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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흔들림 속에서 세상을 느낀다.

다불어note 조회 1,778추천 62008.09.10

몇 년전 밀양 근처 영남알프스라 하는 재약산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 산을 오르는 초입에 표충사라는 오랜된 고찰이 있습니다.

표충사 법당 뒤에는 무수히 많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눈으로 보는 세상이 아닌 귀로 듣는 세상을 느껴봤습니다.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쏴악하는 대나무의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인기척이 없는 가운데 들려오던 대나무의 속삭임은 눈으로 보는 세상보다 더 청아고 맑았습니다.

지금 눈을 감고 들어보세요.

더 깊고 맑은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소리 속에 담겨 있습니다.




 

대숲의 맑은 바람 소리는 잠시 세속의 근심을 잊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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