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자봉센터앞 벤치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호미든
조회 3,236추천 332009.02.21
반갑습니다^^
어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더니
오늘은 바람이 무척 차가운 그런 날이었습니다
또 다시 찬바람이 불어온
봉하마을로 함께 가시죠
- 카메라 ccd에 먼지가 가득 끼어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수리점이 있으면 좋으련만....
예비 카메라도 없으니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보기가 좀...그렇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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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무 찹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휘청거립니다
아....다시 겨울로 돌아가는건 아닌지...이렇게 추운날이 별로 없었는데...
기온이 급 떨어져서인지 무척 조용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사는 시작되지않았고...
진영지기님과 반딧부리님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오늘 화포천에서 공사를 하고 있답니다
ㅎㅎ
그래서 열심히 뛰어(달려)갔습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차가운날씨에 반딧부리님은 직접 물에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화포천에 배를 띄우고 타려면 고생을 좀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벤치를 분해해
타고 내리기 쉽게 보트 선착장을 만들기로 하고
오늘 그 작업을 시작한것입니다
빠~~~~~~앙
길기도 않은 기차가 소리는 요란히 내려 지나갑니다
오랫만에 오는 화포천
요며칠 비가 몇번 내려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저~기 멀리 사자바위는 여전히 용맹스럽게 그자릴 지키고 있습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댑니다
화포천의 물결이 파도(?)를 칠 정도로...
하지만 진영지기님은 아랑곳하지않고 작업에 열중합니다
철새들도 북쪽으로 많이 날아갔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곳에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보트 탑승장에 앉아 화포천의 아름다움을 찍어봅니다
버드나무에 걸린 태양이 눈부십니다
청둥오리인것 같은데 그나마 이 한마리만이 사진찍기 좋도록 가깝게 날아갑니다
한마리가 날아오르면 주위에 있던 녀석들까지 덩달아 날아가지요^^
사진으로는 참 포근한 모습인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굉장히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아무튼
작업하기엔 아주 악조건이었답니다
오리들이 놀고있는곳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보지만
어떻게든 낌새를 채고 모두 날아가버립니다
다 말라버린 갈대많이 바람에 흐느적거립니다
오리들의 군무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청둥오리를 비롯해 여러종의 철새를 찍을 수 있었지만
청둥오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슨 철새인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이제 접안시설 공사도 막바지입니다
아마추어지만 도저히 아마추어 같지가 않습니다
뚝딱뚝딱
망치질이 끝나면 어느새 멋진 무엇이 만들어지지요
ㅎㅎ
이제 완성됐습니다
내일은 이곳에서 쪽배 진수식이 열린다지요^^
어떤 모습이 연출될 지 기대를 가지게 만듭니다
예전에도 한번 찍었었는데 파릇파릇한 싹이 많이 돋아났습니다
지난번에 농군정호님께 들은 얘기로는
사료로 쓸 풀을 키운다고 들었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섯시간여 걸린 공사가 끝이 났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고생하신 진영지기님, 반딧부리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화포천을 뒤로하고 그렇게 오늘하루를 또 기록합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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