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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우리 편인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과 어제 저녁, 송별식 겸 송년회 주 메뉴로 채택된 봉하쌀떡국..
봉하쌀떡으로 끓인 떡국이어서 더 맛있었다기보다는, 올 봄 우리 님 가시고 밤잠, 새벽잠 설치며 들판으로 나가신 iguasu 님을 비롯한 봉하농군 님들의 고된 노동과 눈물, 전국에서 불원천리 마다않고 달려와 땀방울 흘리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깃든 떡국이어서 특별했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맛을 냈는데 가래떡이 끓으면서 뽀얀 물이 배어나와 어찌나 구수하고 담백한지 어른 아이 모두 두 그릇씩이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만든 떡볶이는 또 어떻고요.
어묵과 고구마, 고추장, 물엿만 넣고 만들었는데, 배불러서 못 먹는다 그만 가져와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다들 젓가락이 분주하더군요. 세 접시나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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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우리 님을 떠올릴 때마다 흘린 눈물에 그늘진 눈밑자리가 말끔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사람 사는 세상 모든 님들.. 건강하시길.
-2009년 마지막 날이 저물어가는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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