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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이 밝았습니다!
묵은해는 저만치 멀어져가고 갖가지 자잘한 희망과 설렘의 기대가 새날을 맞습니다.
잡다한 해프닝과 유치한 오욕을 덮어버리려는듯 설날을 앞두고 세상에 뿌려진 하얀 눈의 마음으로 올 한해가 순수의 시대로 회귀하는 원년이 되길 기원해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만큼이나 많은 생각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뾰족한 생각, 뭉툭한 생각, 딱딱한 생각, 말랑한 생각, 차가운 생각, 따스한 생각…….
어떠한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손가락질하고 주먹을 드는 그 생각이 그릇된 거죠
올해는 눈처럼 하얀 마음들이 하나 두울 모여서 그릇된 생각조차 하얗게 전염시키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바라보고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처럼,
깡충거리면서 눈밭을 달리는 투명한 개의 발자국처럼,
맑고 순수했던 기억의 저편처럼
그런 나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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