰순
사진 호미든의 공동작업(?) 함께 감상하시죠^^
무적의 아줌마 지푸라기 부대
왜 짚을 저렇게 들고 있을까요?
오지랖 넓은 제가 또 물어봤지요
메주 만들고 기둥에 걸어놓을때 짚을 이용해서 걸어두면 발효가 더 잘된다고 합니다
그때 쓰려고 봉하에서 조금 구했다고 합니다
누~구실까~요? ㅎㅎ
오랫만에 무심용욱님께서 마당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이런....
여긴 저의 무대인디...
자꾸 무심용욱님이 신경쓰입니다 ^^
봉하사진관에 꽃모자를 찍으셨던데
이렇게 찍으신 모양입니다 ㅎㅎ
울산...(?)에서 오셨다는 노하우님
닉을 말씀해주시지 않으셔서...ㅜ.ㅜ
3시에 말씀을 시작하셔서
1시간 40분이 경과되었습니다
.
.
말씀 끝나실때까지 기다려야했는데
빗발치는 안지기의 전화로 인해 그만 철수했습니다
이후로도 20여분간 더 말씀을 하셨다는데
하나 흘러들을 말씀 없을 정도로 깊이있게 조근조금 설명해 주셨습니다
명랑곰순님의 글을 다시한번 옮기며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봉하마을 방문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어제는 기분이 너무나 울적해서...
(정확히는 블로그에 퍼온 글 때문에 1년을 끌어온 선거법 위반 재판이 결국 유죄판결 확정되어 벌금을 내야해서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식으로 던져주고난 다음이라)
이명박 덕분에 쇠고기 음식도 맘 놓고 못 먹게 됐는데 봉하마을 가서 맘 편히 국밥 한 그릇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까
노통님 얼굴 뵙고 말씀이라도 들으면 좀 위로가 될까 해서 갔던 여행이었거든요.
근데 뭐랄까...
노통님의 검게 그을린 얼굴을 오랜만에 뵙고 나니...
더구나 소수의 어르신들 앞에서 어려운 경제얘기... 요즘 돌아가는 황당한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
들으니 솔직히 더 속이 상했습니다.
전체 국가재정에서 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나마 한나라당 등의 반대에 부딪혀 조금이나마 늘였던 복지분야를 비롯해서 후퇴하는 현실이 안타까우신지
계속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의 차이를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는데... (정부 성격에 따라 세금을 거두는 차이 등)
저런 진정성을 가졌던 사심없는 대통령이 보수 진보 양쪽 모두에 욕을 먹으며
나라 망쳤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퇴임하셔서는 이렇게 고향마을로 내려오셨고
이렇게 조금씩 찾아오는 방문객들 앞에서 못다한 얘기.. 현 정부하는 짓 보면 속상하신 맘 살짝 보이시는 게
정말 속상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시면 이러실까 싶기도 하고.
결국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역량이 부족하고 단기간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멀리 내다봐야한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얘길 하셨지만...
솔직히 고향마을에 내려온 게 신기해서 TV 연예인을 직접 보는 심정으로 궁금해서 방문하시는
연로하신 분들 앞에서 이런 주옥같은 얘기들 하신다고 해도 무슨 소용있나 싶더라구요.
문자방명록에도 올라온 것처럼 모처럼 시간내서 왔더니 (조용히 시골촌부처럼 방문객들에게 인사치레나 할 줄 알았는데) 정치얘기나 하고 실망이다... 재미없다... 이런 식의 반응을 하는 사람들에겐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죠. -_-
그래서 어차피 한나라당 쪽은 포기했고... 그나마 양쪽 다 욕 먹기보다는 소위 진보 쪽 의견을 더 수렴해서
개혁독재라고나 할까.. 좀 더 그 쪽 정책을 강화했다면 예를 들어 fta도 안 하고 파병도 안 하고
적어도 한나라당만큼 노통을 물어뜯은 소위 진보들로부턴 덜 욕 먹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렇게 가진 권력을 최대한 활용했다면 지금 이명박 정권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과거퇴행적 권력남용때문에
기존 정책이 이렇게 허무하게 쉽게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일이 좀 늦춰지지 않았을까 아쉬운 맘에 질문을 드렸었는데...
노통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바보 노무현 맞다는 것만 확인시켜주시더군요. ㅠ.ㅠ
남이 그렇게 했으니까 우리도 그러면 안 된다... 진보 쪽 주장은 그들이 바라는 것보다 안 해줬기 때문인데
모든 세력이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주장하고 압력넣는 걸 일일이 다 들어줄 수 없다...
