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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리운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돌솥note 조회 1,139추천 152010.03.13

   
 



작년 봄의 끝자락에
황망한 일에 마음 잡을 길이 없던 나날들.
여름이 시작되며 저 사진 속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모처럼 일을 뒤로 하고
아이들이 하교한 빈 교실에서 
비 때문에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내다 보며
이 노래를 듣는데 사랑의 아픔이 비를 타고 가슴을 적셨습니다.

사람은 몸은 늙어도 마음까지 늙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도 그런 감정이 생생한 걸 보면...
아마 아흔이 되어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요?

김목겸이란 가수가 참 괜찮은 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이 만든 곡들이 다 좋거든요.
.
.
.

오늘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
당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혀졌다 했는데
당신은 노래를 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
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
그 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
내 옆의 빈 자리는 날 슬프게 해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언젠가 둘이서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혼자서 걷고 있네
햇살은 눈부셨는데 우리를 비추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 비를 맞고 가네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김목겸의 -부르지마-

실행을 눌러야 음악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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