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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천연기념물을 만나다

호미든note 조회 3,050추천 712010.02.09

점심시간을 막 지나고서 목격한 일인데 글을 쓰는 지금까지 그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

논 가운데 병풍처럼 우뚝서 모이를 먹으며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한쪽 귀퉁이에 조심스레 차를 세우고 차안에 있던 카메라 가방을 여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는지...까딱 잘 못하다간 사진도 못찍고 날려버릴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차안에서 찍는걸로는 성에 차지않아 살며시 차문을 열고 열심히 미친듯이 찍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눈치를 챈 재두루미는 훌쩍 그 큰 몸을 띄워 저 멀리 개구리산 너머로 사라집니다

한 순간 꿈만 같던 재두루미를 만난 모습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재 두루미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전 세계적으로 약 삼천여마리 정도 남아 있는 희귀한 새라고 합니다

봉하마을 인근 주남저수지에서도 몇 십마리 정도 겨울을 나고 있는데
아무튼 봉하마을에서 24마리의 재두루미를 본 건 아마도 제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참 잊지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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