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개천 사천삼백사십이년 사월하고도 열이튿날. 화창하고도 맑은 일요일.
마음에만 간직하던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저에게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봉하마을엔 적막이 감돈다는 언론의 보도가 거짓이라는 것이 실상으로 증명됩니다.
봉화산에 올라 너른 들판과 운치있는 화포천을 멀리서나마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봉화산에서 멋있는 남자분들과 어여쁜 여인들을 만났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의 명찰에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kongju.
봉하마을에는 어떻게 오셨어요?
꽃과 나무를 심으러 왔어요.
어디에서 오셨어요?
사랑나누미에서 왔어요.
사랑나누미?
사람사는 세상에 있는 카페예요.
그 유명한 봉하국밥집에 들렸습니다.
저를 알아보는 분이 여럿 계셔 너무 반가왔습니다.
또 처음 만난 얼굴들인데 예전에 많이도 만났던 사람들 같은...
찰진 쑥떡만큼 찰지게 정겨운 모습에 빈 손으로 둘러보러 온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식당을 나와서 봉하들판과 화포천을 향했습니다.
사랑나누미 회원들이 마음 더불어 심은 나무가 활짝 팔을 벌리며 안겨왔습니다.
이곳 저곳 아기자기 정성스레 심기운 아름다운 꽃들이 하르르 웃으며 반겼습니다.
가슴 한 켠이 찡해와서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그냥 온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안치환의 노래 가사가 가슴 깊이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 |
![]() |
![]() |
![]() |
---|---|---|---|
3011 | [사진] 봉하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4 (3) | 링사이드 | 2009.02.10 |
3010 | 무작정 즐거워 웃음이 터저나옵니다 (2) | ksks | 2009.02.10 |
3009 | [사진] 봉하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3 (4) | 링사이드 | 2009.02.10 |
3008 | [사진] 봉하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2 (5) | 링사이드 | 2009.02.10 |
3007 | [사진] 봉하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4) | 링사이드 | 2009.02.10 |
3006 | 뜨겁게 작렬하는 달빛(???)아래에서... (3) | 개성만점 | 2009.02.10 |
3005 | [호미든의 봉하時記] 봉하마을 속 사랑나누미 (42) | 호미든 | 2009.02.09 |
3004 | 봉하마을 달집태우기 동영상1탄 (4) | 함께하는세상 | 2009.02.09 |
3003 | 봉하마을 달집태우기 동영상 2탄 (3) | 함께하는세상 | 2009.02.09 |
3002 | 봉하마을 달집태우기 동영상 3탄 (2) | 함께하는세상 | 2009.02.09 |
3001 | 봉하마을 보름달과 달집태우기 (4) | 함께하는세상 | 2009.02.09 |
3000 | 정박 (2) | 김자윤 | 2009.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