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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한 민 국
조회 2,034추천 92009.09.01
인간시대에 출연을 해도 손색이 없는
강원도 영월 진실을 알리는 시민 활동을 하는 자유날개님
비록 혼자 활동하지만 진알시 어느지역보다도 더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내용 설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끝까지 읽어보면 제가 왜 인간시대를
이야기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140여 장이 될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보시길 ......!!
이분이 힘을 잃지 않도록 응원과 격려도 꼭 부탁합니다.
☆강원 영월 자유날개님 자원봉사후기 08월 21일 ~25일
정론지 배포및 미디어악법무효서명 그리고 시민분향소 활동후기
영월 진알시.촛불http://cafe.daum.net/freenalgae.institute
자원봉사 지역 : 영월, 문곡
한겨레신문. 미디어오늘 신문 (안티뉴라이트전단지 250부 삽지)
미디어오늘100부가 도착했다.
안티뉴라이트전단지 100부를 삽지한다
오늘도 길을 나선다.
문곡삼거리 차부 주유소 슈퍼 선배님 집 농기계수리센터 에 각각 한부씩...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영월에 도착 미디어오늘 신문을 먼저 배포한다. 그리고 한장 찍어본다.
매점에 들러 신문을 챙겨 터미널 안 한쪽 편에 놓아둔다.
자~ 작업을 시작해 볼까^^
스템프도 찍고 남은 안티뉴라이트 전단지 남은 150부를 삽지 한다. 작업완료 ~~~~~~^^
본격적으로 배포를 해보자 !!
배포하면서 서명도 같이 받아본다.
터미널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모두 신문 한아름씩 팔뚝에 담아 상가마다 지나는 행인마다 배포를 한다.
택시기사님들도 신문은 잘 챙기신다.
터미널 바로및 사랑병원에도 지난번 서명을 받지 않았던분 몇분께 서명을 더 받아본다.
영월의 중앙로.. ㅋ 배포하다 나이 많으신 할머니께서 내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ㅠ 그렇지만 반갑게 인사해주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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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를 배포하다 예술회관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분향소를 잠시 들러본다.
처음 예술회관 앞에 도착 했는데 많이 놀랐다.
분명히 분향소가 설치 된걸로 알았는데 잘못 알았나란 느낌이 들정도였다.
아무런 문구도 보이지 않고 입구엔 사진전대형현수막만 보였다.
겉에는 공사장으로 엉망이었고 그어떤사람도 안내하는 사람은 밖에 없었다.
발걸음을 돌리려다 더 가까이 다가가자 유리창에 글씨가 보인다.
정말 가까이 다가가야만 보인다.
그리고 그 안쪽 에 오늘의 행사 에 2층에 분향소가 있다는걸 찾고 들어간다. 2층안에는
군청에서 나온 공무원분들께서 몇분 계셨고 조용했다.
사람들의 방문이 거의 없어 보인다.
분향을 하고 나온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배포를 다시 하기전 한숨만 나온다. 이곳이 영월 분향소라니 ...
쪼옴 서운해 지려 한다.
아무리 봐도 사람들이 이곳이 분향소라 느껴지지 못하리라... 쩝
배포를 계속 한다. 중앙로를 돌리다 택시 한대가 선다.
수고한다며 차한잔 마시고 가라며 사무실로 오라신다.
먼저 가서 기다린다시며 빨리 오라 하신다.
민주당 이광재의원사무실 이었다. 인사를 건넨다. 아고라에서 보았다신다.
시원한 차와 음료를 먹고 잠시 대화를 나눈다.
명함을 하나 챙기고 연락처도 하나 남기고 나온다.
시장을 거쳐..
터미널로 다시 온다.
서명을 받고 옆에분께서 자신에게 서명부를 안받으실까 서운할뻔 하셨다고도
하시며 정성껏 서명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저녁 막차 시간이 되어간다.
일부러 오늘은 분향소 앞에서 서명을 받아 보려고 다시 예술회관에 있는 분향소를 향한다.
서명을 받기위해 기다렸다 .
그러나 사람들은 거의 찾는 이가 없다.
오는 몇몇분들은 공무원들과 반갑게 악수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듯 하다.
일반 시민은 거의 없다.
서명을 받아도 사람들이 없어서 거의 못 받을꺼고 저녁 9시면 퇴근을 해서 분향소도 문을 닫는데 ...
이거 정말 난감하게 됬다.
