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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염소
파란 하늘 파란 하늘꿈이 ~~~♬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 찾아 음매 ~~~♬ 아빠 찾아 음매 ~~~♬
울상을 짓다가
해가 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 봐~~~♬
폴짝폴짝 콩콩콩 ~~~♬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 염소들~~~♬
갓 태어난 우리집 아기염소 ↓ 봄이가 노공이산님과 여러분께 첫 인사 드려요.
안냐세요~~~메에에 ~~~♬ (생후 2일째 찍은 사진 입니다)
봄이는 지난주 일요일 2.22일날 노짱님이 게시판에 짠 나타나신 바로그날 태어난
우리집 매,란,국,죽 네마리의 염소중 죽이가 낳은 아기 염소 랍니다.
강원도 친정에 가고 없는 사이
노짱님의 게시판 나들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날아와
드디어 봄바람이 부는구나 어여 집으로 돌아오고 싶더니
에헤라디여~~♬이게 웬 일이다요.
집으로 돌아오니 갈때는 없던 아기염소가 폴짝~폴짝~~
그리하야....
노짱님 게시판 나들이 나오신 기념으로
우리집 아기염소 이름을 봄 이라고 지었는데 어때요?ㅎㅎ
.
얘 이름은 ↓ 매구요.....뿔없는 염소 랍니다.
무니만 염소 아니냐구요? ㅋㅋ
무니씨가 들으면 화낼지 모르지만 염소 맞습니다 맞구요~오.ㅎㅎ
더 자세히 봐야 겠다구요? 그래요.
↓ 자세히 보세요. 뿔이 없는거 분명 맞죠?
그란디 뿔도 없는 자슥이 숫놈이라네요.ㅎㅎ
(뿔 없는 비밀은 보안을 요하는 중대차한 사안이라 쉿...ㅋㅋ)
휘그니 하면 뭔가 휘날릴것만 같은 어감인데 휘그니 아빠님! 그런가요?ㅎㅎ
아무튼 눈 양미간 사이로 난 하얀 털이 휘날리지는 않지만
호랑이 눈처럼 매섭게 보여 그나마 없는 뿔을 대신한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매?
에이~~ 매는 그런매가 아니지요.
설중매....들어 보셨죠?
눈속에 피는 고고한 매화꽃.
동장군의 시샘에도 끄덕하지 않는 기개를 지닌 매화를 닮아
염소계의 군자가 되라는 의미로 매랍니다.
염소도 아닌것이 양도 아닌것이
이런 얼룩이는 처음 보셨을라나?
얘는 ↓ 란이......
몸통 가운데를 우아하게 흰숄을 두른듯 자태를 뽐내 보지만
기러기양도 꼬꼬양도
소 닭보듯이가 아닌 염소 닭보듯?????
우리 기러기 양은 자기털숄을 치장하느라 여념이 없네요.
↓ 우리 란이의 고운자태 어때요?
이마에 두른 하얀 월계관이 뽀인트..ㅎㅎ
..
↓ 얘는 국이 .
망아지 같다구요?
덩치가 크고 뿔이 있어서 모두들 얘보고
숫놈이냐고 묻지만...네버
국이는 지금 임신중.
또다른 봄을 잉태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나는 자유....
나는 늘 종이에 자유라고 써놓고 염소처럼 그 종이를 먹는다.
그리고 나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구절이랍니다.
.
국이도 지금 자유를 꿈꾸는 걸까요?
↓ 얘는.......봄이 엄마~~ 죽이네요.
죽? 죽보다는 밥이 좋은분은 얼른 봉하오리쌀로 밥이나 지어서 드세요.ㅎㅎ
.
봄이 엄만
란이하고 언뜻보면 비슷한데 반대로 털숄을 둘렀지요?
앞이마에 죽~~~하고 길게 양미간 장식을 했는데
금방 알아보시겠어요?
죽이는 겁이 많아요.대나무 회초리로 때린적도 없는데...ㅎㅎ
먹을것을 주며 친하게 지내보려해도
엔간해서는 사람에게 가까이 잘 오지 않지요.
