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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분향소 스케치

삼사라note 조회 1,689추천 362009.06.04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조계사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헌향하고 있다.

 

 
 


 
 
 

▲ 24일 이른 시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조계사를 찾은 대중들 (오전 8시)



▲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추모 행렬 (오후 2시)


▲ 마당을 가득 메운 추모객들 (오후 4시)


▲ 일주문 앞까지 길게 줄을 선 채 분향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추모객들 (오후 4시)







▲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전하고 싶은 말... 을 적고 있는 시민들 (오후 2시)

 
 
 


 
▲ 늦은 밤까지 계속되고 있는 추모행렬 (밤 9시)





 
▲ 범주스님이 대형 붓으로 달마도를 그리고 있다.

 

   

   

   

   
 
▲ 지관스님은 만장을 쓰기에 앞서 다시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시어 생사가 본래 없사오니 대통령 재직 시와 같이 국민을 염려하소서."

   
▲ 조계사 부주지 토진스님이 만장을 쓰고 있다.

   
▲ "벌써 그립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강물처럼 살다 강물처럼 가신..."

   
▲ "당신만이 진정한 대통령이었습니다."

   
▲ 한 보살님이 정성스레 만장을 쓰고 있다.

   
▲ 시민들이 쓴 만장은 대웅전 앞에 내걸려

 

 
▲ 25일 조계사 대웅전 마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분향소를 찾아 꽃을 올리며 애도 했다.

   
▲ 조계사 대웅전 앞에 마련된 극락왕생 기원띠. 시민들은 노란색 띠에 노 전 대통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어 매달았다.

   

   

   

   
▲ 조계사 마당에 마련된 대형 방명록. 분향을 마친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못다한 말들을 적고 있다.

   

   

   

   
▲ 분향을 마친 노신사가 아쉬운 듯 모자를 벗어 고개숙이며 다시 묵념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와 불행한 사태에 대한 논평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전국의 불교신도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비록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가 한국정치사에 남긴 발자취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노력하던 그의 강직한 성품을 기억할 것이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하여 온 몸을 불사르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며, 대통령 임기중에 대한민국의 발전과 정치적 개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고, 퇴임 후 완전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연정화운동과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힘쓰며 푸근한 농사꾼의 모습으로 웃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고, 자신의 허물과 책임을 결코 회피하거나 간과하지 않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고, 자신의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던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우리의 충격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현재 권력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면서 무분별하게 전개하는 정치 보복은 이제 더 이상은 삼가야 할 것이며, 민심을 외면하고 소수의 특권 계층만을 위한 정치행태도 이제 더 이상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도덕성을 점검하고, 오만과 독선을 자제해야만 한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권위주의의 회복이 점차 심해지고 공권력의 남용이 만연하다. 점차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사라지고 그저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해 용쓰는 정치권력의 모습은 오히려 우리를 안타깝고 씁쓸하게 한다. 도대체 국민들은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따라가라는 말인가?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자.

오늘은 참으로 슬픈 날이다.

 

 2009년 5월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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