난 왜 9시까지 밖에 안하냐고 항의 한다. 24시간 분향소를 운영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 사람들이
딴나라에서 왔는지 이상한 눈빛으로 본다. 이유를 물어본즉 노무현대통령님 서거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또 인근 타 지역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지역실정과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니까
나보고는 상관치 말라는 투다. 난 이상황이 오히려 이해가 안되었다. 그래서 방법을 찾기로 한다.
먼저 아까 저녁전에 잠시들렀던 민주당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퇴근 했나보다. 그
래서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를 눌렀다. 그분께선 저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알아보시고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한다. 밖의 현관부분은 너무 어둡다.
저녁이되고 밤이 되니 더욱 이곳이 분향소? 라 더 못느낄정도다. 그
래서 밖에 불이라도 켜주시면 안되냐고 하니 그런 등은 없단다.
결국 그렇게 아무것도 못바꾸고 난 몇분정도의 서명만 받고 9시가 넘어 공무원들은 퇴근
하고 걸려있는 현관문을 바라본다.
막차도 보낸상태 영월 갈곳은 없다.
내가 있을 곳은 바로 이곳
아무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한 곳 에서
나홀로라도 밤을 지새 보련다.
불이 꺼진 밖은 공사중인 분향소
사람의 왕래는 전혀 없다.
양초와 컵을 사러 슈퍼에 다녀 온다.
사람들이 이곳이 분향소라는 걸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다 알고 있을 꺼다라고 한다.
노무현대통령님때에 사람들이 많이 찾았었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별로 찾는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때하고는 많이 다른 상황이라 느끼는 것 같다고 한다.
난 그럼 왜 적어도 분향소라 느낄 수 있는 현수막 하나도 없냐고 물어보니
공사중이라 걸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만 한다.
암튼 공무원들은 그렇게 갔다.
그리고 난 밤을 지새려 이곳에서 촛불을 준비한다.
유일하게 영월에서 9시가 넘어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기 위한 유일한 빛이라니... ㅠㅠㅠ
그럼 이곳 영월에서는 9시 이후에
대통령님을 찾아 분향할 공간이 전혀 없다는 것.
슬펐다.
하지만 이곳이 분향소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혹시 이밤 어느순간이라도
찾아 올지 모른다는 착각도 해 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고
지나는 사람은 각자의 집으로만 향하는 사람들 일뿐
난 졸지에 이곳에서 미친놈 된 느낌이었다.
그때 두아이와 부부가 이곳을 지난다.
집으로 향하는 길
그분들께서도 내가 이곳에서 있는
사정을 말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해 주셨다.
두 귀여운 꼬마들은 그렇게 이곳에서
촛불을 더 밝혀 주었다.
그리고 밤이 늦어 피곤했는지
집으로 향하셨다. 감사합니다.
혼자서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밤을 밝힌다.
새벽 두시...
시간이 흐른다.
네시...
잠도 안오나 피곤하지만 차마 벗어날 수 없다.
그래도 맘먹고 이곳에서 있기로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님 이곳 영월에선 좀 서글퍼 질 듯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나만이라도 오늘 이곳에서
촛불 하나에
당신을 추모합니다.
다섯시가 넘어 이제 날이 밝아온다.
참 바보 같다.
내가 이곳에서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건지.
그리고 방법을 찾았다.
이제 내일이면 국장도 끝인데 오늘 밤만이라도 사람들이 대통령님을 추모하고
애도하고 분향할 수 있게 해야 할 듯 ... 사람들이 모른다면 알리면 되고 잘 찾지 않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왕래하는 중심에 민중에 가장 가까운 곳에 간이 분향소라도 마련해 보자 란 다짐을 한다.
아마도 이곳 민주당 사무실 에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일단 혼자라도
해보자란 맘을 갖는다.
그리고 날이 새었다.
밖의 모습은 공사장...으로 쌩하다.
바로 이곳이 영월 대통령 국장 분향소....
물론 회관 2층은 정성껏 잘 차려 져 있지만 아무리 밖이 공사중이라도 조금만
신경 써주면 사람들도 덜 서운할 듯
이렇게 뜬눈으로 하루를 보냈다.
일곱시가 넘어 터미널로 향한다.(8월 22일)
터미널 도착
스템프 작업 을 한다.
토요일 아침 한산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구터미널과 법원길을 모처럼 찾아보았다.
지나는 행인도 뜨음하다.
그래도 오늘은 그동안 찾지 못한
골목으로 접어 들었다.
새로운 길에서 만나는 이곳
아직도 이 자리에 목욕탕이 있었네...
여탕에도 한부 남탕에도 한부...
어느덧 중앙로 골목으로
다시 나와 터미널 쪽으로 향한다.
어제 오늘 이틀 고생한다며 내게 또
이런 음료를 챙겨주는 분... 감사합니다.
