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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짝퉁...닭(?)큐멘터리 5일 ^^;

호미든note 조회 3,237추천 452009.02.06

혹시...


저를...



기다리셨쎄여??????

^^


반갑습니다^^
오늘이 2월 6일이니까.....딱 닷새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제가 안보여도 전혀...궁금해하지 않으신것 같아서 조금은 섭섭해지려고 합니다 ㅎ~

2월들어서는 매일 봉하에 가서 사진을 찍고 했는데...
그동안 왜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냐.....하면 말이죠..^^

-사실 글 올리는 타이밍을 못맞추다보니 어떻게 어영부영 시간만 가버렸지요..
그래서 그럼 이렇게된바에 몇일분을 모아모아서 짝퉁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그래서 닷새간의 사진을 모아 오늘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답니다^^ -

아무튼..
닷새간의 인사는 이것으로 줄이고
타임머신을 타고 닷새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짝퉁 닭큐멘터리 5일
시작하것습니다요~~~^^

-내용이 생각보다 깁니다^^;-

【2월 2일】


드디어 달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인근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달집
외관을 대나무로 둘러쌓여 있었고 짚으로 엮은 새끼줄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늘높이 대형 애드벌룬을 달아 9일에 있을 달집태우기 행사를 알립니다


후원하신분들의 이름과 덕담을 담은 만장이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달이 가득차 둥근 보름달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염원을 담은 달집이 타오를것입니다


참....
달집 가운데를 보면 짚으로 거적을 만들어 문 대신 달아놓았는데요
저 거적을 들어내면 조그만 공간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달집태우기전에 정성스레 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2월1일 봉하시기 댓글에 대나무를 쓰면 위험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있었던것 같은데요
달집을 만드신 어르신께 여쭤보았지요^^

"원래 달집이라카면 연기가 마이 나야 하는기라 그래가꼬 달집안에 소나무를 꽈악 넣었다 아이가...
그라고 와 대나무로 가지고 바깥에다 두르냐카먼 저 달집이 그냥 타뿌마 멋이 없는기라...
탁탁 소리가 나문서로 불꽃맹크로 불씨가 튀야 그기 지대로된 달집이라 카이~"

-사투리를 글로 쓰자니 어렵네요^^ 그나저나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수로 복개공사는 여전히 진행중...


경호실 건물앞쪽으로 이어진곳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제...연지로 한번 가볼까요?

진흙뻘이 들어난곳에 새들이 다닌 흔적이 있습니다
무게가 좀 나가는 큰 녀셕인것 같은데 발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었습니다


파란하늘과 사자바위 그리고 원두막이 봄을 기다리고 있는 아주 포근하고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광대나물은 꽃망울을 쏙 감춰버렸나 싶었는데 자세히 찾아보니 아직 몇몇은 여전히 꽃망울을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광대나물 옆에 있는 이름모를 들꽃도 역시나 봄인줄 알고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내친김에...아니 찍은김에..봉화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장군차 나무를 찾아 나섭니다

파릇파릇한 모습이 한눈에 봐도 장군차인줄 알겠습니다 ㅎ~


무성히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았지만....


자세히 보니 벌레가 많이 먹기도 했고...


누렇게 뜬 녀석도 보입니다


큼직하게 잘 자라는 나무도 있었지만...


작고 볼품없이 죽어가는 나무도 보였습니다

지난번에 들어본바로는 심는 방법에서의 차이도 있는것 같고
햇볕을 받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부터라도 더 세심히 관리를 해야 될것같습니다

내친김에 그동안 잘 가보지않은 곳으로 발걸음...아니 오토바이 핸들을^^ 돌려 보겠습니다

잔디밭이 누런 황금색으로 변했고
저수지 쪽 그러니까 잔디밭 위쪽으로 소나무가 호위하듯 느티나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제 파릇파릇 잔디가 모습을 바꾸면 또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겠지요?
그런 기대를 해보며 다시 핸들을 돌립니다^^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지만 구름때문에 해가 지기 직전의 모습처럼 변해버립니다
이렇게 2월 2일의 봉하마을을 살펴보았습니다


【2월 3일】


연지의 조경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승, 진, 반 트리오는 오늘 연지 가운데다 돌 무더기를 이용해 섬을 만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연지와 봉하마을
그 변화의 모습을 찍는다는것 참 즐겁고 보람되는 일입니다^^

진영지기님이 좋은일이 있다며 저를 부릅니다 ㅎ~

- 제가 만나면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아~...뭣쫌 찍을꺼 없나?~"
그래서 이분들도 찍을꺼리가 있으면 전화를 해서라도 저를 불러내곤 한답니다^^ -



떡을 하려나....이런 으슥한곳에서?

