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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는 여전하던데... 펼침막 앞에서 흘리는 눈물들은....

chunrianote 조회 3,651추천 432009.06.19





















생가 지붕은 거의 다 된거 같았다. 생가와 사저 그리고 부엉이바구와 호미든관음상이 함꾸네 보인다.


























주말농장?에 심은 고추같은게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았다.


























저런 연등이 지난번에도 있었남?
























불교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가 싱그러웠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천막도 양쪽에 다 쳐졌고 의자도 많이 갖다 놓았데요.




























참배하는데도 복잡했어요. 한꺼번에 많은 분들이 함께 참배하는데도 바깥은 많이 밀렸답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바람돌이가 되어 바람개비는 여전히 잘도 돌리고 계셨다.

===바람개비돌리시는 노무현대통령님을 만났다=============

정토원 三齎날
사자바구 뒤 정토원 능선에서
바람개비 돌리시는 노무현대통령님과 만났다

노오란 바람개비 든 바람돌이가
오는 바람 맞받아 새 바람을 만드시는지...
세상을 구하려 가치를 지키시려 
부엉새 살던 바구위에서 사자포효 메아리만 남기고 가시더니...

만사람의 정성을 [작은비석]에 담으시려 바람개비는 쉴새가 없다
여러개를 한꺼번에 돌리는 바쁘신 와중에도
땀 흘리며 여~꺼녕 와 줬다며 반갑게 손 내미시는
미처 눈 마주치지 못한 분꺼녕 집쩍여서 손 잡아 주신다

생태연못 오리농법 들판 사저가 보이는 등선에 서시어
부엉바구를 지나오며 당신 심정 되새기는 만사람들이
[극락왕생하소서] 되뇌는 정성을
빙그레 맞으며 잘도 돌리신다

이제 바람돌이는 심심하지 않겠네....
바람개비가 있으니까...
바람돌이된 대통령님이 돌리시는 바람개비가
쉬엄쉬엄 쉬어감시로
번갈아 돔시로 세상을 돌리시네...
새 바람 불어넣어 사람사는 세상 만드시려
쉴 새 없이 돌리시네...

전설 속으로 떠나신 주군 향한
일편단심 영원불변이라 다짐들하지만
당신의 가치와 신념 지켜낼 수 있을지....?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해바라기 냄비 모래근성 썩은 바람
바람돌의 따뜻한 가슴으로
뇌성 벽락 천둥 우뢰보다 더 크게 외쳐 깡끄리 날리소서....
 
봉화산에서 몸을 던져 지핀 봉화(熢火)
바람돌 바람개비로 방방곡곡에 날리소서
봉하라 민주성지에 작은 비석으로 거듭나실 國父
세세손손만만세 노무현대통령 만만세라~!!!


























많은 분들이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는 글을 읽고 계셨다.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으리라....

<감히 따라가 헤아려 본 노 대통령님의 심정>

돈벌어 나 혼자 호의호식 하려고 했으면 변호사 계속 했다.

힘없는 사람도, 돈 없고 빽없는 사람도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들었다.

남북으로, 전라도 경상도로, 이념으로,
빈부로 나눠 갈등하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한번 구해볼까”하는 마음에
정치에 입문했다.

강금원, 박연차, 이기명... 등 뜻있는 분들의 금전적 후원과,
노사모와 많은 국민의 헌신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참여정부>라 불렀다.

50 여 년간 이 나라는 /친일세력/군부독제/정경유착으로
돈 번 부패재벌/보수신문/ 등 <보수>라는 가면을 쓴
부정한 세력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들과 결탁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은 주인인
국민을 참여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정부>라 했다.
국민만이 유일한 나의 빽이라 믿었기에 검찰권마저 되돌려 주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국민의 지지는 반드시 따라오리라 믿었다.
성공하리라 확신했다.

오판이었다....

보수라는 세력의 저항은 강했고 꼬투리만 잡는 조중동 신문,
TV편파방송에 믿었던 국민들마저 그들의 집요한 이간질에
하나둘씩 멀어져만 갔다.

