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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노란리본

호미든note 조회 3,471추천 432008.12.17

반갑습니다^^

하루가 지나기 직전인 11시 50분에 시작합니다
이글을 다 쓰면 또 하루가 지날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 봉하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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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마당앞 개울에 살얼음이 끼어 있습니다
그 많았던 오리농군들
다 어디로 가고 이녀석들만 남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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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님, 반딧부리님께서 연하장, 엽서보내기 행사를 위해 만든 편지함을 설치하기 위해
생가마당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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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이가 있을까 싶은데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연신 주둥이를 차가운 물에 밀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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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간혹 방문객들이 트리장식하는 인부로 알아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끝 마무리를 짓고 싶은
노삼모의 바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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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님께서
오늘도 찬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에 오셔서
전선과 씨름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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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돼지 트리는 이제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생가마당으로 옮겨서 불을 밝힐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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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봉하의 하루는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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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은 세그루의 나무가 더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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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도착한 엽서, 연하장은 없지만

가득찰 생각에
편지함은 혼자 있어도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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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눈물 한방울을 떨어뜨리려고 작정을 했는지
누군가
노란리본을 달아놓았습니다

누굴 기다리는지.....
무엇을 염원하는지.....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노사모 사무국에서는
노공님께 전해드릴 엽서, 연하장을 받고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 주셔서
편지함이 가득찰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Right here waiting / Richard 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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