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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안 여쭙습니다^^

행복찾아note 조회 1,808추천 212009.03.17

내일, 아니 오늘 아침 일찍 노공이산님을 뵐까해서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행 일정이 한 달 가까이 됩니다만 일정에 넣지 못했는데
부산에서 고향 사천으로 향하는 새벽길에 진영에서 빠져 하루를 묵고 아침에
문안 인사 여쭙고 가렵니다^^

저는 얼마 전, 파리에서 황당한 일 하나를 겪었습니다.
일을 마친 어느 날 저녁에 서울 사무소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다짜고짜
나무라시길래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한국의 국정원으로부터 네 명이 사무실로
들이닥쳐 사장님을 연행해서는 조사를 하다보니 제 얘기가 나왔다는 것인데요,,,

유럽 베낭 여행 업계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여행사라 지점장을 맡고 있는
저의 자부심도 대단합니다만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람들이 물어 간 것은
이 여행사가 좌파 사상 교육 시키는 곳이냐? 기독교 비난 교육하는 곳이냐?는
것이었다는데요,, 저는 진의 파악을 위해 주불 한국 대사관의 선배에게 연락해서
일주일을 기다려 알아보니 그런 조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몽생미셸이나 르와르 고성지대 투어하면서 카트린느 드 메디치 시절의
종교의 부패와 몽생미셸의 기만행위 등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 때문에
그렇게 비칠 수도 있겠지만 진실은 비루한 자들에게 두려운 법이겠지요?

여행사의 지점을 맡고 있다보니 한겨레를 보거나 MBC를 보는 일을 좌파니
사상이 괘씸하다느니, 오마이뉴스 같은 쓰레기 신문을 왜 보느냐는 둥, 반드시
조선일보를 보아야 한다는 얼빠진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중의 누군가가 그 언쟁을 참지 못하고 사조직을 동원하여 국정원을 사칭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제가 파리에서는 열혈 애국자로 불려지는 사람이라
주불 일본 대사관에서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대사관 사이트에 올릴때에도
우리 대사관에 전화로 호된 질타를 했던 사람이 나 혼자 뿐이었던 사실을 상기해보면
사람들은 단지 먹고 사는 일로 얼마든지 자기 영혼을 팔아버릴 수 있는 밥버러지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마음은 모두 사람사는 세상의 이들처럼 따뜻하고
정의로울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 정권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노공이산님께서 권력을 쥐고 계셨을때, 하셨던 많은 일들과 할 수 없었던 일들, 또한
결탁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일들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은 '대통령 해 먹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미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얼마나 속 썩이며 힘든 생활을 하셨는지,
그것으로 인해 권력을 놓던 날, '와! 시원하다!!!'라고 말하셨던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도 도덕도 없는 이들이 행하는 악행들이 빨리
끝나길 바래봅니다.

저는 이 사진들 속에 있습니다. 단독 사진을 찍은 적도 있었지만 이 속에 소리 없이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측근들로 알려진 분들이 고난을 당하는 일도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리석은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안좋다고 말하지만 정의롭고 의식있는 사람들이 보기엔
노공이산님 같은 분이 계셔서 한국은 거뜬할 수 있었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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