신문을 배포하고 집으로 향한다.
보이는 정면이 우리동네 성황당.. 도토리 정원
집에 돌아와 이것 저것 챙겨보려 하지만 마땅한 게 보이질 않는다.
그때 우리 성씨 시조 할아버지의 액자가 보였다. 분해해서 닦고 컴으로
대통령님 영정사진을 프린터 하고, 왜 시민 간이 분향소를 차리게 되었는지의 이유를
밝히는 글을 적는다. 그리고 사실 수레위에 영정사진을 놓으려 했지만 그때 택배가 하나 왔다.
운영진에서 보내준 판넬 스텐드가 왔다. 첨에 어떻게 설치할까 고민 많이 했지만
그럴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다 잠한숨 못자고 또 길을 나선다. 밥도 못챙겼다.
다시 영월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농협사거리에 설치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곧 알아보시고
분향도 해 주시고 애도해주시고
적어도 안타까워 하시며 보고 가신다.
잠시뒤 국화 한송이 사러 갔다.
꽃집 사장님 3송이 주시며 돈은 안받으신다.
한 여사장님께서 밥은 먹었냐며 포도를 한송이 주시고 허기라도
달래라고 챙겨 주셨다. 정말 씨까지 꼭꼭 씹어 먹었다.
든든했다.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아홉시가 넘었다.
오늘도 공무원님 께선 퇴근 하셨겠지.
젊은 분들께선 분향을 어떻게 하는 거냐며 물으시며 이렇게
대통령님께 애도를 표한다. 이런 분들이 영월에 많았다.
이분들 영월에 분향소 운영하는 거 이상하게 들 모르시는 분이 많아 보였다.
이상타 공무원 왈 다 알고 있다고 했는데..ㅠㅠ
홍보, 공지. 제대로 했다고 말로만 그렇게 했지 . 답답하다.
오죽 답답하면 이렇게 내가 이자리에 있을꼬...
국가에서 공무원들이 알아서 챙긴다고 이곳 영월에선 민주당에서두 신경꺼놓고 계신듯.
내가 보기엔 시민 몰래 지내는 것 처럼 만 보이는 데 ... 아님 말고, 도둑 고양이 마냥
그렇게 차려놓고 지내고 있는 이곳 ... 쩝~
그래서 허접하고 가난하지만 마음만 담아 시민 한복판으로 끄집어 내었다.
이분께서 초와 컵을 사주시고 또 음료도 사주시며 필요한거 있으면 더 사다 주신다며 챙겨 주셨다.
고맙습니다.
어느덧 두시가 넘었다.
사람적은 시골 동네 이제 지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래도 취기에 오른 몇분들께서
애도를 표하시고 가신다.
드디어 날밝았다.
오늘이 국장 6일 마지막날...
하지만 접을 수 없었다.
그것은 비록 국가가 지금 6일장으로 치루지만 적어도 하루 더 있으려 한다.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이곳에선 국장 7일장 홀수일을 지켜 주리라 .
그래서 그렇게 이틀을 뜬 눈으로 지샜다.
또 공무원들도 그랬다 오늘은 더 읽찍 분향소를 접을 꺼라고,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친구녀섯에게 전화를 했다.
한숨만 자게 잠깐만 봐 달라고...
친구녀석이 왔다. 감사하게도 하지만 한숨을 자진 못하고 집에 가서 보도 블럭에
붙여놓은 젖은 출력물을 교체한다고 프린트만 해왔고,
바쁜 친구는 집에 다녀오자마자 그렇게 갔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나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잠시뒤 허름한 차림의 한 남자가 인사하고 곁을 떠나지 않는다.
옷은 허름 하다.
말하는건 조금 모자라기도 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고,
암튼 오전부터 조금씩 거들어 주고 말동무도 되어 주었다.
고마웠다. 피곤 했는지 잔다.ㅋㅋ
아마도 이곳에서 좋은 일 해 주셔서 일까 이 분 저녁때 일이 잘 풀려서
내일 부터 일 나가 시게 된듯 ....
바람도 가끔 분다.
나름대로 옆에서 도와 주셔서 난 시장통에서 부침게로 그분께 허기를 달래주려
부침게 오천원어치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부침게 먹고 잠시뒤 아는 사람이 허름하게 입은 분께 일자리 챙겨준다며
사무실로 끌고 가신다. 난 지켜보며 잘 된듯 하여 기분좋았다. 어쩌면 이곳에서 오늘
도움 주셔서 일까 란 착각도 해본다.
다시 저녁이 다가온다.
오늘 하루만 더 있으면 된다.
