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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민중의 촛불이여!

풍선아지매note 조회 1,376추천 422009.07.25



진영으로 들어서자 마자 곳곳에 유가족께서 걸은 현수막들이 보입니다.

감사하다니요.... 저희가 죄송한 걸요...

지켜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큰 슬픔을 드렸는데

감사하다니요... 정말 죄송합니다...

소환 되셨을 때 그때 우리 모두 지금처럼만 했었다면

그렇게 가시지 않으셨을텐데...

저희가 게을렀습니다. 저희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삼거리 좌우에 걸렸던 현수막도 모두 정리 되고...

차에 걸고 다니던 현수막을 저기 나무 사이에 걸어두었었는데....

많이 허전하네요... 그냥 현수막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 분노 의지를 담은

현수막 하나하나였는데...






벌써 봉하의 논은 저렇게 파랗네요...

보고 계시죠? 산책 나오셔서 저렇게 벼이삭이 커가는 거 보면

좋아하셨을텐데...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생가 복원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네요....

계셨으면 좋았을텐데...

예전 사셨던 집 복원 되어 가는 모습

보셨으면 흐믓해 하셨을텐데....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소환되셨을 때 걸어두었던 노란 리본에는

아직도 힘내시라는 글귀들이 선명한데....

그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귀하신 당신 이렇게 보내드릴 수 없는데.....



노란 리본이 바람에 흔들리면 눈물이 납니다...

노란 리본이 흔들리면 당신이 금방이라도 이 길을 지나가실 것 같습니다...

이젠 노란색만 봐도 슬픕니다...






예전에도 봉하 가면 전경들이 참 미웠는데

분향소 지키던 어느날 밤... 한 전경이 말했어요....

대통령이 전경들을 보고 고개 숙여 정중하게 인사할 줄 몰랐다고...

그분은 항상 그런 분이었다고...

이젠 전경들도 밉지 않아요...

당신을 기억하고 당신을 후대에 전해줄 가장 가까이에서

당신의 진심을 겪은 국민인걸요...





보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눈이 가요....

바라보면 서글퍼 지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는데....

새하얀 새벽에 저기 끝에 서계셨을 당신 생각에

가슴이 저려오는데..... 자꾸만 눈이 그리로 갑니다....













방명록에서 발췌했다는 문구들....

당신에게 향하는 길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았네요....












우리 모두의 마음....













































저희에게 정말 커다란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박석이 종이컵 속의 촛불 모양이더군요...

자연석은 불꽃 모양이구요....

산 앞의 철판은 불꽃이 꺼지지 않게 지켜주는 바람막이 같았습니다....

민주주의 촛불을 지켜주는 우리모두가 그 철판이 되어야 겠지요...

당신이 밝혀주신 소중한 불씨

꺼뜨리지 않을게요....

우리 빈틈 없이 일렬정대하여 불꽃이 꺼지지 않게

지켜낼게요...








얼마 전까지는 전봇대에 임시 등이 달려 있어서

그것 마저 속상했는데

등대처럼 생긴 조명이 새로 들어와 있네요...











 
아직까지 장례비용이 정부로 부터 지급되지 않았으며

국가관리 묘역으로 하루 빨리 지정되어야

주변 정돈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봉하 들어서도 사람들 모여 있지 않으면

묘역을 찾을 수 있는 이정표 하나 되어 있지 않구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사사세에서 찾아서

우리에게 일러주었으면 좋겠어요.

뜨거운 가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의

사사세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사사세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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