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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 조오타

chunrianote 조회 2,660추천 612009.08.09

제 1회 공채 자원봉사자 모집은 작년 6월 6일 8도 모심기 때였는데
꿈 같은 그 날 이후 단 한 번도 자원봉사를 하지 못한 가운데 대통령님의 졸지 비보를 접했으니
생각만 해도 애닯은 일인데...

이후 열 번도 넘게 봉하에 댕겼으나 못내 아쉬운건 자원봉사를 못하고 내 일?에만 치중했던게 아쉬워 한 달에 하루씩이라도 자봉을 신청해야겠다는 맘을 오늘에 실었다. 

사실 생태연못 옆에 있는 피논이 너무 심한거 같아 그 피를 몽땅 서리하고팠는데 아니라면 저 장군차 한떼기라도 멜갛게 밭같은 느낌이 들도록 해 놓고 오고 싶었는데... 어쨋든 시키는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여튼 아침 일찍 한 술 뜨고 한 술 싸들고
부부 함께 진영행 버스에 올라 봉하에 이르니
9시 30분 경인지라 세찬님께 연락하니 빌라 앞으로 오라고 했다.
테마식당 바로 뒷켠에서 수인사를 나누고
준비체조 후 일배당을 받고 일터로 나섰다.


























피 뽑으로 왔는데요?
아~ 天理兒지요?
교복으로 계신 모습이랑 영 다르시어...
피 뽑는건 오늘 일정에 없습니다.
거긴 사유논인지라...

어쨋든
좀 힘드는거 했음 싶습니다.

그럼 생태연못 옆에 잡초제거를 해 주십시요.
[도술을 부리셔도 됩니다. ㅎㅎㅎㅎ]

[어쨋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다짐했다.



























부부가 배정받은 생태연못 주위 잡초 제거를 위해
현장으로 가며 묘지를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인지라 듬성 듬성하게
사람들이 묘역 주위에 있었다.

지난 주에는 휴가 중이라 많이들 오셨지만
이번 주에는 좀 작지 않을까 빗나간? 예상을 해 봄시로....

그런데 저 묘지 앞을 함 쳐다 봐봐보소...?
저거 단단하게 다져놓은 땅이었는데
이번 비로 유실되어버렸구먼....
하마트면 묘지 떠 내려가지 않기 다행이라 싶으네요.






























솟대는 天理兒가 오늘 올 줄 알았다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물마른 개구리탕 옆엔
면장갑이 깨끗하게 빨려 보기좋게 널려 있었다.


































노삼모 회원들과 함께 일했다.
그러나 우린 길섶 잡초를 뽑기로 하고 따로 자리 잡았다.
함께 함시로 이것 저것 대화도 나눔시로 일하면 좋겠다며
친절하게 대해 주신 분도 계셨다.

노삼모?
노사모와 다른감요?
노무현대통령님과 삼겹살 먹음시로 맺은 우정?
야~ 멌있다.
그런 큰 인연 지닌걸 놓치지 않고 모임으로 승화시켰구나.

다들 몇 차례씩이나 오셨다고 한다.
주말마다 시간내어 서울 용인 대구 김해 부산 등지에서 ....
저런 훌륭한 정신이 바통으로 전달되어
노무현정신이 대대로 계승되어야될낀데...






























갑자기 많은 어린 학생들을 대동하신 분들이
생태연못으로 오고 있었다.
봉하마을 논습지 캠프라?































논습지 캠프?
굳 아이디어다....
오데서 왔냐고 물으니 저 멀리 광주에서 왔단다.

참으로 멋진 지역화합의 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지나는 학생들한테 물었다.
학생은 오데서 왔냐?
인천에서요...
포항에서요...
대전에서요....
전국 방방곡곡에서 봉하를 찾아 논습지 탐험을 한다?

앞으로 봉하가 자연학습장 역사박물관
민주성지 지역화합의 장으로 거듭난다?
경사렷다 민족의 경사가 봉하를 깃점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된다?
야~~ 기분 조오타~!




































채집해 온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며 토론하고 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기도 하며 여러가지 자료와 함께
신기한 듯 관심을 보이는 저 친진한 아이들....

채집된 생명체의 이름이 뭔지 ...
아는 것도 있고 모리는 것도 있는 듯...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도 있고...
그냥 친구들이랑 온 아이 등 등...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태연못을 찾은걸 첨 봤다.
정말 자랑스런 보배가 봉하에서 태어났다.
많은 사람 모여오는데 볼꺼리가 없어서 되겠냐며
생태연못을 만드셨던 노짱...

그는 가고 없지만
그 理는 살아 국민의 맘을 움직이고 있었다.
친환경적 생활환경의 중요함을 늘 깨우쳐 주고 있는 논습지 생태연못...






























무더위에 잡초제거를 하던 중 잠시 휴식을 맞아
막걸리 타임을 가졌다.
술 몬 마시는 天理兒는 그냥 찬 물 먹고 속 차리고... ㅎㅎㅎ

























광역살포기란넘이 들판을 하얗게 맨글고
저기 사자바위에서도 그 광경을 쳐다보는 듯.... 했다.
그런데 사자바구 옆에 하얀건 구름이니 오해 없으시도록~~!































