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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음악] 5월 28일 영결식 하루 전날 덕수궁 옆 돌담길 풍경 그리고...

새벽세상note 조회 1,110추천 62009.05.29



부치지 않은 편지

                                               정 호 승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퇴근 후 밤에 대한문 옆의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었습니다.

전날보다 훨씬 많은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고 민초들의 많은 꿈틀거림을 느꼈습니다.



개봉역 앞의 빈소와 조문하는 구로주민들.


2009년 5월 28일 밤 9시 30분경, '대한문'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조문국민들.



쥐새끼가 언제 "개새끼"가 되었나. "시청광장 내놓아라."



민심은 천심이거늘...

권력을 앞세워 아무리 짓밟고 폭력을 휘둘러도 봇물터지듯 민심은 결코 막지 못하리라...



아아...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 때도, 작년 촛불을 들던 너희 여학생들에게 어른된 나는 부끄럽구나... 한없이 부끄럽구나...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문구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아! 우리의 꽃, 노무현."



영결식이 끝나도 노란리본은 마냥 늘어나기만 할 것입니다.



아아... 용산참사...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너희들도 죽으리라."



왜들 모여있을까?


21세기의 만민공동회 "시국토론회"



민노당이여, 진보신당이여! 이제는 6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준비는 되었는가.



이 아이들에게 더 이상은 촛불을 쥐어주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청년실업자가 되고 비정규직이 되는 엿같은 세상은 물려주지 말아야하는데...



누가 이들의 발걸음을 이리로 끝없이 자꾸만 불러왔는가, 불러모으는가.



"저들에 푸르는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시민악대와 하나된 민중들 아아 민초들...



이 촛불들은 주인을 잃은걸까.



촛불 자체로 이미 주인인 것을...



촛불은 언제든지 24시간 개방되어 있습니다.



촛불은 결국 이렇게 횃불이 되어 이글거림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듯한 희망 한 줌 될 수 있다면..."
-정동교회 앞 분수대에서 즉석 공연을 펼치는 서울 모 대학 노래패 학생들.



이것은 과연 무슨 행위일까?



아아... 넋을 달래고 있었구나.
들리는가 살인자들아! 국민들 앞에 진심으로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는한 날마다, 밤마다 들려주리라.
"무혀언~ 무혀언~"



마지막이되 다시 시작해야겠지.





마포대교를 건너며.



합정동 '절두산 순교지" 방면을 바라보니 '밤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강은 유유히 흘러갑니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우리의 사랑도 흘러내린다..."
..."

"손톱닮은" 초생달처녀와 맑디맑은 별총각이 만나는 밀어의 시간...



아름다운 새벽세상을 위하여...



귀가 후 옥상에서 바라본 집근처 하늘



오랜만에 책장에서 <상식, 혹은 희망 노무현>을 펼쳐들었습니다.



그는 다만 "사람사는 세상"을 그토록 원했던 것 뿐인데, 뿐인데...




현대판신문고 "대고각"의 종을 울리겠습니다.



더 이상 귀막고 모르쇠 할 양이면 이렇게 주먹쥐고 일어서리라.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내 아이들에게도 촛불을 손에 쥐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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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누구나 가슴 한 자락에
부치지 않은 편지는 있네

날마다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하고도
아...
벙어리 냉가슴으로만
펄펄 끓다가 눈이 먼
내 사랑이여
오늘도 가난한 내 가슴위로
별이 진다해도
그 별,
편지 한 귀퉁이에 고이 붙이어
청명한 새벽바람에라도
날려보낼 수만 있다면,
내 그럴 수만 있다면

누구나 가슴 한 자락
부치지 않은 편지 한 소절 있네.

-2000년 2월에 새벽세상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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