되도록이면 절충하고 타협하고 좀 양보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견뎌낼 수 없다며
진보 쪽의 욕이라도 덜 먹기를 바라는 맘에서.. 그리고 여전히 억지쓰는 진보 쪽과 논쟁하다 답답한 맘에
노통님께 하소연 비스무리하게 말씀드렸던 건데...
역시 노통님은 원칙과 절차를 먼저 얘기하시더군요.
수구든 보수든 진보든 빨갱이든 전부 노무현 탓만 하면서 전부 자신만 물고 넘어지고 있어도
그걸 온전히 혼자 다 받아내시며 묵묵히 원칙과 정의를 말씀하시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을 가진 아버지보고 이젠 아버지 말 안 듣고 욕하는 것들 좀 혼 좀 내주라고
언제까지 이렇게 억울한 일 당하시냐고 떼(?)쓰는 자식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오히려 타이르시는 원칙주의자 아버지를 보는 듯한. ㅠ.ㅠ
그래서 노무현을 바보라고 했나 봅니다.
보수든 진보든 다 아우르며 올바른 길.. 정도.. 상식과 합리를 주문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그를 비웃고 욕했던 현실! 눈물나네요.
눈앞에 이익과 쾌락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보고 근본적인 본질을 보자는
이런 노무현 주장에 흥미를 가질 리 없었겠죠.
오히려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떠들어댔던 왜곡된 주장에 동조하며 노무현을 패대기치고 껌씹듯 전국민이 씹어돌리고
결국 한나라당에게 몰표를 주는 집단적 이성마비에 걸린 듯한 미친 짓도 안 했을테구요.
어쨌든 이런저런 일로 속상하고 위로받고 싶어서 그 먼 길을 달려갔는데...
오히려 절 타이르시던 노통님 뵈니까 무슨 공자 맹자같은 노통의 인내심과 합리성만 확인해서 외려 가슴이 아팠습니다.
연예인들처럼 노통의 입담이나 즐기려고 온 듯한 몇몇 방문객의 태도에
그 뙤약볕에서 오랜 시간 서서 고생하시는 것도 속상했구요.
마침 어제는 복지나 재정문제.. 심지어 현 이명박 정부가 감사원장까지 쫓아내는 것에 대한 놀라움까지
어떻게 보면 재미없고 민감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2시간이나 걸렸거든요.
그냥 서서 듣는 저도 다리 아팠는데, 그 시간을 꼬박 서서 연설하시고 방문객 질문에 답하신 60 넘으신 노통님이야.. 휴.
아! 추가로 법치주의 얘기도 하셨지요.
법 위에 있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하지만, 법치주의란 소위 가진 자들 힘있는 사람들이 법을 잘 지키고 모범을 보이란 의미로 쓰여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들이 법을 더 안 지키면서 국민들에겐 법치를 강요한다고
오늘 종부세 일부 위헌 판결이 나니까 어찌나 노통님 말씀이 떠오르던지.. 마음이 갑갑했습니다.
그냥 노통님을 불편하게 하고 싶어서 그런 질문 드렸던 거 아니란 거 해명하고 싶은 맘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번 오바마 당선되니까 자기랑 철학이 비슷하다며 개소리한 이명박 정부의 변신과
임기 내내 코드 맞지 않았던 부시 정권을 상대했는데... 오바마와 상대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진 않으셨는지
그의 당선에 어떤 느낌이었는지도 여쭤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여의치 않고 힘들게 해드리는 거 같아 포기했답니다.
앞으로 노무현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정치지도자가 과연 나올 수 있을까...
이 마귀같이 변해버린 이 대한민국 현실에서??? 솔직히 울적해졌습니다.
억울하다 싶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공격을 당했으면서 여전히 남의 탓 하지 않고 포용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올라오는 기차에서도 맘이 무거웠구요.
하지만, 대통령님 진성성 있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몇몇 방문객들 앞에서만 얘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인터넷이건 일상에서 목소리 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여기 사진은 5개 밖에 못 올리나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그러면 노통님 연설하실 때 옆에 계시던 비서관님 모습만 올리겠습니다.
봉하찍사님은 다행히도 제 사진 안 올려주셨지만, 전 봉하찍사님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여러 장 올립니다.
동영상으로 보면 노통님 뒤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부지런히 사진찍으시는 봉하찍사(문용욱 비서관님) 모습은
더 재밌답니다. 고마우신 분들이십니다.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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