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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가신 날......하늘에 무지개 떠........

우보우보note 조회 2,476추천 222009.05.30

두돌 아직 덜된 작은애 키우느라 근 3년 여행 한 번 제대로 못해서
큰애 졸라대는 공룡엑스포 다녀 왔습니다.
콧노래 부르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그저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당항포 초입에 들런 중국집에서 
우리 식구들은 짜장면 시켜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아 ......... . . . .  .  .   .   .    .     .      .         .              .                 .                       .         


멍하니

그저 멍하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몇 년만에 여행이랍시고 나온 우리 마누라한테 미안해서
세상천지 모르고 뛰어다니는 애들한테 미안해서
차마 집으로 가잔 말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4시쯤,
고성 당항포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오해할까봐, 뭐라 꾸지람 들을까봐 국민장 중에는 차마 말을 못했지만
이제야 올립니다.


하늘에 계신 임께서 미소지으며  말씀하시는 듯....

" 세상살이 힘들어도 재미나게  잘들 사시오 . . . . .  "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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