^^
진영지기님이 조심조심 정성들여 짚더미위에 한지를 깔고 있습니다


승단장님은 양념한(?) 쌀을 그위에 부으시고


손으로 골고루 쌀을 흩트립니다


그위에 다시 한지를 깔고 낙엽과 짚으로 잘 덮어줍니다


이게 무슨작업인고 하니...
토착 미생물을 발효시키기 위한 작업입니다
찐쌀과 효모(?)인지 효소(?)인지를 섞어 발효를 시키고 그 균을 다시 대량으로 배양해서
오리쌀을 키우는 논에 뿌린다고 합니다

얼마전 고성에서 배워온 특급 스킬이라고 하는데 처음 시도하는 방법이라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방법을 달리해서 꼭 토착미생물을 배양할 것이라며
승,진,반 트리오의 의욕은 대단했답니다^^



토착미생물 발효를 하고 고개를 돌리니
반딧부리님께서 잘 자고 있는 풍뎅이 애벌레를 꺼내봅니다


잘 자고(?) 있는것을 확인한 후 재빨리 덮어버리시더군요^^;


포근하지만 흐린 오늘도 여전히 방문객들께서 생가를 방문하십니다
그리고 중장비가 사저입구쪽 까지 올라가서 작업을 하고 있었구요..


대통령님 모형앞에서 사진도 찍고 희망리본을 적어 나무에 매달기도 하고...
여전히 그렇게 방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집니다


인근 양산의 선영에 다녀오신 링사이드님과 함께 오신 쐬주님


어째 2월 1일의 모습과 달리 훤해보인다 했더니만 생가마당에 있던 간이 화장실을 철수했군요^^


자원봉사 센터앞의 전신주에 까치가 집을 지으려나 봅니다
-아마도 여기저기 공사를 하다보니 까치까지 공사대열에 합류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2월 3일도 저물었습니다 ㅎ~


【2월 4일】

오늘은...화포천입니다^^


출퇴근용 통근 기차인가 봅니다...짧은 열차지만 경적을 울려가며 시원스레 달립니다


사실 이날 오전에 누군가가 굴살기를 동원해 화포천의 억새(또는 갈대)를 갈아엎어서 밭을 만든다고 하는걸
진영지기, 반딧부리님께서 적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옥신각신....급기야 농군정호님께서 출동하시고...
아무튼 빨리 발견해서 저정도지 아무도 없었다면 아마도 꽤 넓은 지역이 밭이 될뻔 했답니다


오전의 화포천 갈대밭을 밭으로 만들려는 사건때문에 시청 공무원이 현장조사차 왔었고
승, 진, 반 트리오와 농군정호님께서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화포천 둑에서 바라본 봉하들판과 사자바위...
-역시 사자바위는 화포천 쪽에서 바라봐야 사자의 위엄있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시청 공무원과의 만남이 끝났고
상류쪽의 물막이 공사현장으로 핸들을 돌려봅니다

물막이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임시지만 물막이 공사를 하면 봉하쪽의 화포천 수위가 올라간답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저기를 보라며 소리를 칩니다
저도 카메라를 들이대며 자세히 보니 수달 같더군요....와우..특종인걸....
하지만
수달이 아니라 뉴트리아 라는 초대형 외래종 설치류라고 합니다..

설치류.....에서 한번 웃어주는 센스~^^


아무튼....물속에 있으니 수달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트리아에 대해 농군정호님께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있는데
농촌공사 직원한분이 뉴트리아 잡아놓은게 있다고 저희를 안내합니다


워메.....큰거.....
이게 뉴트리아 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아주....천적도 없고 닥치는대로 먹는다는데...아무튼 보이는 족족 죽여버려야 한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펌

늪너구리라고도 한다. 몸길이 43∼63cm, 꼬리길이 약 22∼42cm이다. 꼬리는 집쥐와 비슷하나, 긴 털이 드문드문 있고 비늘이 드러나 있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5개 있는데, 첫째발가락에서 넷째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머리는 크지만 귀는 작다. 털은 양털 모양의 솜털과 길고 거친 털로 되어 있으며, 몸 윗면의 빛깔은 다갈색이고 아랫면은 황토색을 띠고 있다.

