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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성공회대에서 공연 함께 합시다.

물한줌note 조회 1,062추천 212009.10.08

재재단설립을 기념하기위해 <공연>을 한다는 팝업창을 보고,,
또 <밴드의 구멍은 유시민전장관>이라는 글을 보며 웃기도 하고,,,,
하면서 며칠째 내내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10월 9일이면 금요일,,,,
토요일은 학교시험....시험은 그렇다 치더라도...다른 이유들도 그렇다 치고..
회사는 야탑....
퇴근시간은 6시 30분.....
야탑에서 온수(성공회대학)까지 지하철 노선도를 훑어보니
대충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불이나케 뛰어도 한참 공연중에 도착.
요사이 회사분위기로 봐서 조퇴도 어려워 보이고...
울 낭군님과 7살 딸래미와 함께 가야하니까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릴수도...
음... 아무래도 무리야.. 무리...
더구나 다음날이 시험이자너...
아~~!! 너무 가고싶다. 으으으.. 시험이... 온수라는 위치가.... 회사 퇴근시간이.....
피곤함이..... 그래도 ..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 고. 싶. 다...하다가...
마음을 굳히게 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양정철 비서관님의 <10월 9일 공연이 죄송한 이유>라는 글이었습니다.
죄송한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셨는데 ,,
취소되는 학교들과,, 출연진들과,,, 압박받으면서도 흔쾌히 다시 출연해주시는 분들께
제가 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담되는 공연’에 무대를 빛내 달라고 부탁해 미안>하다는 말씀에
저의 고민을 간단히 거두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무게를 실어주는 힘이 저희에게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동감하였고,
미약한 저희 가족이
늦더라도,,공연중이더라도  함께 자리를 메워야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역사적 무게를 실어주는 힘이 되고자, 몇가지 소소한 고민거리가 되었던 것들을
아주 간단히 거두었습니다. 남편에게 공연소식을 알리고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하자 흔쾌히 동의합니다.

역사적 무게를 실어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 그날 느껴보고 싶습니다.
노짱님 사랑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일 꼭 그 힘을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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