아!~ 어쩌면 좋아? 국민만 믿었는데...
그것만이 나의 힘이라 믿고 설쳐댔는데...

더 이상 정치를 할 이유가, 대통령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회의가 들었다. 그만두고 싶었다.

내키지 않았지만 국익을 위해 몇 가지 정책을 폈더니,
진보 쪽에서도 공격해왔다. 나도 진보일 텐데,
그들은 나를 얼치기 진보라 몰아부쳤다.
의외의 공격이 더 무서웠고 서러웠다.

5 년 내내... 

 


더뎌~ 임기 끝나고,

와~아!~~~~ 기분 좋다!! 고함쳤다.
5년간 쌓였던 피로가 한방에 날라갔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겨주는 그 눈빛이 너무 좋았다.

지지자들에게
“강물은 굽이치지만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멋진 멘트도 날렸는다.(사실 이말은 명계남꺼 슬쩍했다.)

이들을 실천하기위해 준비도 해야 했고,
동네사람들과 오리농법으로 농사도 지어야 하는 등 쉴 새 없이 분주했다.

그리고, 많은 방문객이 찾아주어 인사도 해야 했다.

“그렇게 욕하더니만, 왜 왔어요?”
농담도 건넸다.
사실... 반은 진담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흘러
조용히 살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

내가 뇌물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들은 집권하자마자 집요하게 나를 조사한 모양이다.

난 돈보다 지지자들의 따뜻한 눈빛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평생 나만 보면 열광하는 따뜻한 그들의 가슴을 먹고 살았다.
돈이 탐날 이유가 없다.

돈벌려고 했으면 변호사 계속했지 뭐 하러 정치판에 뛰어들었겠는가?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난! 그렇지 않다.
정치적 득실을 따져 정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바보 노무현>이라 했고,
부족한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직 대통령의 대부분이 로비에 곤욕을 치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식 놈 미국으로 보냈다.
그 과정에 정상문 비서와 박연차가 자식 놈 위한답시고
돈을 보낸 모양이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던 것 같다.

이 사실을 재임 중 내가 알았냐 몰랐냐 하는 것이
검찰 조사의 핵심인데,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검찰은 흘리고, 기자들은 “설마 몰랐겠냐?”에서
“틀림없이 알았을 거야”로 온 국민에게 중개방송 했다.

재판정에 서기 전에 나의 재판은 이미 유죄로 결론 난 셈이다.
억울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피의자의 권리조차
나에게 주지 않으려는 듯 몰아부쳤다.

진실을 말했다. “집에서 한 일이라 몰랐다” 하니,
구차한 변명이라 하였다.

정말 구차했다.

지지자들마저 혼란에 빠졌고,
“전두환 노태우는 몇 천억씩 해먹었는데,
그것 조금 가지고”라며 나를 위안하려 한다.
마음이 아프다.

나와 지지자를 이간시키고
나아가 진보진영의 분열 몰락을 노리는
그들의 속셈은 보기 좋게 달성된 셈이다.
이 지경에 몰리게 되니 잠이 오질 않는다.
모두 내 죄다.
내가 부족해서다.

재판정에 서면 난 무죄일 수밖에 없다.
결백하다.

하지만 난 이미 국민으로부터
“설마 몰랐을까?”의 중죄를 받았다.
무슨 능력으로 결백을 증명하여
그들의 멍든 가슴을 치유한단 말인가?
참 구차하다. 집 밖을 나갈 수 없다.
얼굴을 들 수 없다.
몸도 마음도 망가졌다.

집요한 수사로 오랜 후원자이자
영원한 동지인 강금원, 오랜 친구 정상문, 이광재, 안희정...
나를 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나로 인해 이들이 고통 받으니 그 고통 또한 적지 않다.

이쯤에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 줘야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신세진 게 얼만데 무슨 염치로 지켜본단 말인가?
앞으로도 나를 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진 빚을 갚는 일이 고작 이 방법밖에 없다 생각하니 서글프다.

이번일로 집에서 미안해한다.
미안해 하지마라.
혼자 남겨두고 떠나는 내가 더 미안하다.
원망하지 마라.
부족한 내가 더 초라해 질뿐이다.