노삼모 회원 한 분이 합류했다.
김해 외동에 사시는 희태(아들이름)... 박희태 글마는 아니라는.. ㅎㅎㅎ
거의 주말마다 와서 자원봉사를 하신다고 한다.

천리아라고 소개하니까
남편이... 
(분향소 앞에서 똑 똑 똑...그 양반?) 궁금해서 물었더니
누군지 갤차 주데예... ㅎㅎㅎㅎ

그 분 혼자두고 버스 시간이 되어
오자니 맘이 별로 편치 않았다.
또 만나자며 행복하라는 인사를 덧붙이고 왔다.

그 분은 자주 오신단다.
와서 땀 흘러 일하고 나면 즐겁고 기쁘단다.
맞는 말이다.
봉사는 남을 도와주는 것이지마는 그 理는 내 心魂에 붙는다.
그게 덕이라는 거다.

덕이 없다는건
남의 어려움을 도와준 理가 없다는 것이다.

人德 없다 탓하지 말고
어려움을 도와 그 덕을 만들어 나가면 자자손손이 덕이 마르지 않는고로...
대통령님이 소원하던 봉하가꾸기가 德場임을 깨우치고 싶으다.


자원봉사
먼 곳에 계신 분은 1박2일을 택해야 제대로 할 듯...
최소 10시간 정도는 각오하고...
잠은 마을회관에서 5천원 내면 되며
식사는 스스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를....
세상에 공짜가 오뎃는교?
덕을 한아름 안고 갈텐데 ....
엔돌핀이 팍팍 솟아날텐데...
생활에 전환점이 될 중요한 일을 그냥 공짜로 할 수 있겟는교?
지 밥 싸들고 지돈내고 사 먹음시로 하는게 봉사라는걸 깨우치는 곳이당께...



무더운 날씨지만
최선을 다해 열씨미 했다.
싸 간 도시락을 정자에서 맛있게 먹고
서둘러 일 했다.

뒷 쪽에 뽑은 잡초가 제법 수북히 쌓였는게 보람있었다.
땅이 여물어서 그런지 잘 뽑히지 않았다.
잡초는 장마 중에 제거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도 느꼈는데...
낫으로 베지 않고 일일이 뽑았?(호미로 긁기도 했음)으니
담엔 좀 덜할꺼 같다는 말도 나눴다.

정자 앞 쪽 들머리에서 여~꺼녕 제법 뽑았죠?
도술은 아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몰려왔다.
지난 주일에 많이 왔다고 했지만 그 때 보다 더 많이 오신 거 같았다.

인기가 젤 많다는 박정희가 있다는 국립묘지에
울메나 많은 사람들이 찾겠노?
인기?
전부 위장된 거다.

그에 비해
여기 봉하는 일시적이 아니라 영원히 국민의 가슴속에 살아 숨쉴
민주성지인기라...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여기 오는 것 자체가 곧 살아있는 역사교육이요
친환경교육이며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곳임이다.

봉하에 안 가 본 사람이 출세할끼라 꿈도 꾸지 말거레이...
천리아가 이미 마술 걸어뒀으니께네...
이거 절대 거짓말 아니거든... ㅎㅎㅎㅎ

봉하에 가지 않는 자...
봉하를 외면하던 자들이
나도 한 번 가 볼까 싶은 그런 생각들로 바뀌어지고 있는게 보이는구나...





































돌아오며 묘역을 둘러봤다.
많은 분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었다.

끝없는 추모 행렬....

생가와 사저 부엉바구가 함께 보이는 입구에 콩 꽃?이 이쁘게만 느껴져
샷다를 눌러봤다.


































비보를 받고
신비의 하늘음으로 분향소 앞에서 운 덕택에 
주민들과 친해진 특별한 인연 덕택에 장사하는 아지매
만날 때 마다 반갑게 인사한다.

모리는 사람이 누군교 물으면
[분향소 앞에서 검은 큰 옷 입고 똑 똑 똑 두드리던...?]
[아~ 맞네 그냥 보니까 잘 몰랐는데 그라고보니 그 분이네요... ㅎㅎㅎ]
얼쭉 그런다.

오늘 자원봉사 왔다니까
더 반갑게 하신다.
곁에 사람한테......

[봉하가 잘되는게 노무현정신이 살아나는 증거다.]
[봉하에 와서 맨 입에 갈 수 없다.]
[뭐든 사 먹고 손에 들고 가야 복도 타고 정신도 계승된다]고...

오늘은 진짜 거짓말 했네...
말은 번드르르르 했거마는 진즉 천리아는 도시락 싸 들고 물꺼녕 싸들고
와 놓고... ㅎㅎㅎ

나오는 차를 붙잡아타고 덕산꺼녕 와서 시외버스를 받아탔다.
제법 노곤함을 느꼈다.
그러나 기분 짱이었다.
야~ 기분 조오타~~~!
이 맛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분들께 가르치고 싶다.
노무현을 내 심혼에 가두고 싶으신 분께 자원봉사밖에 없다고 말해주고 싶으다.

[민주주의 최후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화이팅~!
본 글을 끝꺼녕 읽으주신 분들의 몸과 가정에 오묘한 理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자손만대꺼녕~~  天理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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