다시 날이 저문다.
오늘 저녁은 지나는 사람들마다 하관식도 끝났는데
그만 접으라고 재촉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그럴 수 없다. 홀로 국장 7일장은 마치리라.
사람들이 지나친다.
또 지나친다. 처다만 보고만 간다.
그리고 몇분이 마지막 분향을 하고 가신다.
그리고 잠시뒤 한사람이 내게 꼬장을 부린다.
무섭다. 내게 그만 접으란다. 난 그사람의 말을 뒤로한다. 이사람은 장애를 가지셨다.
아무래도 사연이 있으신듯 하다. 내게 협박도 하신다. 자신이 잠시 다녀오는 사이에 이곳을 접으라고
난 그럴 수 없었다. 이사람 지나는 사람에게도 행패를 부린다.
그리고 내옆에 있던 학생들에게 지금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다그친다.
겁없는 젊은이들 내편을 들어준듯 하다.
이상타 갑자기 이사람 변한다. 그리고 내게 다가와 빵이라도 사다 준다고 급 변한다.
말 씨를 들어보면 전라도 말씨다.
잠시두 빵을 한아름 사다놓으신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도 하신다.
자신도 슬퍼서 술을 마시고 또 술을 마셨단다. 그렇게 슬퍼 내게 짜증을 내셨다고 하신다.
내가 적어 놓은 진심어린 글귀를 보고 친구분들께 전화를 하신다. 화환이라도 보내달라고 하신다.
하지만 그 친구분들은 이미 장사가 끝났다며 그럴 수 없다고 만 하신다.
이분 첨에 나를 협박할때 난 우익세력이나 뉴라이트세력아닐까란 별별 상상을 다했는데 ...
역시 내게 감동 먹었나... ㅋㅋㅋ
어쨌든 순간 변한 모습에 당황도 되며 불안도 하며 또한 감사했다.
사실 경찰서에 신고를 하려고 까지 했었는데 .....
이분께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내가 대신 하는 듯 하여
더욱 미안한 맘을 토해 내신다. 빵에 이어 물까지 떠다 주시며 내게 그 성심을 다하신다.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가시기전에 직접 경찰서에 전화해서 내게 신변 보호도 청해 주시지만 ...
경찰서에서는 이분이 장난전화 하는 걸로 아신듯
어쨌든 그분은 그렇게 내게 고마움을 표시하시고
그렇게 가셨다.
정말 오늘은 더욱 한산하다.
그렇치만 지나는 사람들이 비록 분향이나 애도 추모까진 못하더라도 이곳에
마음을 느끼시고 한번쯤은 돌아보시고 가신다.
일요일 이 지나고 드디어 12시가 지났다.
바로 오늘이 국장 7일째 되는 날이다. 지나는 시민분께서 쳐다보신다.
난 곁에서 분향하고 가세요라고 말했다.
분향이 끝나고 나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이 mb가 싫어했던 국장 7일째의 그 날이라고,
그리고 잠시뒤 또 한분께서 내게 추운데 고생한다며
따뜻한 꿀차를 챙겨 주시며 가신다.
곁에 놓고 사진 한장 찍고 추위를 식힌다.
아 ~~ 추워 갑자기 춥다. 배도 고팠지만 정신도 없다. 졸립지만 잘 순 없었다.
시민 한분이 또 애도를 표시하시고 가셨다. 감사했다.
그리고 난 더욱 추위에 떨었다. 아직은 여름인데 오늘부터 이상하게 춥네
이제 가을이 오는것 같다. 그럼 머지 않아 겨울이겠지.
겨울을 오늘 느낀다. 난 아직 겨울 준비를 못했는데... 자꾸만 정신도 흐려지며 헛게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보면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귀신은 아닌데 암튼 정신이 혼미해져만 가지만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또 차려 본다.
모두들 이새벽 지나는
사람들은 술에 흠뻑 취해 있었다.
그때 다 유독 이곳 사거리 앞에서 온갖 욕지거리는 다하고 시끄럽게 떠들며 왔다 갔다 한다.
그렇게 지나고 건너와 이곳을 지난다. 그러며 한사람 왈 이건 뭐야 . 하며 짜증을 낸다.
아~~ 순간 나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이게 뭐라니 . 여기가 어딘줄 알고 행패야. 라고 다그친다.
그리고 잠시 불꽃이 튀려한다. 그때 곁에있던 동생이 말린다.
그러며 그동생이 좀전에 꿀차 사다준 사람이라며 행패부린 형께 그러면 안된다고
하지만 이사람 벌써 약간 인사불성 된상태이다. 가까스로 진정 시키고 동생은 내게 다가와
추운데 고생많다며 자신은 부끄러운 사람인데 김대중대통령님을 존경하고 ...