사랑한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운명이다.


집사람 따돌리고,
저승으로 향하는 길에 부모님께 인사드렸다.
어릴 적 놀던 부엉이 바위.
부엉이가 날아서 부엉이바위라 불렀겠지?...

날자.
한 번 날아보자.
부엉이 되어 날아보자.
처음 하는 날개짓 서툴겠지만
내가 누구냐
노무현 아니냐

한 번 부딪혀 보자.
되도록 쎄게, 아프게,
부딪혀 보자.

세상의 잡다한 고통 다가져 갈 수 있다면,
속세에 내 허물 한 번의 고통으로 씻을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부딪혀 보자!
좀 더 쎄게 부딪혀 볼란다.

이승에서의 인연들을 위해
힘없는 노무현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의 몸짓이라 생각하고
힘껏 날아야겠다.............................

사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승의 끝에서...

(대통령님의 고통의 순간을 감히 헤아려 본 한 국민의 생각입니다.)

2009. 5. 26 백태백




























안도현님의 싯글이 펼침막에...참 잘 쓴 글입디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안도현 詩


뛰어 내렸어요, 당신은 무거운 권위주의 의자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뛰어 내렸어요, 당신은 끝도없는 지역주의 고압선 철탑에서
처절하게 버티다가 눈물이 되어

뛰어내렸어요, 당신은 편 가르고 삿대질하는 냉전주의 창끝에서
깃발로 펄럭이다가 찢겨진 그리하여 끝내 허공으로 남은사람

고마워요, 노무현
우리가 아무런 호칭 없이 노무현이라고 불러도
우리가 바보라고 불러도 기꺼이 바보가 되어주어 고마워요

아 그러다가 거꾸로 달리는 민주주의 기관차에서
당신은 뛰어 내렸어요, 뛰어내려 당신은 으깨진 꽃잎이 되었어요.

꽃잎을 두손으로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꽃잎을 두 팔뚝으로 받쳐주지 못해 미안해요
꽃잎을 가슴으로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저 하이애나들이 밤낮으로 물어뜯은 게
한 장의 꽃잎이었다니요!

슬퍼도 슬프다고 말하지 않을래요
억울해도 억울하다고 땅을치지 않을래요
복받쳐도 복받친다고 소리쳐 울지 않을래요
아아, 부디 편히 가시라는 말 지금은 하지 않을래요

당신한데 고맙고 미안해서 이나라 오월의 초록은 저리 푸르잖아요
아무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잖아요
아무도 당신을 때리지 않잖아요
당신이 이겼어요 당신이 마지막 승리자가 되었어요
살아남은 우리는 당신한테 졌어요, 애초부터 이길 수 없었어요

그러니 이제 일어나요, 당신
부서진 뼈를 맞추어 일어나야
우리가 흩으러진 대열을 가다듬고 일어나요

끊어진 핏줄을 한가닥씩 이어 당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꾹꾹 눌러둔 분노를 붙잡고 일어나요

피멍든 살을 쓰다듬으며 당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슬픔을 내던지고 두둥실 일어나요

당신이 일어나야 산하가 꿈틀거려요
당신이 일어나야 동해가 출렁거려요
당신이 일어나야 한반도가 일어나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아아! 노무현 당신!



아..정말... 미안하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것을 빼앗기고서야 느끼는 무지한 국민이라서 미안하고
노통을 이렇게 억울하게 잃고서야 큰 당신의 뜻을 알아 미안하다.
천박한 우리는 노통을 대통령으로 가질 자격이 없었다.
노통의 죽음을 대가로 치르고서야 겨우 알게된 자유 민주주의의 큰 뜻을 되찾아야 한다.
그의 뜻이, 죽음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뒤늦은 피맺힌 후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하늘에 닿았으면.


























청소년 수련장 입구의 펼침막

























봉화산을 하산하며 만난 시민광장의 솔지아빠랑 기념촬영
솔지아빠~! 힘내세요.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정자랑 연지도 여전했습니다.
























봉하에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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