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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었지......

돌솥note 조회 1,525추천 152010.01.02

   

 




 

가운데 중앙선 양쪽으로 철길처럼 생긴것은
전차가 다녔던 길입니다.
그 옆으로 왕복 2차선이 나 있는
그 당시엔 엄청 넓게 느껴졌던
제1한강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제1한강교 근처에서
제가 중학교 때부터 5년정도 살았더랬습니다.

전차를 타고 영등포까지 등교를 했는데
10원이면 전차표를 4장 주었던 시절입니다.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로 유학을 와서
큰오빠, 둘째언니와
남의 집 문간 방 한 칸을 얻어 자취를 했거든요.

지금은 모두 변해서 찾기가 어렵지만
'용봉탕'이란 상호가 붙은 가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그 집이 있었습니다.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이면
두고 온 고향과
형제자매,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눈물 꽤나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면 한강대교와 한강철교 밑, 여의도 샛강에서
스케이트를 탔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시험에 스케이트타기가 있었는데
효창구장( 잔디구장이 아니었음 )에 물을 가두어 얼려
 스케이트 시험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60년대 말까지는 서울에 학교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공립여고가 5개 학교뿐이었으니까요.

사진을 보니 그 시절이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아마도 노짱님께서
울산공사판에서 노동을 하셨던
그 시기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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