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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으로 살아 계실 님께 올립니다... (6월 8일)

개성만점note 조회 1,305추천 282009.06.14

늘 안타깝고 서러웠던 2009년의 봄이었습니다.
그 쓰라린 봄의
그토록 서럽게만 보였던 찬란한 봄의 들녘을
그렇게 수 놓은 들꽃을
그나마 님이 보시고 마음을 달래실까 올려왔던 그 사진들...

그 조차도 희미해져 가는 눈을 부여잡고...
그 외롭고 험난한 시간을 겪어 오셨을 그 봄...

그렇게 목놓아 피의 통곡으로 그렇게 봄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제 그 편안한 안식에 드셨나요?
이제 광명의 눈이 되고...
지혜의 손이 되고...
참민주의 발이 되어...

저희의
밝은 빛이 되고...
이 어리석음을 깨치는 파도가 되고...
진정한 시민주권의 참된 길을 열어주소서...

혹여나 님이...
海神이 되고, 江神이 되고...
樹神이 되고, 山神이 되고...
地神이 되고, 川澤神이 되고...
곡식신[苗稼神]이 되고...
晝神·夜神이 되고, 空神·天神이 되고...
飮食神·草木神이 되어...
이 땅을 굽어보시고 계실까 하여...

봉하의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그리 아끼고 사랑했던 봉하의 꽃들을 눈물로 올리옵니다...


님이 호흡하던 그 때... 함께 그 공기를 호흡하며 심은 조팝나무는 이렇게 생기가 넘칩니다...




겨울에 와서 그리도 떠나지 않던 백로떼는 여전히 봉하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님이 그 곳을 지키고 계시던 마지막 자봉에서...
쏟아지는 비 속에서 새로이 심었던 그 수련들도...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연지를 꾸며내고 있네요...












이 놈은 그 날 새로이 선을 보인 각시연꽃으로 보입니다...


님을 보내기 전에 연지를 수 놓던 노랑무늬붓꽃은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그 빈 자리를 흰붓꽃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붓꽃,창포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련을 걷어내고 심은 수련들도 이렇게 연지를 수 놓고...
6월 13일... 그 자봉팀들은 다시 이 백련들을 걷어내었다 하네요...


수변식물의 가호아래 피어난 왜개연, 남개연들도 이렇게....




연지 저 편에 앉아 있는 백로는...
그렇게 내려다 보고 계시는 님의 화신일까요?
보십시오!!!
그리고 편히 이 가는 봄의 끝자락이나마 편히 즐기십시오...






이 꽃이 부처꽃이라네요...
이 꽃이 부처님같은 님의 마음과 함께 하여 굽어 보고 계시겠죠?


이 놈도 연지변 화단 바위 틈에 심었던...
죄송스럽게도 이름을 잊어 버린 꽃입니다... 아름답지 않으세요?


역시나 바위 틈에 심은...
님이 계셨던 그 때 부터 쭉 피어나던... 바위취의 꽃입니다...


님을 그리 멀리 보내느라 정신을 빼고 있는 동안...
언제 피었는지도 몰랐던 초롱꽃입니다...


눈물로 범벅이 된 눈으로 바라본 통한의 부엉이바위입니다...


그 길을 어느새 노란물결로 뒤덮어 놓앗네요...




여기가 님의 마지막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선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숨결을 따라 하늘을 봅니다...


님도 그 새벽녘에 바라보았을...
님의 숨결과, 님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지 않은데 없는 그 마을입니다...






님이 떠난 후의 일주일은...
항상 님의 모습과 님의 목소리와 함께 하였기에
전 님을 보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은...
님이 가신 그 길을 쓸어내며...
저의 쓰린 마음까지 쓸어내느라... 님은 아직도 제겐 생생히 살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또 맞이한 새 일주일의 시작은...
그래서 저에겐 더없이 처참한 날들이었습니다...
영원히 제 마음에 남겨 둘...
그런 님께 처음으로 참배하였습니다...


그렇게 내려오는 정토원길...
무심하게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개망초입니다...


정토원 입구에는 니을 기리는 흰꽃드리 유난히 많이 보였습니다... 까치수염...


정토원 뜨락에 피어 있던... 꽃아까시나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앉은 닭의장풀들...




노란빛이 유난히 예뻣던 산괴불주머니...


연지 주변에도 심었던 인동덩굴의 자연산 모습입니다...


님을 보낸 그 무심한 자리엔...
이렇게 애기똥풀을 비롯한 노란꽃이 유난히 님을 더욱 그립게 합니다...


님은 언제나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영원히 함께 할 소중한 보물로 남겼기에...
이젠 더 이상 님을 떠나 보내지 않으렵니다...
그리고... 언제나
님의 숨결이 묻어 있는 봉하 들판의... 대한민국의 들판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이렇게 전해 올리길 기원합니다...

꼭 보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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