그런데
요 신통방통한것이
노짱님께서 게시판에 봄나들이 나오신날(글을 두개나 올려 주신날)
덜커덕 봄이를 낳아 놓아 저에게 두번째 기쁨을 선사 할줄이야....ㅎㅎ
아기염소는 태어나자마자 뛰어 다녀요.
삐뚤~빼뚤~~!! ㅎㅎ
.
사진찍느라 힘들었는지
엄마를 보초 세운채 봄이는 짚더미에 웅크리고 앉아 버리네요.
엄마염소의 그늘아래 무탈하게 잘 자라기를......
숫놈 매는 우리집 동물 왕국의 왕다운 의젓한 모습으로
언제나 망보고 있는 동물나라 파수꾼(누가 꼭 그래줬으면 하건만..에휴..ㅎㅎ)인데
태교중인 란이와 국이는
땅의 기운과 2월의 햇살을 버무려
또다른 봄을 키우느라무릎꿇고 엎드린채
마아냥~~한가롭고 행복해 보이죠? (그랬으면 해요)ㅎㅎ ↓
금수강산이 제 아무리 좋아도 정든 님 없으면 적막이로다.
울리고 웃기고 마음을 조이고 남의 속 몰라주는 야속한 사람아.
산이 높아야 골이 깊지요 조그마한 너의 속이 얼마나 깊을소냐
원수로구나 원수로구나 정 주고 병 산것이 원수로구나.
백일청천에 뜬 기러기 이내 소식 가져다가 우리 임 계신 곳에 전하여 주렴아.
우리가 살면은 몇백 년 사느냐 살아 생전에 선심을 합시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요 이내 가슴에 희망도 많구나.
모니터링 동호회의 오늘은 청춘님!
이 가사는 청춘가 라는데
이내 소식 가져다가 우리 임 계신 곳에 전하여 주세요.ㅋㅋ
너른 들판을 바라보며 임생각에 잠긴 우리집 기러기들도
임 향한
이내 마음처럼 그리움에 사무쳐
봉하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네다.
기러기 목간통옆에 세워둔 목판자위에서
기러기와 꼬꼬닭은
나란히 사이좋게 한낮의 오수를 즐기고......
멀리 보이는 정자는
마을회관 앞마당에 이제 막 준공한 우리마을 모정이랍니다.
내 키보다도 훨씬 높은곳을 한순간에 비상하여
날아 오르는 이눔은 ↓
살아남은 3마리의 장닭중 오골계계의 짱.
이름하여 하얀파도~~!!
파도치듯
흰털을 퍼득이며 날아올라서는
꼬끼요오~~~~~~!!
하루에 몇번씩은 파도치듯 휘리릭~~
요로코롬 날아 올라야 직성이 풀린당께요.ㅎㅎ
(내가 물어 보니 그렇게 말 합디다.ㅎㅎ)
기러기 네의 육아방 ↓
요기다가 달걀보다 조금 더크고 더 단단한
알을 낳아
45일정도 끈질기게 품어설랑은
봄되면 뛰우뚱 짜우뚱 새끼를 몰고 다니겠지요.
우리집 기러기는 이제 알을 낳기 시작 했어요.
(겨울엔 알을 낳지 않는답니다)
↓ 보이시나요?
좌측 두번째에 토종닭 한마리가 알을 낳기위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요.
꼬꼬닭도 눈 올때는 알을 낳지 않는데요.
눈 올때가 문제가 아니라 눈을 먹은 닭은
알을 낳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에는 알을 낳지 않더니
봄에 새식구를 늘리려는지 닭들도 알을 낳기 시작 했어요.
↓ 요기는 닭들의 피신처이자 세상을 향한 창이랍니다.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창틀에 쪼로롱 앉아 들판을 가로 질러 달리는 기차를
바라보는 병아리들을 상상해 보세요.
올 봄엔 그 모습도 한번 보여 드릴께요.
모가 심어진 파란들판과 병아리의 꿈!!
