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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 지방선거를 마무리하며...

돌솥note 조회 1,073추천 222010.06.05

제 레이다망에 걸린 사람들


태어나 처음으로 선거운동이란 걸 해 봤습니다.

2002년 대선에는 정치에 눈 뜨지 못했고, 사회를 읽는 눈이 없었기에
- 음~~ 선거철이 돌아왔구나.
하며 방관자처럼 지냈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러나 성실함이 조금 있었기에 투표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투표를...

그런 오십대 아짐한테 투표일 한 달을 남긴
2002년 11월 18일!
예고없이 노무현이란 사람이 뚜벅뚜벅 제 심장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 삶이 바뀌었습니다.
























투표가 복잡해 누굴 찍어야 될지 써 달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경기 고양 일산서 )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와
중학교 때부터 학창시절을 보낸 서울
제 고향인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아는 사람들의 명단을 지역별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한 표를 부탁 드렸습니다.
150명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분들 대부분 찍었겠지요?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 중에 투표를 안 한 사람도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의 존재를 알렸다는데
큰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에 관심을 가질겁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는
-서울의 운명이 네 손에 달렸다! 20명만 책임져 줘.
이런 문자를 보내며 협박(?)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아주 호의적이었습니다.

제 고향 충남의 형제들에겐
-노무현 열 컷의 풍경-에서 안희정님과 팔짱을 끼고
다정히 찍은 사진을 첨부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
.
.

다 끝난 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평범한 국민보다 조금 열심히 뛴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 노무현이 옳았다!!!

이걸 증명하고 싶었거든요.
.
.
.

선거간섭(?)위원회에서 온 안내장들을 정리해 폐휴지통에 버리며
한 컷 찍어봤습니다.
-파란색 어뢰 1번-은 오는 날 즉시 폐기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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