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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어제 2월의 마지막과 더불어 꽃피는 3월의 첫모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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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남 구례에서
이곳 봉하마을로 나무를 기증하신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봉하수비대에 긴급 SOS를 칩니다
산수유, 편백나무, 매실, 매화등등
약 100주의 나무가 3월1일 도착을 하고....
그렇게해서 한바탕 나무심기 소동(?)이 있었답니다
오전 11시30분경 드디어 나무를 싣고온 차가 도착을 합니다
혹시나 먼길에 생채기가 날까 참 꼼꼼히 포장을 하셨더군요
봉.수.대의 멤버들은 벌써 삽을 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나무들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살짝 꽃망울이 보이는 산수유가 보이고 그위에 편백나무 그리고 매화, 매실등등...
아....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식사부터 하고 일을 해야겠죠..
맛있게 쇠고기 국밥과 막걸리 한사발을 먹고 마시고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으로 가봅니다
노공님의 사저로 이어진 길...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길이었기에 조금의 복잡한 과정도 있었지만
모든 과정이 끝나고 들어서는 표정에서 그 기쁨을 알 수 있습니다
파란노을님, 도원경님이 제일 좋아하시는군요^^
사저입구쪽 화단에 도착을 한 뒤
서둘러 나무심을 채비를 해봅니다
90돌 삼일절을 맞아 사저 대문에는 역시나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둘러보니 편안하고 아늑한 그런 화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둘로 2인1조 조를 만들어 나무심기를 시작합니다
원더우먼님은 이제나 저제나 사저쪽을 바라보고 어떻게든 노공님과 눈이라도 한번 맞춰보려고 애를 쓰십니다만....^^
반딧부리님도 점심 얻어먹은 죄(?)로 나무심기에 동참합니다
도원경님은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아마도 사저쪽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조경에 일가견이 있는 황봉호 위원장님의 작업지시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구례에서 직접 나무를 가지고 오신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조심조심 정성들여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심기가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보미니&성우님의 가족분들도 따뜻한곳에서 나무심는 작업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보고만 있을 수 없었는지 직접 보미니&성우님과 함께 땅을 파 나무를 심어봅니다
사저쪽에 나무를 모두 심고 이제 잔디밭 가는쪽으로 이동을 해서 작업을 이어갑니다
주말, 휴일을 맞아 어제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많은분들이 봉화산에 올라 진정한 평안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하셨구요^^
오늘 도원경님의 활약이 대단하십니다
나무를 심고 있는 동안에도 봉화산에 오르는 방문객이 끊이질않고 이어집니다
동영상 촬영담당(?)이신 파란노을님도 오늘은 오랫만에 삽을 들어봅니다
언제나 묵묵히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일을 하시는 노랑경님도 한삽한삽 정성들여 심고 계십니다
잔디밭으로 이어지는 곳의 작업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다시 사저 뒷산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심은 나무에 물을 주는 당번으로 선택되신 은산, 여정님
여정님은 여사님의 장화를 신었다고 자랑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다시 나무를 심기위해 산으로...산으로...
원더우먼님께서 참으로 막걸리를 준비해오셔서 잠시 휴식을 가진을 다시 작업을 하려던 찰라...
승단장님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어..호미...지금 배수장쪽에 누가 그물치고 있다는데 확인한번 해봐주소"
ㅎ~
기동력하면 저 호미든 아니겠습니까? ㅎㅎ
스쿠터의 시동을 걸기와 동시에 바로 배수장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 둑으로 올라가 화포천을 바라보니....
