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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ria
조회 1,953추천 302009.06.05
부모님 위패가 모셔진 정토원에 안좌해 계시는 대통령님께
우리 손으로 우리의 위대한 별을 떨어뜨린 자책감에 우리는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아부지같고 형님같았던 존경했던 대통령께서 졸지에 가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충격과 비통함에 오열했습니다.
온갖 걱정 송두리째 지고가시려 고뇌에 찬 결정이 있기꺼녕 얼마나 외롭고 답답했나이까
오면가고 가면오는 것이 天理이기는하나 주군을 잃고 방황할 저희들의 심정은 생각지도 않았나이까 일국의 제왕이셨던 당신이 그냥 바보가 아니라 진짜 바보였다니 우린 이제 뭘 믿고 이 험난한 세상을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앞이 막막했습니다
[돈 받았다]는 말을 듣고 기감하셨다지요
모르고 계셨기에 충격받아 혼절하신건 연기가 아니라 사실이었음에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앞 뒤를 아시고 당했더라면 감옥향해 스스로 뚜벅 뚜벅 걸었을 바보 당신임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법의 판단과 사실과는 다를 것이다]는 말씀의 깊은 뜻을 그 누가 헤아렸겠나이까 몰랐던걸 몰랐다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암울한 세상을 향해 결백을 증거하신 그 선택 앞에 저희들은 애통한 심정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생일이나 환갑선물 안 받는 사람 없을진데 환갑 선물 받은 시계꺼녕 포괄적뇌물이라며 여론재판으로 몰아세워 지지자들을 볼 면목이 없었을 그 심정 돌이켜보니 가슴이 미어 견딜 수가 없었나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는 창살없는 감옥에서 쑥덕대는 세상의 눈과 귀가 두려웠을 심정을 돌이켜보니... 아~ 통재여~~
기가 쇠진했을 대통령님께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십사 검찰 출두를 전후해 사자바위와 봉하에서 기원했던 天理兒의 심정 헤아리신건지 말없이 꿈 속에 나타나신게 걱정되었는데 아뿔싸 이제 돌이켜 생각하니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대통령님의 위대한 결단이 숭고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부지같고 형님같았던 대통령님을 떠나보내려 님을 향한 애닯은 마음을 담아 장례기간 웬종일 하늘음으로 울며 당신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작년 모심기 때 따라드린 술잔을 받으시고는 부지갱이같은 저같은 사람에게도 무릎꿇고 술따라 주신 당신은 국민을 대통령으로 섬기셨던 진짜 대통령이셨습니다
별이었을 때는 별인줄 몰랐다가 떨어지고나니 별 중의 왕별임을 뒤늦게 깨달은 수많은 국민이 허전해하며 당신이 남기신 뜻을 승화시키고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자칫 만신창이가 되고말 위기에 자신의 옥체를 던져 대한민국을 살리려 결단하신 당신은 불사조로서 죽어도 죽지 않고 영원히 국민의 아버지로 우리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존경하는 대통령님
최후일념이 최초생이라 이 세상에서의 미련이나 섭섭함은 정토원에 모셔진 49제 기간에 일소하시고 떠나소서
이제 전설 속으로 떠난 님의 흔적은 유언에 따라 봉하마을에 작은 비석과 추모기념관으로 표현되어 님을 그리던 만 백성이 봉하를 민주성지로 여기는 발길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님의 위패가 부모님 계시는 이 곳 정토원에 안좌되어 사자바구와 부엉이바구의 정기를 살려 만세에 걸쳐 유명사찰로 거듭 태어날 것인즉 안심하소서
대통령님
며칠 전 삼오제날 봉화산 부엉이바구 사자바구를 향해 대통령님을 대신해서 죄송함을 표현한 祭를 모셨습니다만 다시는 이런 비보가 봉하에서 들리지 않도록 영력을 다해 주시어 대한민국의 희망 불꽃으로 승화된 대통령의 원대한 뜻이 불명예스럽게 되지 않기를 정토원에 모셔진 여러 신불의 이름으로 서원드리며 우주체 월일 천리왕님의 품속에 안존하시다 새 옷 입고 다시 오실 때는 진화가 완숙된 사람사는 세상이기를 기원드립니다 부디 명복하소서 편안히 잘 다녀오소서
立敎172(2009)年 6月 5日
天理兒 許尙鐸 拜奉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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