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나원...참 or 참나...원 2
호미든
조회 3,012추천 362008.11.28
제목 그대로 입니다
참나...원
요즘은 *나 *나 아무나 기자하는 모양입니다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초등수준의 유치한 질문을 하질 않나...
특히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제가 보기엔 그들에게 그런 예우라는건 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힘들더군요..이해 바랍니다-
이미 뉴스로 보도가 되었을텐데요
그 뒷이야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느때와 같은 평온한 오후 그런 모습입니다
방송용 카메라와 수첩든 기자들만 없었다면....
노공님에 대한 걱정으로.. 답답함을 이기기위해
충북 영동에서 내려오신 오늘은청춘님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손에 들려져있는 팜플렛이 눈길을 끕니다
오늘은 등산복장을 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노공님께서 행사참석차 마당을 지나시면서
"이따가 3시에 뵙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남기시며 떠나가십니다
방문객들의 분위기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었습니다
노공님을 뵐 수 있다는 약간의 설레임...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목포에서 오신 친목모임 방문객
약 70여명이 오셨습니다
갑자기 생가마당이 떠들썩해집니다
미국에서 노공님을 뵙기위해 항공티켓을 몇번이나 연기하신 가족분들
급히 만든 손피켓이지만 꼭 노공님께 보여드리고 싶어 하셨습니다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방송카메라가 자리를 잡고
기자들은 앞쪽에서 취재를 할 준비를 합니다
노공님께서 마당쪽으로 걸어나오십니다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을 보시고는 미소로 반겨주십니다
평소처럼 샤방경수님~ 하며 쓰고싶지만...
요며칠 언론때문에 고생하시는 김경수비서관님
기자들은 노공님 말씀을 적느라 바쁩니다 ㅡ,.ㅡ
노공님 말씀에 별다른 의미부여를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노공님께서
"오늘은 즐겁게 얘기할 분위기 아닌것 아시죠?"
라고 하시며 미리 방문객들께 양해를 구하시자
대부분의 방문객께서 수긍을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전업농민들을 언급하시며
FTA에 관한 입장을 농민들께 설명하십니다
유럽과의 FTA, 칠레...그리고 미국
또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만약에 미국과 FTA를 하기전에 중국과 FTA를 먼저한다면
과연 우리농업은 살아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 방문객들께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또한 수입쇠고기와 관련해
재임시절의 정부부처간에 토론과 설명에 대해서도 세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이 사진기자가 싫은건 아닙니다
이 분의 직장이 싫은거지...
여기까지 내려왔으면 골프장이나 한번 제대로 취재하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공님의 말씀이 길어질수록 김경수비서관님의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전라도 어느 지역에서 오신 할머니께서도 노공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리고는 연신 이해하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노공님께서는 FTA로 인한 농업의 피해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히셨습니다
어젯밤 서울에서 내려오신 노하우님
노공님에 대한 걱정때문에 한달음에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오늘은청춘님께서 잠시 쉬고 계시네요
열혈 부산사나이
혼자서도잘해요님 께서도 어느샌가 도착하셔서 심각하게 말씀을 듣고 계십니다
이제 서서히 말씀을 정리하고 계시는데....
결국은 어느 방송국 기자의 불쑥 질문이 노공님의 마무리 말씀을 방해합니다
기자가 "세종증권 인수와 관련해......" 라는 질문을 하자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그런 질문 하지마세요""대통령님 답변 하지않으셔도 괜찮습니다"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방문객들의 웅성거림이 있는 가운데
노공님께서는
"누군가 사고를 냈으면 수사받는것은 당연하다...죄가 있으면 벌을 받을것이고 없으면 혐의를 벗을것이다"
라는 원론적인 말씀을로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셨습니다
답변이 끝나시자 마자
또 질문이 터져나옵니다
"형님과 전화통화는 하셨습니까?"
이제는 주위 방문객들께서 한숨을 쉬십니다......
"그게 왜 중요한가? 형제간에 통화를 하든 그렇지 않든지 그건 개인의 사생활입니다"
"통화를 했다고 하면 또 문제가 커질것이고 하지 않았다고 하면 또 그것대로 입에 오르내릴것 아니냐"
하고 말씀하시며 방문객들을 향해
"형님을 믿어야 하나 아니면 언론을 믿어야 하나"라는 물음을 던지셨고
방문객들은 "형님을 믿어야 합니다"하고 화답을 해주셨습니다
형님에 관련한 말씀을 끝내시고는 다시금 FTA에 관련해서 마무리 말씀을 하십니다
오랫만에 마당으로 내려와 촬영하는 성수님의 모습에서
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밝은 미소로 방문객들께 작별을 고하시고
미국에서 오신 방문객의 사진촬영 요청에
다른방문객들께 양해를 구하시고 허락을 하십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요"
이렇게 오후3시 만남을 정리하십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한 두어시간 걸린듯 합니다
이렇게 글로써 오늘의 분위기가 제대로 전달이 될런지 걱정입니다
다시한번 점검을 해봐야 되는데 그냥 그대로 두려고 합니다
혹여나 객관성을 유지해야 된다고 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그대로 두고 싶습니다
혹시 잘못전달 되었거나 의미가 왜곡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테마곡]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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