십여명의 사람들이 그물을 던지며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혼자 출동했고....저쪽은 십여명이고...만약 혼자 내려갔다가...ㅜ.ㅜ
결국 농군정호님께 지원요청을 합니다
"어..그냥 내려가서 그물뺏고 다시는 오지못하도록 단단히 경고를 주세요"
^^;
일단 사진으로 확인하니 외국인인것 같고....우리말을 하든 못하든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순박한 외국인노동자들이었고 휴일을 맞아 이곳에 야유회를 겸해 왔다고 합니다 - 우리말로...^^-
그래서 이곳에서 낚시나 어로행위를 할 수 없고 다음에 적발되면 과태료가 30만원이라고 경고를 하고 투망 2개만 압수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괜히.....큰소리쳐서 미안해요^^
이렇게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다시 마을로 돌아오니
벌써 다 심고 또 참을 드시기위해 모여계십니다^^
막걸리와 순대, 어묵으로 적당히 속을 달래고...
잔치국수로 마무리를 하며 오늘 나무심기 자원봉사를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엔 조금 아쉽은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농군정호님께서 화포천 견학을 제의하십니다
이구동성 "콜~~~~~~~"
^^
조금전에 불법 어로현장을 살펴보고
원더우먼의 아이들을 쪽배에 태워보기도 합니다
봄이 오는 모습을 실감합니다
저 멀리 버드나무들은 초록빛 물을 잔뜩 머금은채 때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는데
저쪽에 빨간색 옷을 입고 있는분의 움직임이 수상해(?)보입니다
오늘 나무심으러 오신 봉.수.대 님들은 전부 돌아가시고
뒤늦게 참석한 진영지기님과 함께 그곳으로 가봅니다
역시나...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다행히 전문 꾼(?)은 아니시고 그냥 지나다가 낚시대 한번 슬쩍 던져봤다고 하시네요
다시한번 어로행위 금지를 설명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다시 마을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퇴근(?)을 할 무렵 농군정호님께 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먼저 퇴근하신 진영지기님으로 부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비서관님..지금 본산공단에 불났는데 장난이 아입니다..."
오늘 불구경 많이 하는구만.....
혼자 속으로 이야기하고는 역시 스쿠터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멀리서부터 검은연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본산공단내에 있는 폐차장에서 불이 났는데
연신 폭발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솟구쳐오릅니다
아마도 보관된 차량의 연료통이 터지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을 할뿐...
이어지는 폭발소리에 소방관들도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
이어서 계속 지원차량이 도착을 하고 본격적인 화재진압에 나섭니다
우리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폐차장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물을 뿌리면 그곳에 있는 기름을 비롯한 각종 폐수들이 그냥
이곳 우수관을 통해 화포천으로 또 다른쪽의 하천으로 그냥 흘러가버립니다
그래서
화포천지킴이들도 속속 이곳으로 도착을 하십니다
쉽사리 꺼지지 않을듯 합니다
점점 더 거세지기만 할 뿐...
위험을 무릅쓰고 소방관 한분이 계속 전진을 하며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결국 소방헬기까지 출동을 합니다
처음보는 장면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또 헬기에서 뿌리는 물의 양이 얼마되지 않아 '겨우 이정도야' 하며
실망을 하지만
헬기에서 물이 한번 뿌려지고 난 뒤 거센 불길이 잡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불길이 잡혀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무려 2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을 했고
1대의 소방헬기가 진화에 동원됐습니다
헬기의 2차 진압에 힘입어 큰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서서히 잔불정리로 이어집니다
환경감시원 김광석님께서 도착을 하시고 서둘러 오수관 주위에 '붐'을 설치하십니다
그리고 주위에 흡착포를 던져 조금의 기름이라도 흘러가지 않게 갖은 애를 쓰십니다
이런 기름떼가 그냥 흘러가니....
일단 임시로 차단시설을 갖춰놓고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다행히 화포천쪽으로 흐르는 배수구는 2개정도 되고 나머지는 다른쪽 하천으로 흘러갑니다
뭐 그닥 다행이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죠...
아무튼
곳곳의 배수구에 붐과 흡착포를 뿌려놓고 상황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진화가 끝이 납니다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화포천 지킴이의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폐차장 한쪽으로는 엄청난 폐수가 흘러나와 그냥 배수구로 빠져버립니다
이미 많은 기름을 빨아들인 흡착포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또 하나하나 수거해 정리를 하고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Mr.big - To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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