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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의 화포천 [아파하는 화포천을 어루만진 아름다운 손들...]

개성만점note 조회 1,331추천 292009.08.03

8월 1일 [아나요]회원님들...
8월 2일 [역사를기록하는사람들]동호회 회원님들...
그리고, [화포천환경지킴이]회원님들이 모여...
지난번 큰 비에 떠 내려 온 쓰레기들의 정화작업을 하였습니다...

청소에 앞서 둘러 본 화포천은...
인간의 탐욕스럽고, 안이한 사고에 짓밟힌 화포천의 신음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에 한번 내팽겨쳐진 우리 환경은 오늘날...
인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원상을 회복하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한순간의 편익을 위해 내팽겨쳐진 환경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를...

아침 9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람들과 쓰레기를 운반 할 보트 3척이 출동준비를 마쳤습니다...
대통령님... 저희에겐 아직 보트 3척이 남아 있습니다...ㅎㅎ
이번 비에 쓰레기 수거용 쪽배 2척을 잃어 버렸는데... 정화작업을 하면서 다 찾았답니다^^



























저마다 얼굴엔 진지함과 미소가 함께합니다...
정말 이 분들 일당백의 놀라운 활동에 감동 받았답니다...
불행하게도 저도 정화활동에 참여한다는 핑계로 활동사진은 찍질 못했습니다...



























8월 1일 [아나요]회원님과 함께 한 용성천 쓰레기 수거 현장입니다...




























용성천
배 띄우는 곳의 쓰레기 수거 현장...



























이틀에 걸친 화포천 쓰레기 수거 현장입니다...
수중수거조, 보트수거조, 육상수거조, 운반조를 나누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덕에...
그나마 화포천이 숨을 쉴 틈은 마련한 것 같았습니다...
큰 비가 휩쓸어 버려...
화포천의 꽃... 노랑어리연도 많이 보이질 않았고...
이 숨막힘에 폐사한 대칭조개들이 둥둥 떠다니는 현장에...
그렇게 아픔을 지녔을 화포천이 한없이 가여워 보였답니다...
저렇게 악성쓰레기들을 다 안고 지냈으니...ㅠㅜ



























사람들의 손길 하나에 이처럼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을... 용성천입니다...






























둑 위에서 바라 본 화포천 중에 가장 시급하게 치워야 할 쓰레기들 입니다...
이것이 정화활동 전의 사진이 아니라... 활동 후의 사진이라는게 더욱 심각한 사실이고요...
20여명이 하루를 치워낸 상태인데... 거의 1/5정도 밖에 못했답니다...
이 외에도 나무군락 주변에 무더기를 이루는 곳이 확인한 곳만도 10여군데가 넘어간다는 사실...

사실 비 오기 전에...
김해시에서 대규모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했답니다...
근데 벌목한 나뭇가지를 화포천변에 그대로 방치해서...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한데 어울려 내려오다 수생식물 군락지 등에 걸려...
결국 귀한 수생식물도 잃고... 쓰레기도 여기저기 걸려 있는 화포천을 연출했고요...
적어도 집 앞마당은 쓴다는 심정으로 정화활동은 계속될 것이지만...
당국의 기계화 된 정화활동이 정말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쪽 쓰레기가 비교적 많이 치워진 곳에 날아 온 백로떼들입니다...
요즘은 중대백로와 쇠백로가 거의 텃새가 되어 화포천을 누비고 있다는 군요...
사진으론 비슷하게 보이는 쓰레기와 백로떼들...
그렇지만 바라보는 사람이나, 함께하는 화포천의 생태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뻘을 뒤집어 써서 마치 가을의 그림을 연상케 하던 화포천이...
조금이 그 때를 벗기고, 여름날의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저기 어딘가에 있을듯한 판넬공장...
쓰레기의 50%이상이 스치로폼...
그것도 단순 건축용 스치로폼이 아닌...
판넬 사이에 들어가는 스치로폼...
한 인간의 양심이 이렇게 함께 숨쉬어야 할 공간에 더러운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화포천을 우리라도 함께 아파하고, 보듬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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