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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임에도...
봉하에서 아예 휴가를 보내시는 분들...
가시다, 오시다 님의 뵙기 위해 끊임없이 밀려드는 참배객들이 봉하를 역동적인 마을로 바꾸어 놓았네요...
이렇게 주차장 한가득... 봉하의 길은 이렇게 차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무심한 듯 내려다 보고 있는 부엉이바위엔 개방된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네요... 아래 사저가 고즈늑히 앉아 있습니다...
대통령님 생가 공사도 이제 거의 마무리 되고, 옆의 휴게공간이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저처럼 아늑한 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차량과 사람들의 행렬...
그렇게 이곳 저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터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왠지 묘소를 둘러 싼 경계 기둥이 사람과의 단절을 상징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덮개는 오직 덮개일 뿐... 봉분은 아닐진대...
봉분 역할을 하는 너럭바위를 바치는 땅의 역할을 하는 것 뿐일진대...
그것을 밟고 너럭바위를 만지는 일이 궂이 불경이란 이름으로 저렇게 차단할 바엔...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 여겨집니다...
옛날 왕들의 능에 상석은 상석이라 불리지 않고, 혼유석이라 하여...
왕의 영혼이 나와 노는 자리라 했습니다...
궂이 철판을 구분하자면 그 혼유석이라 봐도 될 자리...
대통령님 생전에 늘 그랬듯이...
그 영혼이라도... 국민과 함께 하신다면 오히려 더 기뻐하실 일이 아닐런지요???
오히려 저 차단봉이 갑갑함을 더해 주는 느낌은 저만 가지는 느낌일까요???
누가 뭐라 해도 저는 이 묘역이 맘에 딱 듭니다...
보다 대통령답게(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들지 않아 안타깝다는 분...
해도해도 너무 초라하다는 분...
우리가 언제부터 그리 넉넉하고 풍요롭게 살아왔다고...
이정도만 해도 서민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만큼의 훌륭한 묘역이라 여깁니다...
늘 서민과 함께한 대통령님의 묘역이...
늘 독재와 국민탄압을 자행했던 역대 대통령의 그것에 비해...
지나치게 초라하다는 이유가 과연 이유로서의 가치가 있는 말일까요???
봉하를 지키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 누구보다 님을 모시는 것에 신경을 썼을 유족 분들이 심사숙고 끝에 조성한 묘역입니다...
이제 우리가 보다 더 화려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게 꾸며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여겨지네요...
아마도 그런 바람을 담아 누군가가 바람개비를 올린 것은 아닐까요???
암흑이 태양을 가릴순 있을지 모르지만...
저 태양의 기운은 결코 꺾을 수 없음을 님의 곁에서 생각해 봅니다...
회관앞 주차장에 마련된 님의 초상화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갔네요...
소담하게 피어 난 연꽃과 님의 모습이 참 많이도 닮아 있습니다...
이제 너무나도 훌쩍 커 버린 오리농군들...
큰비에도 흔들리지 않고... 뙤약볕에도 굽히지 않고...
이 들판을 이렇게 건강하게 지켜 내고 있었네요...
인근에선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벼들이 병충해로 인해 힘들어 한다고 들었는데...
다행이 봉하들판의 벼들은 병도 없이 정말 잘 자라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젠 오리농군들의 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쯤 오리들을 빼야 하지 않을까 싶었네요...
오리막 주변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벼들을 오리들이 먹어 치운 것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것이...
이젠 오리들의 역할은 다 한듯 하더군요...
2개월여...
대통령님의 서거의 아픔을 함께하며 들판을 누빈 오리농군들...
참 수고하였다 인사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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