하천이나 연못의 둑에 구멍을 파고 군집을 이루어 생활한다. 먹이는 수중식물의 잎과 뿌리, 작은 곤충 등이며, 헤엄을 잘 친다. 임신기간은 2∼3개월이고, 한배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들은 2∼3일이면 부드러운 먹이를 먹으며 헤엄도 칠 수 있다. 수명은 약 10년이다.

모피는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며 보온성·내구성·내수성이 뛰어나다. 양털 모양의 털은 모자나 코트의 재료로 이용되고, 고기도 연하고 부드러워서 불고기를 하면 맛이 좋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칠레 등 주로 남아메리카에 분포한다.



불기고를 하면 맛있다고 하는데....^^;
저 백과사전을 적으시는분은 먹어봤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혼자 사색을 즐기는 반딧부리님...^^
-사실 물막이 공사를 하는 굴삭기가 길을 막아 혼자 오가도 못하는 신세였답니다^^-


사람이 있어도..중장비가 요동을 치고 있어도 전혀 개의치않고 몸을 말리고 있는 뉴트리아....쥐.....
그러고 보니
뉴*이트...M*와 꽤 많은점이 닮긴 닮은것 같다는.....^^;


자.....이제 임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장을 덮어 놓으면 꽤 오랫동안은 터질일이 없어보입니다

-여기는 임시물막이고 차후에는 자동수중보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와도 걱정없이 일정한 수위를 유지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굴삭기가 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더군요^^


오늘 물막이 공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농촌공사 관계자분들이십니다
다함께 박~수 한번 보내주시구요^^

이렇게 2월 4일의 화포천을 살펴보셨구요

이제

【2월 5일】


이번주 한주는 계속 포근할 모양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봄날과 같은 그런 포근하고 화창한 날입니다


복개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경호동 앞까지 구조물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희망리본에 담긴 사연을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철학이 없는이의 신념은 무섭다
그래서 당신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제가 감히 판단하건데 희망리본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로또'

^^


'봉투님 올해는 결혼하시길....' 이라는 글귀도 보입니다^^


마치 노란리본의 밀림에 들어온것 처럼 리본때문에 앞이 보이지않습니다


오늘따라 진짜 날씨가 좋습니다
김밥 도시락 싸서 연지로 소풍나오면 정말 좋을 그런 날씨입니다


그럼 연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기온이 따뜻하니까 어린 치어들도 놀러나온 모양입니다
수십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는데 이녀석들도 제가 다가가기만 하면 숨었다가 다시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졸졸졸....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반딧부리님, 진영지기님 그리고 승단장님이 함께한 물막이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합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원두막은 연지속의 원두막과 함께 포근한 햇살을 마음껏 받고 있습니다


요즘 무적님은 마음이 심란하신가 봅니다
멍~하니 먼산을 바라보는데.....


자봉센터 안에는 현민이라는 아이가 쓴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2월 6일】

휴....길기도 길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ㅜ.ㅜ
다음부턴 게으름 피우지말고 바로바로 올려야겠다는 다짐...다짐을 합니다
보시는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지겨우신건 아니시죠?

^^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이야기를 써 보겠습니다


무적님까지 직접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나르고...나르고...
대통령님 사저앞 축사를 이용하기 위해 오늘 정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축사든 창고든.....간에
여러분들의 창고도 그렇겠지만 무슨 물건들이 끝도없이 쏟아집니다


트랙터까지 동원해 치워보지만 언제 끝이 날런지....


심란한 마음을 몸을 혹사시켜 풀어보겠다는 무적님이 오늘 제일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보기 흉하게 방치되었던 축사는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평생 처음 해보는 트랙터 운전이지만 능숙한 솜씨를 자랑한 진영지기님


이분...이러시다 몸살 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


땀을 흘려 일하시니 마음이 많이 풀리셨나봅니다^^
이렇게 오늘하루도 조용할 틈이 없던 봉하마을 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호미든의 짝퉁 닭큐멘터리 5일 이었습니다^^



마음에 쓰는 편지 / 임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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