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11월 가랑비 내리는 일요일

산티아고에내리는비note 조회 1,618추천 182009.11.29

지난주 전화가 왔었습니다.
호미든 님이었을까요?
배추 수확한 것을 택배로 보낼 예정이니 확인차 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집이 가까우니 직접 가서 뽑아 오겠습니다.
몇포기만 뽑아 올테니 나머지는 다른분들 나눠 드시라고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나서자 비가옴을 알게되었습니다.
많지는 않구요, 가랑비만 추적추적.

몇 분이 수확하고 계시길래 저도 뽑아왔습니다.
6포기를  뽑았는데 마음은 푸집합니다.
깻잎까지만 따 먹고 이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들판에 배추가
무성히 자랐더군요.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짧막한 시와 오늘 찍은 사진 몇편 올리겠습니다.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3131 영남매일의 화포천(사진이 예술입니다) (7) 근이아빠 2009.03.10
3130 큰개불알풀(의)꽃..// 봄까치꽃....... (6) 사람과풍경 2009.03.10
3129 산동 산수유... (5) 사람과풍경 2009.03.10
3128 신영철대법관의 천박한 인권의식을 나타내는 사례들 따파하오 2009.03.10
3127 현호색 (4) 김자윤 2009.03.10
3126 3월9일 화포천 (더 많은 사진은 화포천 사진관으로...) (5) 진영지기 2009.03.09
3125 [호미든의 봉하時記] 회의..교육..회의..회의..실습까지 ㅜ.ㅜ (19) 호미든 2009.03.09
3124 서울대 법대 수석(아고라 펌) (9) 몽호 2009.03.09
3123 노루귀 (2) 김자윤 2009.03.09
3122 꿩의바람꽃 (2) 김자윤 2009.03.09
3121 모로코-2 (2) 김자윤 2009.03.08
3120 봄이 오는 길 (5) 봉토전설 2009.03.08
699 page처음 페이지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