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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화포천의 향기 [쓰레기 사라진 자리에 피어난 갈대의 향연...]

개성만점note 조회 1,045추천 252009.09.08

이젠 가을빛을 조금씩 품고 있는...
화포천의 너른 가슴 속으로 들어 가 봅니다...

누런 습지에 신비한 새싹들이 파릇하게 올라올 때 부터의 여정이...
어느덧 녹음으로 푸르게 푸르게 뒤덮힌 여름의 화포천을 가로 질러...
이젠 가을빛을 조금씩 띠어가며...
갈빛의 향연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쓰레기와의 치열한 전쟁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 같았고...
화포천의 수질도 점점 청명한 물색에 가깝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습지의 특성상...
바닥이 폭신한 진흙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라...
맑은 강빛을 띠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 엄청났던 여름의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막 벗어나...
습지에서만의 고운 물빛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곳에서 반가움에 지저기는 새들과 풀벌레와 온갖 생물들의 찬가를 들을 수 있었고요...
그런 자연을 음미하고픈 텐트족의 야영장면도 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자연은...
작은 보살핌 속에서도...
인간들에게 무한의 아름다움과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김장배추 자봉단 중 일부를 빼서 정화활동을 했지만...
현저히 줄어든 쓰레기 덕분에...
그리 많은 성과물(쓰레기수거)을 보진 못했지만...
가슴 속의 뿌듯함은 이전의 몇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늘 친근한 수문 둑 위에서의 화포천 모습입니다...
습지쪽의 억새와 갈대들이 누렇고 하얀 꽃잎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강사앞 제2선착장...
그 많던 나무들과 쓰레기들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네요...



















굴다리 들어오는 입구에 모아 둔 나무가지들...
아마도 버드나무다리에 있던 가지를 옮겨둔 듯 합니다...



















물에 떠내려 가 잠겼던 쪽배와 새로 만든 쓰레기배가 나란히 정박중입니다...



















그 선착장에서 본수로로 나가는 입구입니다...



















물풀위에 앉아 있는 잠자리 한마리를 잡아 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이렇게 물 속에 잠겨 있을 쓰레기들입니다...
물이 좀 더 빠지는 초겨울쯤 되면 이 놈들이 다 드러나겠지요...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그런 속에서 마름이 그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물풀들은 고도의 수질정화 기능들을 가지고 있기에...
더더욱 이들을 위해서라도 정화활동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제2선착장에 서 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그 옆에 서 있는 화포습지를 알리는 알림판...



















저 앞의 조그마한 다리가 제가 늘 말씀드린 버드나무다리입니다^^



















버드나무다리 위에서 찍는 화포천 사진은 늘 아름답습니다^^



















다리를 지나 중앙수로쪽으로 가니 중앙에 고고한 백로 한마리가 저를 반기네요^^



















쓰레기가 쌓여 있던 곳에 이렇게 빼곡히 갈대들이 숲을 이루며 새로이 자라고 있네요...



















중앙수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로 한마리와 왜가리 한마리가 모델이 되어주겠노라 포즈를 취해 줍니다^^



















몇일을 청소해 내었던 그 곳 중앙수로에 발견되었던 낚시꾼들...
그걸 보고도 이렇게 땅을 어지럽히고 갔습니다...ㅠㅠ



















이건 낚시꾼들이 설치해 놓았던 좌대와 거치대입니다...ㅠㅜ



















이렇게 화포천과 마을의 둑에 피어나고 있는 갈대와 억새풀의 꽃들입니다...
푸른 하늘만큼이나 성큼 다가 온 가을의 향기가 나네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그 날의 봉하하늘은 말 그대로 쪽빛 하늘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

그 하늘 아래 그만큼이나 맑아진 화포천이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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