한다면서 내게 커피와 담배를 재차 사다 주고 미안하다면서 연신 머리를 숙이고 또 숙이며
자신의 형이 술이취해 실수를 한것에 대해 용서를 빌며 가셨다.
난 한편으로 열도 받았지만 한편으론 감사했다.
이곳이 바로 가장 낮은 길위이다.
바로 이곳에 내가 대통령님을 일상 서민의 중심으로 내 왔다.
대통령님께 죄송스럽기까지 하며 슬펐다
어느덧 새벽 다섯시가 지난다.
추워서 재자리에서 마구 마구 달리고 움직였다.
날이 밝는다. 바로 오늘 드뎌 국장 7일을 마쳤다.
사실 어제 마쳤으면 덜 피곤하고 덜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하루의
추억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으리라.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잠시뒤 차한대가 서고 한사람이 내린다.
군 의회 의원이라고 한다. 내가 금요일날 24시간 분향소 운영에 관한 의견과
현재의 예술회관에서의 부당한 분향소 운영에 대해 항의한 일로 나를 찾아왔다.
다시는 내게 공무원들께 그런식으로 항의 하지 말라 한다.
또 이렇게 분향소를 운영하는것이 못마땅하단 듯이 말하며 이것저것 뭐하한다.
난 정신없는 상태다. 하지만 그사람 왈 국민장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단 엉뚱한 소릴 한다.
난 이사람의 소속을 알수 없다. 명함과 딴판인듯 하다. 그리고 난 한마디 한다.
당신들께 연락할 일 없을 꺼니까 걱정 말라고. 그
렇게 가나 했더니 그사람 내게 명함 하나 건네주고 간다. 쩝~~
열시가 다 되어 접는다. 그리고 장터에서 막걸리 한잔 걸친다.
이곳 사장님 정말 맘씨 곱다.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장사를 한다.
하지만 몇일전 돈많고 빽좋은 사람이 글쎄 음식맛이 갔다며 청와대며 식약청에 올렸다며 걱정을 하신다.
불쌍한 우리 사장님... 하소연 하며 재료를 아무리 봐도 맛이 가지 않았는데 법적으론 불리한 위치인듯 하다. 돈있는 ??들 천원어치 사먹고 이지랄 떠니 너무 열받는 세상이다.
그리고 난 정신을 잃었다.
난 꿈속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것 같다. 그렇게 돌아 다녔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다. 원주의 기독교 병원에서 눈을 떴다. 정신을 차리고 집에서
내몸에 붙어있는 이상한 것들을 보고 한컷 찍는다.
아무래도 시장에서 마지막에 기억을 잃은 듯 하다.
다음날 시장 사장님을 만났다. 내가 시장통에서 마지막에 발을 헛디뎌서 뒤로 나가 떨어졌는데
의식을 잃고 숨이 끊어져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ㅠㅠ
나 꿈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못살게 굴었다. 이리 들어 옮기고 저리 들어 옮기고 난 발버둥치고
뭐라고 말하려 오른손만 정신이 있어서 계속 떨었다. 그리고 의식을 찾아 보니 오른손 팔뚝엔
주사자국만 가득하다. 간밤에 너무 춥긴 추웠다. 이렇게 정신차려보니 멀쩡한것을 ...
나 비록 진알시의 일을 모두 마치고 술한잔 너무 먹고 싶어 시장으로 향했으나.
시장에서의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건 확실한듯 하다. 마직막에 진알시에 누를 끼친 행동을 한듯하여
가슴이 답답하다 하지만 이런 모습또한 나인것 같다. 다만 내가 그렇게 열정있는
영월의 진알시 일원인줄 알았던 그 모든이에게 오늘의 일은 실망 그차체일 듯하다.
비록 어께띠와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술한잔 먹었어도 이 일로 진알시에 먹칠을 한 것일 수 도
있다는 통탄도 해본다. 나는 나를 꼭 언젠가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 마지막이 되기 전까지 해야 할 일 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난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것이 나의 신조이다. 그래서 이순간 다시 나를 평가해주길 바란다.
나는 한없이 부끄럽다. 손가락질 받아도 좋다. 그치만 이땅이 손가락질 받는 건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부끄럽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있는것이 나이다. 난 완벽하지 않다.
언제나 실수와 용서 투성이 인듯하다. 하지만 모처럼 내안에 무언지 또 꿈틀 대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또 무엇이 한이 되어 이토록 나의 무의식을 건드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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