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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아홉.... 열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자식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 서른 일곱....자식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우등상을 탔습니다. 당신은 액자를 만들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두었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방에는 누렇게 바랜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 마흔 셋.....일요일 아침 모처럼 자식과 뒷산 약수터로 올라갔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자식이 아버지를 닮았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당신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 마흔 여덟....자식이 대학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당신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지만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 쉰 셋.....자식이 첫 월급을 타서 내의를 사 왔습니다. 당신은 쓸데없이 돈을 쓴다고 나무랐지만 밤이 늦도록 그 내의를 입어 보고 또 입어 봤습니다.
- 예순하나.....딸이 시집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딸은 도둑 같은 사위 얼굴을 쳐다보며 함박웃음을 피웠습니다. 당신은 나이 들고서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직 하나 자식 잘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온 한평생. 하지만 이제는 희끗희끗한 머리로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p.s
몇해전 cf에서 보았던.. 글입니다.
과장되지 않은 진실된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죠.
이 사진을 보고 이 글이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오직 국민들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오신 노대통령님에 발자취가..
우리네 아버지에 모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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