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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봉하마을의 주말은 자원봉사자님들이 만들어주십니다(09.7.25~26)
호미든
조회 2,521추천 452009.08.18
매 주말(평일에도)은 참배객들도 많이 오시지만
묵묵히(혹 사방팔방 소문도 내며^^)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땀 흘리려 오시는 분들 또한 많으십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제 게으름 때문에 못 올렸던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 흘리는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7월 25~26일의 자원봉사 현장은 지난 5월에 백련을 뽑고 새로이 수련을 심었던 연못입니다
관련사진은 → http://www.knowhow.or.kr/grow_bongha/view.php?start=0&pri_no=999796070&mode=&search_target=&search_word=
지난 몇달간 모두가 황망해하고 있을때 백련이며 물달개비, 역뀌, 기타등등 온갖 잡초가 연못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해서 봉하가는길, 봉하마을 노삼모, 새로이 영남지역장을 맞은 기념으로 자봉을 선택한 사랑나누미, 그리고 매주말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추현지님, 행복한 꿈쟁이님, 보공이님등등 많은분들이 연못뻘에 들어가 고생을 해주셨습니다
2009년 7월 25일
오전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비옷과 물장화, 장갑으로 작업채비를 마치고 백련과 잡초로 뒤덮힌 연못으로 들어갑니다

수련잎 사이사이로 잡초가 올라와 제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혹여나 잎이라도 상할까 조심스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째 뽑힌 잡초는 보온재를 물에 띄워 만든 배(?)에 옮겨놓습니다

신체구조상(?) 깊은 물에 들어오기 힘든 여전사님은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쪽상님은 아들과 함께 뽑은 잡초를 넓은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많으니 진도가 쑥쑥 나갑니다

늦게 온 미르의전설님
예전같으면 바로 뛰어 들었을텐데...^^ 곧, 점심시간인 관계로 밖에서 구경을 하십니다

오전 일과 끝~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누가 네임펜님 등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봉하마을 노삼모 일명, 봉삼이 식구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손날개
진흙을 묻히는 작업을 한다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고 하는데....오늘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봉하가는길 코리아드림님
거추장스러운 비옷을 질끈 동여매고 연못으로 들어갑니다

좀체 몸으로 하는 활동을 즐기지 않는 봉하가는길1님
오늘은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지 묵묵히 잡초제거에 열을 올립니다


생태연못 중앙연못(가시연꽃이 있는)에만 있는줄 알았던 가시연이 이곳에서도 자라도 있었습니다




이제 절반쯤 한것 같습니다만 연못 구조상 점점 더 구역이 커집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 6시를 가르키고
내일을 기약하며 철수를 합니다
2009년 7월 26일
어제의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생태연못입니다
봉삼이 식구들은 봉하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tjdnl님, 현주황후님등이 오전부터 일손을 거들어 주십니다
농군정호님의 지도(?)로 일단 몸풀기부터...





몸풀기가 끝나고는 생태연못을 알아야 자봉을 더 잘할 수 있다는 농군정호님의 강요(?)로 생태연못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여기가 중앙연못 입니다. 가시연이 살고 있지요

또, 어리연도 군데군데 자라고 있습니다

설명이 끝나고 다시 연못으로 투입!!!
사랑나누미 팀도 곧 합류했습니다





햇볕 쨍쨍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참으로 나온 쭈쭈바를 물고서 작업을 하고 있네요





잡초 사이에서 힘들게 꽃을 피운 수련이 애처롭습니다

아직도 이~만큼이나 더 해야됩니다
하지만
또 점심시간이네요
오늘 점심은 사랑나누미 영남지역장 취임기념 삼겹살 번개가 있어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한번 생태연못에 모여 섭니다
-농군정호님께서도 손날개를 다셨군요^^-

통통씨님도 보이고 - 물론 오전에 오셨습니다 -

dongdong님도 계시고

경주에서온 프레지아님도 계십니다

봉삼이의 고물버스님

역시 무소속의 행복한 꿈쟁이님

봉하가는길의 카리스마 여전사65님

사랑나누미의 봉화네님

사랑나누미 매혹의 모멘트님

역시 사랑나누미 현주황후님

거의 매주 자봉을 오시는 포에버님..오늘도 동생분과 함께 오셨지요

역시나....누구실까요?

봉삼이네의 -_-;;; 잘 모르겠습니다

인상파 미르의 전설님까지 ....
아..무연님이 빠지셨네요^^;;;

아무튼 또 몸풀기를 합니다
이렇게 자주 자주 풀어줘야 일상으로 돌아가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연님 나오셨네요^^

유연함을 자랑하는 프레지아님

오리들이 놀고있는 연못속으로 고~고!
하지만 오후의 작업사진은 없습니다

결국 다시 시간은 오후 6시
9부능선 앞에서 후일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끝난건 아닙니다

뽑아놓은 잡초들을 치우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무분담을 하긴 했지만 손수레의 부족으로 곳곳에 잡초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답니다

결국 이렇게 녹초가 되고 맙니다

오늘 하루 작업량을 옷이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미르의 전설님인듯...
수반이 있는 곳에 그냥 주저 앉아버립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8월 셋째주까지의 자봉현장 사진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ps. ▶謹弔◀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서유석 / 아름다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