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2/thumb/


산문시 1 신동엽(1968년 발표작)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을 단 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중략)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아니 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내는 미사일 기지도 탱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 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 소리 춤 사색(思索)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 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가더란다.]
정말 놀러간 어느 시인의 집에 막걸리가 과하셔서 누워계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구 머리야 그놈의 막걸리' 하고 30리 시골길 자전거 타다 끌다가 오늘 오후 쯤 집으로 돌아와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09 7 13 아침 노짱님 생각에 적어봅니다.]

![]() |
![]() |
![]() |
![]() |
|---|---|---|---|
| 3947 | 노무현대통령 모습이 너무 좋아 아고라에서 옮겨왔습니다 (11) | 광화문연가 | 2009.06.28 |
| 3946 |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아주 작은 49재 (17) | 삼사라 | 2009.06.28 |
| 3945 | [蒼霞哀歌 37] 장군차밭 자원봉사(동영상추가) (17) | 파란노을 | 2009.06.27 |
| 3944 | 오늘도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11) | 피그셋 | 2009.06.27 |
| 3943 | 오늘에서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20) | 더비구름 | 2009.06.27 |
| 3942 | 펌...노짱님 가족사진 (16) | 지 수 | 2009.06.27 |
| 3941 | 6월 26일 정토원에서의 노무현 대통령의 오재... (10) | 멋 | 2009.06.27 |
| 3940 | 노무현님! 2008.5. 노씨 선산에서 시제 모시고.. (2) | 사랑해요.. | 2009.06.26 |
| 3939 |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 노무현(5齋) (9) | chunria | 2009.06.26 |
| 3938 | 사람과 사람 (16) | 가락주민 | 2009.06.26 |
| 3937 | 아직은 조심스러운.... (7) | 통통씨 | 2009.06.26 |
| 3936 | 슬픔이랑 잠깐 멈추시고 배꼽 함 잡읍시다. (19) | chunria | 200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