기대 하시라~ 개봉박두.
↓ 얘들은 웬 강쥐들 이냐구요?
우리집 진순이가 열흘전에 낳은 아기 강쥐 오형제 랍니당.
지금 한참 단잠에 빠져 있군요.
.
사진 찍는 기척에 놀라 어느새 엎치락 뒷치락
요 두놈 ↓ 은 밖으로 나오려구 야단 이네요.
ㅎㅎ
그중 제일 토실토실한 강쥐 밤톨이~~↓
예쁘죠?
귀엽죠?
↓ 이제 막 눈 뜨기 시작한 넘들이
겁도 없이 자꾸 밖으로 나오려구 발버둥치는 모습이
어찌 이리 예쁜지요?
좌우당간 세상의 모든 아가들은 뭐가 됐든 너무 이쁘다는거~!!
얘들 엄마가 누구냐고요?
우리집 진돗개처자 진순이를 소개 합니다. ↓
이젠 처자가 아니네요. 이젠 진돗개 엄마.
우리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넘인데
첫번째는 달랑 숫넘강쥐 한마리만 낳더니
오랜 불임끝에 드뎌 독수리 오형제의 엄마라는
기적을 이루어낸 의지의 진순이
우리집 문지기 이기도 해요.
↓ 요 파릇한 거시기는 거시기 랍니당.
최불암씨가 그 얘길 듣고는 프하~~했다는..ㅎㅎ 파!!
↓ 얘도 파냐구요?
아네요..얘는 파는 판데 양파 랍니당.
잎을 보면 다르다는걸 담박에 알게 된답니당.
지난 가을에 시엄니헌티 특별불하를 받아왔는디
한겨울 눈밭에 파묻혀 얼어죽었능게비 혔더니
어느새 요로코롬 파란순이 쑥쑥~
지금 땅 밑에서 알통을 키우고 있는중 이지라~~ㅎㅎ
↓ 얘는 우리집 안방 창문 앞에 놓인
커다란 고무 목욕통 텃밭에 자라는 상추 야요.
여름엔 방울 토마토를 심어서 먹는데
지난 가을에 상추씨를 조금 뿌려 놓았더니 어느새 옹기종기
봄마중을 나왔네요.
우리집 부부금슬을 보려면 요기에 심어진 얘네들 표정을 보면
담박에 알게 된다는 비밀을 넌지시 공개 합니당.
무슨소리냐구요?모르면 그냥 넘어 갑시당.넌지시,ㅋㅋ
개나리 진달래 만발해도 매란국죽만 못하느니
사군자 절개를 몰라주니 이보다 큰 설움 또 있으리.
군자삼락!!
월동배추 하나를 던져주니 우리집 염소들은
↓군자는 나알바 아니다며 먹는 즐거움에 여념이 없네요. ㅋㅋ
(이크~~ 모니터링 동호회 군자삼락 대행수님이 달려 오실라!ㅎㅎ)
↓ 죽이는 봄이 때문에 마당에도 못나오고
멀거니 멀리서 쳐다만 봅니다.
조금전에 알려드린 프하~아닌 양파 ↓
파하고 다르게 잎이 각지게 생겼어요.
↓ 얘는 양파밭 옆에 얌전히 심어진 까망 상추.
먹음직 스럽죠?
겨울을 이긴터라 탐내는 종족들이 많답니다.ㅎㅎ
우리 부부를 비롯하야 기러기여덟마리, 닭 열두마리,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금계두마리, 토끼 두마리 , 염소 다섯마리(봄이까지)
그리고 진돗개 두마리 아니 일곱마리 (아기 강쥐들까지 합해서요.)
또 그리고 중국산 강쥐 3개월된 차우차우 단지......
우리집 동물 종족들이야요.ㅎㅎ
그중 상치를 제일 많이 눈독 들이고 있는게 얘- 국이랍니다. ↓
혀를 길게 내밀어 한입 먹어 볼려고?ㅎㅎ 어림없데이...ㅎㅎ
아직은 상추도 어린 새순이라 지금 먹기는 조금 아깝죠?
