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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동을
붉은 피로
물 드린
영혼 앞에
하얀 국화 향 풍기며
님은 고개 숙여
다짐 했을
그 아름다운것들
다 져버리고
광란의 역사 앞에
무릅 꿀리고서야
님의 모습을 읽는
어리석음이여.....
나 죽어 묻어 가는 날
민주화 영영 앞에
내 어찌 하리요
악은 만삭의 몸으로
태동 하는대
항상 곁에 계셔
소중함이 만신창 되고서야
님을 그리워 하네
님을 그리워 하네
님의 외침 처럼 행 히지 못한 죄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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