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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피와의 전쟁 그 처절한 이틀...
호미든
조회 4,212추천 672009.07.06
◆ 사진을 클릭 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그런데...
거창해도 될것 같습니다
힘든 농삿일...그중 가장 힘들다는 김매기, 일명 피사리
이틀간에 걸친 피와의 전쟁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2009년 7월 4일
오전부터 봉하가는길 동호회 회원분들, 그리고 자원봉사를 신청하신 몇몇분, 또 길가에서 획득(?)한 분들과 더불어 올해 첫 피사리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하늘우러러님이 속해 있는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서울본부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다시한번 피사리에 나섭니다








인근 논에서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힘겹게 피사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자원봉사자가 많은(?) 관계로 몇몇의 논에서 동시에 피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은 봉하가는길 회원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논 주인이신 용희아제가 진두지휘를 해주셨습니다
담배를 피는 모습마저 힘겹게 보입니다
평소에 쓰지않던 근육을 사용하니 여기저기가 저려옵니다
다시 세번째 논으로...
이번엔 기우아제의 논입니다
여기서는 기우아제의 큰 아들과 함께 합니다
다른 두곳의 논은 빨리 마무리가 됐습니다만...
농군정호님이 이끄는 첫번째 논은 아직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자~ 이제 고만합시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까지 한 만큼...보답이 있어야겠지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기어이 화포천으로 일꾼(?)들을 안내합니다
그리고 생전의 대통령님께서 이루시고자 했던 생태습지 화포천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2009년 7월 5일
농군정호님께서 피사리중에 발견하신 조개새우
생긴모습은 영판 조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껍질을 살짝 벌리고 그것을 모로 세우고는 걸어가는 새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또 다른 생물체(?)
이번엔 또아리 달팽이란 재미있는 놈(?)입니다
농약을 치지않고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이유가 바로 이런것이죠
생물 종 다양성 복원
그리고 자연스러운 먹이사슬
이제 그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습니다
피사리가 주 목적이지만 좁은 논두렁을 넓히는 일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오신 충주시민광장 회원님들
귀한 야생화 120여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생태연못 산책로 바깥에 있는 화단에 정성스레 심어 주셨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용인 시민광장 회원님들과 또 길가에서 낚은(?) 자원봉사자들과 피사리에 나섭니다












값비싼 사료(?)만 축내는 오리농군들
98퍼센트의 잡초제거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과는 달리 이 농군오리들은 근무를 태만히 하고도 부끄러운줄 모릅니다
물달개비를 작업하는 사람들 앞, 뒤에서 꽥꽥 거리며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팔뚝(?)만 봐도 누군지 알겠습니다^^
비록 일정에 쫓겨 피와 잡초를 전부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봉하생태쌀에 조금이나마 일조 했다는게...그리고 생태농업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본것이 자랑스러운 모습입니다
당당한 용인 시민광장!
그리고 어제, 오늘 피사리를 함께 하신 봉하가는길 회원님, 그리고 자원봉사를 신청하셨던 몇몇분들, 또 길가에서 낚이셨던 분들
모두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간단한 세면, 세족은 생태연못 수반에서 시원한 지하수물로 했습니다
땀에 젖은 얼굴을 씻기도 하고
팔과 다리에 뭍은 뻘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참...생태연못의 제초작업은 노삼모 회원분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아...또 빠졌습니다
tjdnl님을 비롯해 토르님 lycochoo님, 그리고 반딧부리님께서는 남은 포트모판 세척을 완료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7월 자봉 - 피와의 전쟁
그 서막을 올렸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한가지 당부 말씀 드립니다
자원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자원봉사 채널을 단일화 하고 있습니다
각 동호회를 비롯하여 자원봉사를 참여하시고자 하는 단체, 개인께서는 반드시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사이트에 있는 자원봉사 신청란에 꼭 신청을 해주셔야 각각의 임무를 배당받을 수 있으며 계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과 자원봉사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