조금 더 키워서 먹어야지이~~ㅎㅎ
동물 울타리 옆으로 한둔덕만 만든 내 텃밭입니다.
지금은 조금 을씨년 스럽지만
봄이 지나 여름되면 오이,호박,토마토,고추
없는거 빼고 몽조리 심어서 자급자족 충분히 먹고도 남지요.
땅은 소중한것이야요.도레미줌마 농부 만세!!ㅎㅎ
내가 상추밭을 찍는사이
요 세놈은 득달같이 내게로 달려와 읍소를 하고 있네요.
작년에 빨간 방울토마토를 울타리 밖으로 빙 둘러 심었었는데
말라비틀어진 토마토대를 꺽어 울타리구멍속으로 주니
이게 웬 별식이냐~난리들도 아니네요. ↓
우리 봄이는 엄마 옆에서
떨어질줄 모르고.....
죽이는 엄마 노릇 하느라 두문불출.
어쨌거나 엄마는 힘든자들 임에는 틀림 없어요.그쵸? ↓
봄되면 나오마 하신 노공이산님!
봄은 어디쯤 왔을까요?
봄맞이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희집 베란다에 화사하게 핀 얘들은 어때요?
향이 짙어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
천리향에 이내 마음 실어 노짱님이 걸어 나오실 봄길에 향기로 스며 들고 싶어요. ↓
↓ 얘는 개발 선인장
친정 엄니한테서 통째로 대물림하여 온 넘인디
11월 부터 화사한 꽃을 피우던 넘이 올해는 내맘을 아는냥
이제야 주렴을 느려뜨리며 만개 했네요.
개발새발 사연도 많은 가시없는 선인장 꽃. 예쁘시나요?
↓ 얘는 서양란 종류긴 한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이제막 꽃대를 피워 올리는게
조만간 노오란 꽃을 볼수 있을것 같죠?
노짱님의 봄을 기다리는 제마음을 닮아 올망졸망 꽃망울을
자꾸만 하늘로 뻗어 올리네요.
축 늘어 졌구나 음~~~♬ 음~~♩
원조 개발선인장.그러니까 울 엄마 개발선인장 입니당.
얘를 마디 마디 끊어서 옮겨 심기 했더니 우와~~~~
↓우와~~~ 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 음파를 타고
우와~~ 촛불함성에 놀라
.
우와~ 밥풀티밥을 틔워 놓은것 같은 천리향 꽃무더기가
노짱님의 봄을 기다리는 지금/여기, 사람세상의 우리들 처럼 보인다면
길은 로마로 향하는게 아니고 길은 봉하로 향한다고 노마아빠님은
정의를 새로이 내려 주시겠지요?
우와~~~~↓
우와~~~아무튼 요렇게 식구를 많이도 퍼트려 놨네요. ↓
우리 모니터링 식구들도 이렇게 확~~불어 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쵸? tjdnl 님!!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모두 방긋 방긋~~
노짱님과 사람세상을 향한 환한 기쁨꽃을 피울수 있으련만.......
* 기쁨꽃 *
한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그래, 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 기쁨꽃, 맑은꽃
한번씩 좋은 생각 하고 좋은 말 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꽃, 밝은꽃
- 이해인님의 시《기쁨꽃》중에서 -
모니터링 동호회에서 자나깨나 일지 작성에 여념없는
촛불동지 아니 모니터링 동지들의 고마운 이름도 함께 불러 봤습니다.
다음엔 우리집 단지를 소개 드릴께요.단지는 뭐가 있을까요.
꿀단지....곰단지....오(요)강단지.....(시집올때 쌀담아서 가져온거 )ㅋㅋ
우리집에 모두 있는 단지이온데
저는 단지 여러분께 봄몰이 가자고 조르고 싶을뿐...
따뜻한 봄이 오면 나오마셨던 그분 생각에
단지 저는
봄몰이 해서라도 그분의 봄을 일깨우고 싶습니다.
봄님!! 어서 납시셔요.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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