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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마을에 정자가 선 뜻을...

가좌시민note 조회 4,585추천 352008.10.22





                                                                    
                                                                글 : 승우나라    ◎ 사진: 봉하사진관








                    봉하마을 정자에 바치는 시-보아라 정자가 솟았다  

                                                                       글쓴이 : 승우나라 

                                                    

보아라 세월은 상달이고
시절은 호시절이다.

흘러가는 바람이여 여기에 머물라
지나가는 구름도 여기에 머물라
먼 길 가는 길손아
잠시 여기에서 감발을 풀라

그대 혼자왔는가.

그럼 퍼질러 낮잠을 자거라
미친 놈처럼 고래고래 고함을 쳐대거나
격정의 노래를 부르라

그대 둘이 왔는가.

도끼 자루에 신선이 발등 찍힌들 어떠랴
밤새 바둑을 두고 간들 아무도 말리지 않으리니
반딧불이를 호롱에 담아 매달아 주랴

그대 셋이 왔는가.

그럼 세상사를 논하라
민주를 불러 가슴터져라 안아주고
역사를 불러내어 다시 살궈내거라

기억하라 .
여기에 정자가 선 뜻을
기억하지 못하는 백성은 미래가 없나니
잊지마라
쉬 잊는 백성은 다시 배우기가 간고하나니

보아라 시절은 상달이고
세월은 눈물겹도록 호시절이다.


※ 참여게시판에 승우나라님이 올리신 시(詩)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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