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제가 사는 울진 죽변에서 문어를 잡는 어부 부부가 계십니다.
혹시 모를 훗날을 대비해 울진에서 철철이 나는 생선을 주문받아 택배로 보내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생선주문하는 글을 볼 때마다 진작부터 나도 우리 노짱 님께 문어를 좀 보내드려야지...생각했습니다.
올 2월 중순쯤, 망망대해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며 잡아오는 문어에 자부심이 큰 어부께서 '내가 잡은 문어를 전,현직 대통령들께 맛보여드리고 싶다'는 글을 올리셨길래, '조만간 제가 주문할 테니 맛있는 문어로 보내주셔요' 댓글을 달았답니다. 그런데, 두 분만 드실 양을 주문하기엔 걸리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라야지요.
눈길영훈 님을 비롯한 여러 비서진, 봉하농장을 책임진 농군정호 님, 자봉센터지기들, 호미든 님까지...
여의치않은 제 주머니사정을 탓하며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문어가 좀 비쌉니다^0^)
그러다 오늘, 많이 힘드실 두 분께 제 나름의 위로를 드리고 싶어 눈 딱 감고 조금만 주문했습니다.
사진 속 문어가 내일 도착하면 노짱 님, 여사 님... 꼭 잡수셔야 합니다. 그리고 힘내십시오!!
(사진 올린다고 부탁했더니 일부러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어부 님 안주인께서 제가 주문한 문어외에 뭘 더 넣으셨네요. 뭘까 궁금합니다.)
저는 노짱 님께서 대통령직에서 퇴임하시면 앞으로는 노짱 님 때문에 울 일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대통령직 맡고 계시던 5년동안 흘린 눈물 다 보상해 달라고 떼를 쓸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눈물을 더 요구하네요.
기뻐도, 화가 나도, 속상해도 노짱 님을 위해서라면 눈물이 마를 때까지 울겠습니다.
부디 기운 잃지 마시고 가끔씩, 잘 계시다는 기척만 보내주시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제 마음은 언제나 봉하에 가 있습니다.
울진에서 가은 올림.
![]() |
![]() |
![]() |
![]() |
---|---|---|---|
3191 | 동백꽃.. (8) | 사람과풍경 | 2009.03.30 |
3190 | 3월28~30일 화포천일지 (출처 : 화포천 친구들^^) (10) | 진영지기 | 2009.03.30 |
3189 | 봄의 향기... (2) | 멋 | 2009.03.29 |
3188 | [호미든의 봉하時記] 후루노 다까오 교수님의 오리농법 특강 (19) | 호미든 | 2009.03.28 |
3187 | 소생하는 봉하의 봄을 꿈꾸며....... (9) | 도레미줌마 | 2009.03.28 |
3186 | 언제 뵈을 수 있을까요 (3) | ksks | 2009.03.27 |
3185 | 확대사진보세요 (15) | The belts of Saturn | 2009.03.26 |
3184 | 2008년12월5일 이후 ,,오랜만에 노짱님 모습^^**^^ (26) | 수그린 | 2009.03.26 |
3183 | 화포천 일지 3월26일 (출처 : 화포천 지킴이) (8) | 진영지기 | 2009.03.26 |
3182 | 산수유 마을 (4) | 김자윤 | 2009.03.26 |
3181 | 봄이 오는 소리 | 화니혀기 | 2009.03.26 |
3180 | 비웃음거리가 된 국제평화회의 ^^ (1) | 따파하오 | 2009.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