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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업중 운좋게 대통령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경호원이 대통령이 마침 외출 예정이셔서 조금 일찍 나와 아이들 만나고 가신다고..
저와 아이들은 흥분해서 경호원이 잡아준 자리에 앉아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렸지요
녹지원 마당이었던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저희들 앞으로 딱정벌레 같이 생긴 검정색 차가 서고 대통령이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소리지르고 대통령은 환하게 웃어주시던....
그때가 탄핵되기 바로 전이었습니다.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경제도 엉망이고 어른들이 정치 이야기를 할 때면 껌딱지 씹듯 대통령을 만만히 욕하던 그 때...
그분이 두 손을 가운데로 맞잡은 특유의 몸짓으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를
반쯤 숙이시곤 "장래에 대통령이 되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라고 물으시더군요.
조심스레 두 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걸 보시더니 안심이라며.. 자기때문에 대통령 되고 싶은 친구가 한 명도 없을까 걱정했는데
두 명이나 손드는걸 보니 정말 안심이라며 웃으셨습니다.
어른들도 따라 웃고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을 따라 웃고...
5분 정도의 만남이었습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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