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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화포천기행 [가을의 품 속에 빠진 화포천]

개성만점note 조회 870추천 182009.09.23

이제 봄과 여름과 가을을 관통해 가는 화포천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맑게 개인 청정무구의 하늘색을 품었던 화포천...
새벽의 물안개를 깨우며 그 싱그러운 모습을 간직했던 화포천...
여름 장맛날 어깨를 넘어 오는 비와 시름하며 견디어 온 화포천...
구름 낀 가을날 늦은 오후의 화포천...

각기 그 모습과 옷의 색을 달리하면서도...
본연의 자신의 모습을 꾸준하게 잃지 않고 내달리는 화포천의 모습에서...
우리가 앞으로 함께 꿈꾸며 이루어 나가야 할 궁극의 길을 배웁니다.

그 속에서 님의 굵은 땀방울들이 있었고...
그 속에서 님의 따뜻했던 그 손길이 있었고...
그 속에서 님의 포근한 발길이 머물러 있었으며...
그 속에서 님의 소박한 꿈이 영글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우리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렸고...
거기서 우리 많은 님들의 따뜻한 손길들이 얹혀졌고...
거기서 우리 님들의 포근한 발길들이 보태어 졌으며...
거기서 우리들의 꿈은 한층 더 영글어 갈 것이라 여겨집니다.


제1선착장에서 바라 본 상류와 하류의 모습입니다^^
가을 속에 흠뻑 빠져 들어 가는 화포천의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제1선착장을 둘러싸고 있는 억새들의 진풍경으로 가을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제2선착장 앞에 삐죽이 빠져 나온 곳에서 함께 잡아 본 사자바위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버드나무다리 위에서의 상류쪽 모습입니다^^



















같은 모습입니다만 사진을 좀 더 크게 해서 보면 물길 윗쪽에 노란 것이 보일 겁니다...
그 쪽에서 6~7명의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던 자리입니다...
노란 것은 전에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새로 제작한 청소배입니다...
그것이 마치 낚시꾼이 만든 좌대같이 보여 사진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여기엔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
그 부분은 다음 글에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버드나무다리 하류쪽의 모습입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그 백로는 여전히 그 곳을 맴돌고 있습니다^^
저 곳에서 저랑 저 놈이랑 정드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ㅎ



















중앙수로의 하류쪽 모습입니다...
노랑어리연을 비롯한 물풀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오늘은 백로나 오리떼들이 보이질 않네요^^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백로 한마리가 나 여기 있소~~ 하고 날아 오네요^^



















그러고는 제 눈 앞에서 우아하게 착지를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행에 성공한 파일럿처럼 당당하게 자리를 떡 버티고 섰습니다^^



















셔트소리가 컸나요???
다시 비행준비를 마치고 힘차게 이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착지를 하려는 듯 긴 날개를 우아하게 펴고 있습니다^^



















그 백로에 정신을 파는 동안에 또다른 백로 한마리가 머리 위로 휙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앙수로 반대쪽에서 바라 본 하류의 모습...
위의 그 백로가 고고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든든함을 선사해 주는 사자바위가 보이는 중앙수로 상류쪽 모습입니다^^



















제2선착장이 있는 건너편에서 낚시꾼들을 추방시키고 찍은 상류쪽 모습입니다^^
제1선착장 왕버들의 든든한 모습도 보입니다^^



















화포천에서 만나는 사자바위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억새 어우러진 화포습지와 사자바위는 묘하게 정감이 가는 얼굴입니다^^



















이 풀이 굉장히 궁금하더군요^^
파란 풀 위에 그물처럼 노랗게 퍼져 피어나는 저 풀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전 노란색은 무조건 다 좋아 보여 늪을 지나야 찍을 수 있는 저 곳도 노란색만 보곤 마구 건너가 찍었답니다^^



















모처럼 화포교 쪽으로도 나들이를 해 보았습니다...
이 곳은 어떤 태초의 모습을 문명의 현장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곳입니다^^



















하지만 버드나무 건너편의 습지에는...
아마도 사유지인듯 한데...
봄, 여름 내내 묵혀져 있던 곳이 느닷없이 농사라도 지을 듯이 갈아놓고 있습니다...
이 곳은 김해시에서 추진중인 화포천생태공원 조성 사업지역...
저 갈아 엎어 놓은 땅 주인의 마음 속에...
토지보상이라는 떡고물에 눈이 먼 어리석은 자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 갈려는 찰라...
눈 앞에 마치 원앙과도 같은 금술을 자랑하며 나란히 앉아 있는 [흰뺨검둥오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가을의 빛을 잔뜩 머금고 있는 화포천의 모습을 보며...
자연의 현상들이 주는 가르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조금씩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쓰레기... 개발의 현장들... 낚시꾼...
그 화포천의 품 속에서는...
자연이 주는 가르침만큼이나 인간의 더러운 욕망이 꿈틀거림을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그제는 부산 삼락체육공원에서 4대강 반대집회가 있었더군요...
하필 그런 집회를 부산의 대표적인 강 개발사업의 상징인 그 곳에서 했는지 좀 의아했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한 도로 건설을 위해 강변을 마구잡이로 덮고 닦아낸...
다대포에서... 양산까지의 낙동강 물길...
도로를 건설하고 남은 땅은 여지없이 다시 덮고 닦아...
체육공원이니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니 해서 다 덮어버리고...
물이 제대로 쉬어가고 숨을 쉴 공간은 허욕에 빠진 인간의 욕망으로 채우고선...
그를 살리겠나 강바닥을 후벼 파는 4대강사업...
녹색 친환경 사업...
저는 오늘부터 이를 적화사업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붉은 피덩어리로 만들 이 사업...
대한민국 국민들 가슴에 붉은 피멍을 들게 할 이 사업...
왠지 오늘은 [적화야욕 분쇄하자!!!]라는 옛 구호가 뼈저리게 생각나네요...

이 좋은 가을날의 화포천의 품 속에서...
저는 이런 또 다른 상념에 잡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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