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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겨울

흰 고무신note 조회 1,292추천 102010.01.08






몹시 춥다.
작년 그때 겨울처럼...
부엉이 바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눈부시다.
외 할머니 포장마차 앞
흘린 오뎅국물 빙점의 절정
살살기는 검둥 자동차
숱하게 풀어 논 한 맺힌 사모의 언어들
묘비갔다 돌아가는 두 부부 발걸음은 천근
이제 그 한 맺힌 사모함도 지쳐 망각하고 싶은 이름

텅빈 노사모 사무실
(내부수리) 셋방 글 같은 하얀 종이하나 달랑
오월의 울음소리도
눈물 묻은 그 많은 편지도 벽에서 볼수없다.
그 오월의 혼란 스러움
이재 춥고 정적 뿐이다.

-2010.1.8 신년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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